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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미친거 같다.[14]
by 휴... (대한민국/여)  2010-06-12 01:11 공감(0) 반대(0)
1달전쯤에 정면으로 그것도 가까이서 마주치게 된 한 친구가 있습니다.
충돌사고 날뻔 했네 하고 그 옆을 지나치려하는 데, 그 친구는 눈을 크게 뜨면서 나를 향해 미소를 짓더군요.
그 후부터 회사 식당에서 나를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져서... 쳐다보면 그 친구가 나를 보고... 또 보고 있고...
이런 일이 여러차례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 친구는 이름이 뭐지? 왜 자꾸 나를 쳐다보지?? 하는 질문과 함께
조금씩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이번주 월요일 오후... 문이 닫힐거 같은 찰나에 아슬아슬하게 탈 수 있었던 엘리베이터에서
목발짚고 고개숙인채로 있었던 한 남자가 자꾸 내 사원증을 보길래 본능적으로 이름을 가렸습니다.
그는 집요하게 끝까지 보려하고 나는 끝까지 가리고... ㅎㅎ
그러다가 이사람 왜이래??? 하면서 얼굴을 보니.. 그 남자가 나랑 예전에 마주 쳤던 그 친구더군요.
그러고보니 한동안 보이지 않았었는데... 다리를 다쳐서 그랬었나 봅니다.

기분이 묘했습니다. 가까이에서 다시 보게 된 그 친구는 아주 매력적이었거든요.
저는 30대후반, 그 친구는 30대초반...
5살은 족히 어릴 저 친구에게 제가 남자로서의 매력과 호감을 느끼고 있다라는 것에 정말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 제나이보다 10살정도 어리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저 자신은 나이먹고 있었지만, 제 눈과 심장은 아직 젊은 남자에게 고정되어 있었나 봅니다.

마음이 정말 많이 심란합니다.
20대 시절에도 자주 느껴보지 못한 그런 설레임을 불혹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이 나이에
그것도 한참 어린 남자에게서 느끼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미쳤나보다 미쳤나보다. 진작에 바람나야 할 것을 뒤늦게 이러면 어쩌자는 건지.... 하는 생각을 오늘 틈틈이 했습니다.

휴가라도 다녀와야 하나 싶네요. 정말 미쳤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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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  2010-06-12 01: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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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님이 쓴글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이 오는걸까여?
그래도 님 정말 부러운데여
누굴 보면서 또 그리 가슴이 설레일수 있다는게

