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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 이야기 두번째~[12]
by 논개 (대한민국/여)  2010-06-28 11:59 공감(0) 반대(0)
일요일아침만 되면 눈은 왜이리 빨리 떠지는지 더 자고싶은데 말이죠. (청개구리띠인가?)

3시간전부터 화장하고 입을 옷을 챙기는데...

엄훼~~ 원래 입으려고 했던 옷의 벨트가 아무리 찾아도 없는겁니다.

벨트 없으면 언니 옷 입은 것처럼 완전 큰데 ㅡㅡ; 제길슨

제가 좋아하는 귀걸이도 찾는데 없는 겁니다. 아놔 시간은 1시간 앞으로 다가오는데...

어쩔수 없이 하늘하늘 시폰전투복을 착용하고 두 번째로 좋아하는 귀걸이를 차고 준비완료~

집 앞으로 오신다는 그분을 기다리며 두손모아 핸드폰을 잡고있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길치의 향기

아니나 다를까 길치시더군요.

미안해 하는 그분께 “괜찮아요. 제가 한번 간 길은 잘 아니까 신경쓰지 마세요.”라 했죠.

답답해서 욱할뻔했는데 첨 오시는 곳이라 참았죠.

전날 엄마는 종교 물어보고 사주를 꼭 받아오라고 특명을 내리셨습니다.

영화관 가는길

전 특명을 이수하기 위해 은근슬쩍 생일과 종교를 물어봤고 그분 몰래 알려드렸습니다.

엄훼~~영화를 잘보고 나오는데 엄마가 전화를 6통이나 하셨길래 전화드렸더니

태어난 시도 알아오라고.... 아놔~ 시는 완전 대놓고 물어봐야하는데 제길슨...

“이럴거면 소개시켜줄때 미리 다 알아보고 해주지 알았어.” 한마디 남기고

그분께 솔직히 말하면서 강펀치 한방 날렸습니다.

궁합 안좋으면 어쩌냐는 말에 정색하며 부모님 반대하는 결혼 하고싶지 않다고 말햇거든요.

이때부터 그분은 급 긴장하시며 원래 생각했던 데이트 코스는 무너졌고

저는 긴장하는 모습에 미안해져서 장난을 몇 개 쳤습니다. (뒤에서 knee joint 공격, 피식 웃으며 연못근처에서 밀어버리는 시늉하고, 공원에 있는 운동기구 한번해보라고 부추기고 ㅋㅋㅋ)

집근처에 와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헤어지고 집에 와서 엄마한테 2시까지 고문당하고 풀려났습니다.

좀 전에 엄마 전화하셔서 “만나봐~” 본인 얘기만 하시고 전화 뚝~!


결정은 제가 하는거지만 부모님이 반대하는건 하고싶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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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회원  2010-06-28 12: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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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개님 개인적으로 어머니 한번 뵙고 싶습니다ㅋ 딱 제 스타일~ 너무 재밌으세요 ㅎㅎ
궁합  2010-06-28 12: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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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도 궁합이 중요하긴 한가보네요. 요즘은 궁합은 잘 안본다고 하던데.
하지만 종교는 중요하지요. 제가 조건중에 제일먼저 보는게 종교이니까.
궁합을 안봐?  2010-06-28 12: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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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큰일날소리하시네요. 목사님도 딸 시집갈때 궁합보는데요
궁합  2010-06-28 12: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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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모님은 궁합 안보십니다.
궁합 안보고  2010-06-28 12: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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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를 보시나요?
아기이모  2010-06-28 1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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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너무 잼있어요~ 연재해주삼~ ^-^*
 2010-06-28 16: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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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거면 남자 만나기 전에 전화로 미리 물어보고 만나세요.괜히 엄한 남자 스트레스주지마시고요.궁합이 안 좋으면 안 만날거면 뭐하러 미리 만나나요? 이해할수 없는 처신이네요.
추카요~*  2010-06-28 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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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개님 이제 정말 솔로 탈출이에요?
나이가 같아서인지 글로는 축하한다고 쓰고 입으로는 아쉽다라고 읽네요.
어쨌든 궁합까지 보고 만나는거니까 왠지 이대로 쭉~~ 잘될것 같네요.
그나저나 오늘 매칭은 보류겠네요?
궁합이  2010-06-28 17: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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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중요하나요?

제 생각엔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헤쳐나가야할 일이 많은데

궁합 보면 좀 손해란 생각을 해봅니다.

맘에 드는 상대와 잘 진행되고 있는데 궁합이나 팔자봐서

잘되면 본전이요, 안되면 괜한 고민으로 시간낭비하고 나중엔 후회할거 같아요.........
논개  2010-06-28 17: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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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회원님 감사드립니다. _ _) 언제 기회되시면 저희 엄마와의 만남을..쿨럭~
각 집안마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저희집은 궁합과 종교입니다.
그걸 잘못됬니 잘됬니 말한다고 고쳐질 것도 아니니 논란의 대상이 되는건 사양하겠습니다.
너무 무거운 글만 있어서 그냥 제글 보시고 웃고 넘기시라고 남긴 글이였는데 궁합에 대한것만 머라고하시니..
저는 속좁아 터져서 마음이 상해버렸습니다.
흠님 만날 기회조차 갖지 말라는건 너무 가혹해요..흑...


..  2010-06-28 22: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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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써요~ 아효~ 나도 논개님 같은 성격의 여자였슴 좋겠네..
맘에드는 사람 있슴 적극적인 성격?(이라고 짐작됩니다)
난 끙끙.. 절대 표현 못하는 성격인데~
이런 내자신 너무이 싫어ㅜ,ㅜ!
홍홍  2010-06-28 22: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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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사이 애독자 되었어요...
책임지세요~ 논개님..ㅎㅎ
다음에 또 즐거운 이야기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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