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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살 어린 그녀...어떻게 해야 하나.[9]
by 꿈꾸는남자 (대한민국/남)  2010-05-31 01:16 공감(0) 반대(0)
1년 가까이 좋아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녀는 제겐 너무 과분한 사람이어서 감히 고백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를 볼때면 언제나 마음만 아팠습니다.
제가 그녀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그녀 주변은 물론이고, 내 주변에서조차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저보다 열두살이나 어리기 때문입니다.

저를 볼때면 웃어준다는 그 이유 하나 만으로도 저는 가슴이 설레였습니다.
참다못한 저는 이러한 저의 마음을 결국 그녀에게 고백하고 조용히 연락을 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이뤄질 사이도 아닌데 이렇게 볼 때마다 마음 졸이고 아파해야 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어린 나이답지 않게 침착했습니다.
당황하지도 않았고 쉽게 거절의사를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나이 많은 저에 대한 배려였겠지요.
그래도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한 마디를 남겼습니다.

저는 오래 고민했습니다.
그리움은 손을 뻗으면 뻗으려 할수록 더 커져갔습니다. 안보고 살 수 있을까. 자신없었습니다.
몸이 멀면 마음도 멀어질 수 있다는데 오히려 그 마음은 더욱더 간절한 그리움으로 변해갔습니다.

그녀를 다시 보게 되었지만 우리 사이는 예전처럼 그냥 편한 사이가 아니었습니다.
저는 그녀 앞에 치부를 들킨 사람처럼 더 부끄러워졌고 그녀는 예전보다 더 상냥한 말투로 인사합니다.
잘지내지?라는 인사 밖에 그녀를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는 제가 너무 한심해 보입니다.

전화도, 문자도, 심지어 눈 앞에 있을 때조차 말을 걸지 못하는 제가 너무 바보같아 보입니다.
그 어느 누구한테도 털어놓을 수 없는 이런 맘. 그녀가 아닌 다른 누구한테 이런 맘을 털어놓으면 혹시 그 맘이 바래지지 않을까 걱정까지 됩니다.

그녀를 잊고 나한테 맞는 그런 여자를 만나기 위해 저는 오늘 선우 셀프매칭 검색창을 다시 열었습니다.
이쁜 여자, 능력있는 여자, 괜찮은 여자들 많아보입니다. 지난주는 정말 키크고 이쁘고 똑똑한 여자분을 만났습니다. 분명 현실적으로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여자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향하고 있는 마음가짐으로 다른 누군가를 소개받는 건 잘못이라는 것을 알면서 저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보입니다. 얼른 꿈에서 깨어나서 현실로 돌아올수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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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2010-05-31 01: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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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한번왔다가는 인생. 후회할거 같으면 그어린여자 잡으세여.
단, 평생 진심으로 사랑해 주시고요..^^
이것이 알고 싶다  2010-05-31 04: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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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서로 마음이 맞으면, 숫자에 불과할뿐. 내 주위에 띠동갑하고 결혼한 친구들 몇 있음. 나이를 포함해서 조건 따지기 시작하면, 결혼 못합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바보같은 사랑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읍니까? 생각해보시고, 마음에 있는 결정하시길... 화이팅~!
 2010-05-31 05: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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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현실이예요. ㅋㅋ
나도 남자지만  2010-05-31 07: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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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이는 숫자일뿐이라는거 아전인수죠....여자쪽에서도 좋다면 모를까...생각해 보세요...자신의 여동생에게 12살 많은 남자가 들이댄다고...혹은 자신보다 12살 많은 여자가 결혼하자고 한다면????? 과연 나이는 숫자일뿐일 수 있을까요?
코난  2010-05-31 08: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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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 내시길...
예전에  2010-05-31 10: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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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보니, 50대 거액자산녀가 20살 연하남 찾는다고 공개프로포즈한 적도 봤는데요~~ 뭐...
충분히 가능합니다. 대신 돈으로 살 수는 있을 겁니다.^^
12살어린여자  2010-05-31 12: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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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12살 많은 남자랑 결혼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떤 반응이시겠는지..아님 나중에 낳은 딸이 12살 많은 남자랑 하겠다고 하면.. 님이 50일때 그 처자 38... 아. 생각만해도 한숨나옵니다. 혹 대기업이라도 다니셔서 명퇴 50에 하신다고 치시면... 음. 아니라고 봅니다.
저기  2010-05-31 12: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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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웃는 여자분일수 있어요. 님한테만 웃어주는게 아닐 수 있단 얘기인거죠.
현실적으로 12살 많은 남자....많이 징그럽습니다. 이미 그 쪽에서 조용히 거절의사를 표현한거라면, 그리고 본인이 생각할 때 과분한 여자란 생각을 하고 계신거라면 접는게 현명한거고 그 호감 있는 상대에게 그나마 좋은 기억을 남기는 방법입니다. 더 하면...무지 추해집니다. 저는 비슷한 일 겪을 때 한 두 번 거절로 안 먹히는 상대 때문에 나중에 우울증 올 뻔 했으니까요. 이게 냉정한 현실이자, 현실적인 조언입니다.
대신 돈과 능력 없으면, 포기하세요  2010-05-31 12: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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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한 과욕 부리지 마시구요. 30대 중반남인 저도 12살 연하는 도저히 양심상 한번도 플포 못해봤는데, 와.. 형님 욕심 끝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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