그 남자분도 님한테 호감이 있는거 같긴한데...
나중에 진전이 있으시면 글 남겨주세여
용기내 보세요!  2010-06-12 01: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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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직장내면.. 힘든 일도 있겠지요. 구설수에도 오를수 있고..
또 직책, 직급 같은것도 여자분이 더 높으실 것 같고..
하지만.. 그 남자분도 님께 호감이 있다면 뿌리치진 마셨으면 합니다.
요사이 5살 이상 연하남과의 결혼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부디 용기내시길~!!
글쓴이  2010-06-12 01: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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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직장은 아니고 우리회사에서 근무하는 같은 계열사 소속 대리에요. 저는 차장이고요.
그냥 이런 제가 이해가 되지 않고 당황스럽네요. 오늘도 우연히 마주쳤는데... 다시 봐도 멋지더군요.
사랑이 올까요..?  2010-06-12 01: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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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적 있는데..첨엔 아무 생각 없었는데 자꾸 마주치게 되니까 어느새 좋아하게 되더군요.
그런데 누굴 좋아하는 감정이 아무나 한테 생기는 것도 아니고, 안 좋아하려고 해도 감정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어요.
그게 사랑이더군요. 전 1살 연한데도 포기했지만..
누군가를 좋아하는 그 맘은 참 소중한 것이니 잘 되길 바래요..^^
진실한 사랑은 일생에 한 두번 올까 말까~하거든요.
놓치고 나면 오랫동안 다른 사람 사랑하기 힘들어요. 화이팅하시길~^^
자꾸웃음나는포비  2010-06-12 02: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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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여러번 다시 읽어 봤는데...
넘 재밌네요.. 풋풋하고...수줍음많은 소녀 같으신게...
글쓴님에게는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신것같아요...
불혹이 아니라 약관에 불과한....
^^
글쓴님 조심스레 한번 접근해 보세요...
혹 알아요.. 두분의 마음이 통하실지...
^^
머 남자분이 싫다고 하면. 그냥 누나동생...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요...
그런 이쁜 동생있으면...
^^
시작!하세요 멋지세요! 그리고 그 열정은 값진겁니다.. bravo  2010-06-12 0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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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언니가 글쓴님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대기업 과장에 아직 미혼입니다. 나이가 비슷하실 듯.. 저희 언니 전 자부합니다. 너무나 매력적이고 세련됐습니다. 착하고 어질고 천상 여자입니다. 근데 왜? 맞이의 짐을 평생(저희집 형편 나쁘지 않습니다만^^) 지어서인지.. 가능하면 자를 죽이고 타를 책임져야하는 결혼이란 제도를 진저리 칩니다. 그렇지만 간혹 외로워 보이고..제가 보기엔 아직 너무 매력적이라..아깝네요. 딱 글쓴분 보니 저희 언니 생각이 나네요. 제가 압니다. 매력적인걸요.. 나이는 정말 숫자예요. 응원합니다.^*^
도윤찬  2010-06-12 02: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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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에 대해 좋아하는 마음이 생긴다는 것은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거죠.

당신의 살아있는 순정에 격려를 보냅니다.
한번더  2010-06-12 02: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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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어보니 ㅎㅎ 이미 사랑하시는 거에요.. 그것도. 남은 건 마음이 원하는 대로 따라주는 거. 그냥 마음이 원한다는 대로 내버려 둬 보세요. 그러다 결국 조금 민망한 해프닝으로 끝난다? 뭐 대단한가요? 그냥 인생이 재밌다라고 생각하면 돼지. 용기고 뭐고 그딴 것도 필요없습니다. 그냥 지금 이 즐겁지만 약간 두려운 끌림.. 그냥 그 감정에 몸을 실어 보세요. 마치 꼬마때 튜브에 몸 둥둥 띄운 바닷가처럼.. 만약 튜브가 해안과 멀어져 간다면 다시 파닥거려서 돌아오면 되었지요? 그냥 즐기세요. 느린 템포로 스마일하면서..
 2010-06-12 02: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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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이 차이는.. 만나기 전에 존재하는 것이지, 사귀게 되면 똑같은 한 여자와 한 남자의 관계아닌가요?
그리고 남자분이 이름도 대놓고 훔쳐볼려고 하는 등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데.. 이름 가렸다고 조사 못했겠어요? ^^
이미 다 알아봤을겁니다. 그리고 글쓴이님에게 호감있음을 표시하기 위한 행동이었는지도 모르죠.
사랑받는 순간 여자는 빛이 난다고 하잖아요. 이번에 그 분의 사랑을 받고 멋진 빛이 나는 여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
화이팅!
막날려  2010-06-12 03: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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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고 후회하느니...하고 후회하심이...
선우여  2010-06-12 09: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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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부딛혀 보세요
쪽팔림은 한순간일 뿐..ㅋ
후회는 나중에 하시구요
화이팅~!
사원증은  2010-06-12 09: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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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려요..ㅋㅋ
차장이라는  2010-06-12 10: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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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책을 이용하여 강압적인 방법을 사용하세요 ㅋ
남자가 그러면 안되지만 여자는 그래도 됩니다. ㅋ
농담인거 아시죠? ㅋ
 2010-06-12 1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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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름으로 사원검색 가능한 회사?? 나랑 같은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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