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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이 너무 늦은 그.[10]
by - (대한민국/여)  2010-06-13 01:04 공감(0) 반대(0)
헤어지고 나서.
너무 상처도 받고
힘들어서
툭하면 줄줄 엉엉. 눈물을 쏟았었습니다.


아무것도 집중할 수 없었죠..

멍......하니.

그가 다시 왔으면 좋겠다. 그럼 다시 옆으로 갈텐데..
만나고 싶었지만

정말 우습지만
번호를 못외웠습니다.
친구들은 그런 저보고 어떻게 결혼하기로 한 사람 연락처도 못외우냐고 했지만
^^;

헤어지고 나서 아예 잊기로 한 언젠가
번호를 지워버리고
그와 연결된 모든 것을 없애니
연락을 할 수 없더군요.
하고 싶어도.

정말 시간이라는 것이 해결해 주나봅니다.
두어달이상 지난 지금
좋은 추억만 생각났었는데
이젠 매우 이성적이어졌습니다.
그와 헤어지길 참 잘한 이유만 속속 생각나고
우습게도 기억조차 희미해져가는데

오늘 아침
한참 쿨쿨자고 있는데

아침 7시에 전화가 울려
엄마가 깨우는 줄 알고 얼른 눈떠보니
등록되지 않은 번호라
잠결에 받고 아무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혹시 스팸일까 싶어서
그런데 역시 아무말도 하지 않아 계속 아무말도 하지 않았는데
굵고 낯익은 목소리 '여보세요.."
덜컥 끊었습니다. 바라보니 낯익은 번호 입니다.

그사람이더군요.

젠장...
헤어지고 나서 한 번을 잡지 않던
매달리던 저를 과감히 못하겠다고 뿌리치던 그였습니다.
만날 때도 한 번 아니다 한 것은 하지 않은 그의 성격을 알기에
잡지 않았습니다.
두어달이 훨씬 넘어서야 전화를 했군요.

두어번 계속 더 울리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이젠...
그 사람이 준 상처가 도톰히 새살이 돋았지만
다시 다치고 싶지 않습니다.

절대 돌아가지 않을겁니다.

조금 일찍 연락했으면 다시 그의 손을 잡았을지 모르지만..
잡지 않을 겁니다.

그 기도가 들어진 것 같네요.
그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정말 좋은 여자만나길 기도하지만
그가 나를 놓친 것은 정말 후회했으면 좋겠다고.

그의 전화를 받지 않은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오늘 축구도 이긴 이 기쁜 날
외로움을 더 느낄 수 있지만
괜찮습니다.

그와 나는 인연이 아님을 오늘에서야 더 확실히 느꼈습니다.
항상..
인연이 될 사람에게는
맞는 타이밍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기분 좋은 밤입니다..
모두 행복한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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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이좋아  2010-06-13 01: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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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아프셨던건 그만큼 열정이 있으셨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상처와 슬픔때문에 새로운 만남에 움츠려 들지만 않는다면
열정이 있기에 더 좋은 인연을 찾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막날려  2010-06-13 01: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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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정말 그 말이 맞는것 같네요..
전 과거에 만났던 분은 생각하지(연연해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힘든 일임을 압니다..-
인연이 될 앞으로 올 분에게 미안하잖아요..
(미래지향적인 사고방식이라고 우깁니다만..)
앞으로 만날 분을 위해 더 멋진 내가 되어
그 분의 자리를 준비해 두기 위함이기도 하구요
작은 미련도 빨리 털어버리시고 좋은 분 만나 빨리 행복해지셔요!!
유리조각  2010-06-13 01: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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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마음 아파하면서 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밑에 '궁합'관련해서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함께 울면서 못헤어지겠다는 그 사람이 갑자기 하루 아침에 '그만하자. 인연이 아니다. 마음이 떠났다'라고 합니다. 저도 님처럼.. 아무것도 못하겠어서.. 멍하니.. 아무일도 못하고..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멍하니 지내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는데 눈물이 뚝뚝..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보든 말든.. 소리없이 눈물만 뚝뚝.. 그리고 그 사람에게 매달리고 또 매달리고...... 참 환하게 잘 웃고 그런 제 자신이었는데.. 지금 제 자신이 너무너무 작아보여요.. 사귀는 동안 못 외워서 문제가 됬었던 그 사람 전화번호를 이제 손가락이 기억하는데... 저도 2달 후에 님처럼.. 다시 자신있고 당당한 제가 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사람도... 님의 그 분처럼.. 후회했으면.. ... ..좋겠습니다..
-  2010-06-13 01: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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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힘들 때 주변에서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하죠.
그 시간이 길고 짧음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저도 매달려보고.. 했지만
그냥 저는 바닥까지 마음을 드러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거기까지 도달하는 것이 참 너무 힘든 과정이지만
다시 치고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절대 나때문이다. 자기연민에 빠지는 것은 금물이에요!
스스로에 대한 연민이 시작되면 그때부턴 더 힘든 것 같아요.
그 마음을 버리도록 노력하니.
오히려 치유가 되더라구요.. ^^
시간이 약이 될 수도 있지만 시간이라는 게 누구나 같은 시간이 될 수 있진 않은 것 같아요.

제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아프면 울라고. 왜 아픈데 참으라고 하는 지 모르겠다고. 그냥 아파서 엉엉 울고 나 힘들어요
하라고.. 그러면 스스로 낫는 방법도 알게 될 거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빨리 낫게 된 것 같아요..
유리조각님도 화이팅이에요.
인연이 아니라면 매달려도 안되는 게 인연인 것 같아요.
망각  2010-06-13 01: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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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님이 부럽기만하네여 난 언제 이 악몽에서 벗어날지
ㅠㅠ  2010-06-13 0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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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보면 한번 버리고 간 사람은 또 다시 찾아왔어도 또 그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라구요ㅠㅠ
잘하셨어요..  2010-06-13 09: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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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러지 못했네요..
나버리고 매정하게 떠난사람 너무 그리워 다시 받아줬는데..
못볼꼴만 보고 다시 버려졌네요..
사람맘 가지고 갖고 노는 나쁜놈...에잇!!!
근데  2010-06-13 11: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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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우스운 건,,,
10년 이상 알고 지낸 전여친이 제 번호 몰라서 연락할 수 없었다는 이메일을 받고서 얼마나 허탈하던지...
저도 번호 다 지우고 시간이 꽤 흘렀지만,,,
제 뇌속에는 지우고 싶어도 지워지지 않는 번호였는데...
음..  2010-06-13 22: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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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 정리 하려고 합니다. 헤어지고 나서도 이제 새로운 여친이 생겼는데도
그 여친도 불쌍하고 나도 불쌍 하고
싸우고 나면 연락하고
그 끈을 저도 이제 놓으려고 합니다.
서로의 인연이 아니라고...
헤어진지..  2010-06-13 22: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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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전화번호는 생생하기만 합니다.
내 기억력이 그리 좋았던가? ㅎㅎ
지금은 다른 여자의 다정한 남편이 되었을 그사람..
전 그래도 행복한 것은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절 떠난것만 빼면은요.. ^^
님.. 어렵게 맘을 정하신 거겠지요.
힘내시어,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가게요.
조만간 우리 모두에게 평생 함께할 님이 나타날꺼에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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