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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명의 만남과 열 네번을 헤어진 이야기[12]
by 보랏빛 닭 (대한민국/남)  2010-07-29 16:01 공감(1) 반대(0)
제 성격이 보이나요?


저는 능력과 학력을 보는 눈이 아직 안생겨서 외모와 매너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비위가 약한걸까요?
아님 극단적인가요?
이정도면 참고 넘어갔어야 했나요?



첫번째

저보다 아주 작은 키가 부담 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알라딘에서 등장할 법한 흰색 요술 구두를 신고 오신걸로 기억나네요 [연락 없었음]

두번째

저보다 작은 키에 얼굴 못알아보고 한참을 두리번 거렸는데 전화해보고 알았네요. 말씀하시는게 눈빛이 살아 있고 귀여운 동생 같은 느낌이 들어 어렵겠다 생각이 들데요. 그래도 연락 오면 신나게 연애해야지 했어요. [연락 없었음]

세번째

외모는 식사는 잘 하고 다니시나 생각 들 정도로 창백한 얼굴에 마른 체형이었지만 같이 보내는 시간 내내 즐거웠습니다.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차를 안 갖고 오셨는데도 당신 집앞에 가서 저를 차에 태우고 데려다 주셨네요. 연락 올 줄 알았는데 [연락 없었음]

네번째

나한테 반한 이남자, 건강한 체격에 매일 운동하고 일 즐겁게 하시던 분. 출장이 잦은 일이라 바쁘셨지만 좋았어요. 전혀 유머 감각이 없어서 어쩜 이렇게 말하는게 재미가 없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잘해보고 싶었습니다. 데이트 몇번 하면서 통보가 왔습니다. 다른 여자 생겼다고 [연락 왔음]

다섯번째

나한테 반한 이남자, 어딜 가든 제가 제일 예쁘다고 했습니다. 유쾌하고 즐거운 분이세요. 미남도 아닌데다 내 얼굴 가까이 다가오면 뾰루지가 옮을 것 같았지만 이분의 말솜씨가 제 눈에 콩깍지를 씌우고 행복했어요. 그때 그 내가 농담으로 했던 말들이 그 분을 불편하게 했지만 대수롭게 생각 하지 않다가 차였습니다. 행복을 빕니다 [연락 왔음]

여섯번째

준수한 외모의 이남자, 2번째 데이트에 놀이동산 가자고 해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가자고 떼를 쓰셔서 갔습니다. 제 지인이 L회사에 다니셔서 20대 초반부터 매년 회원권이 있었습니다. 라면 싫어하는데 라면집에 가셔서 안되겠다 생각했습니다 [연락 왔음]

일곱번째

자리에 앉자마자 선우에 저 같은 몸매와 얼굴을 갖은 분 만나기 힘들다며 연신 제 외모에 꿀 바른 입술로 칭찬을 하시더군요. 노래방 비디오방 운운 하셔서 헤어질때 불쾌한 기분 다 드러내고 연락하지 말자고 선포 [연락 안왔음]

여덟번째

와우~ 어딜가나 눈이 부시는 이분, 거리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한번씩 고개를 돌리는 분이셨어요. 조용 조용 말씀하시면서 은근히 웃게 만드는 분이죠.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친구를 데리고 어느 장소에 갔어야 했는데 제 친구까지 픽업 해서 데려다 주셨어요.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만나기 전에 미용실 다녔습니다. 라면 싫다고 말씀드렸지만 데이트 하면서 그분이 좋아하는 자장면, 칼국수 먹으면서 맛있게 먹을려고 했습니다. 매칭녀들 만나는거 이해해 달라고 하셔서 사귀는거 아닌데 그럴 수 있지 생각에 봐 드렸는데 만나기로 하고 연락 없고 해서 조심스럽게 문자로 물어보고 했는데 여자문제는 아니라 그냥 일이 있다고 그러시더니 연락 없더군요 그래도 잘생겼으니까 그렇게 억울하진 않더군요. [연락 왔음]

아홉번째

나한테 반한, 한번 사랑검색에서 인기 독차지 하셨던 화제의 이남자. 어느 여성 회원이 신고하니까 여기 저기서 그분에게 당하셨던 분들의 댓글이 빗발치고 그 여성 회원이 탈퇴하게 되셨죠. 끔찍한 이남자... 길에서 우연히 보게 된데도 소름이 끼치는 상상을 합니다. [연락 왔음]

열번째

만나자 마자 집 생각 나던 "나박사" 틀린말을 몇번 하셨는데도 아니라고 반문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누가 봐도 이분은 서비스업을 하시구나 느낄 정도로 연실 미소를 짓고 있던 이분은 10살 넘게 차이가 나는 분이셨네요. 다들 2,3살 위셨는데 그 맛있는 집 많은 강남역에서 순대국 먹으러 가자시더니 스파게티 집으로 들어가서 배고프시다던 분이 샐러드만 시켜서 드시면서 샐러드가 밥이라며 우기시더니 나와서는 길에 포장마차에서 어묵이랑 떡볶이 좀 먹자고 ㅋㅋㅋ 아웃~ [연락 왔음]

열한번째

뮬란에 등장하는 황건적의 분위기였으나 자상하고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분이라 느껴 괜찮다고 생각하며 헤어질때 바로 다음 데이트 약속 잡았습니다. 두번째 데이트하고 난 잘 지낼 생각이었으나 [연락 없었음]

열두번째

비만인 이남자도 나한테 반했습니다. 내가 싫어하는 한가지에 그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가 생긴건 아닌가 하고 만났습니다. 제가 뚱뚱한 사람은 땀도 많이 흘리고 게으른 사람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도 유쾌한 성격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데이트 잘해봐야지 마음 먹었는데 제가 하루동안 연락 안받았다고 차였습니다. [연락 왔음]

열세번째

오랜만에 여덟번째 남자와 비슷한 외모를 갖으신 분을 만났네요. 그.러.나 사또를 모시는 이방의 목소리를 갖으신 이분... 만난 다음날 사랑한다며 아주 빠른 속도로 다가 오며 이미 사귀는 사이로 오해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주말에 여행 가자시고, 휴가도 같이 보내자고, 좋은 분인데 제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얘기하자 표정 관리 안되시더군요. 목소리나 행동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연락 왔음]

열네번째

수줍은 미소가 상큼하게 다가왔던 이분. 학교 다닐때 연애하던 것처럼 가슴이 떨렸습니다. 내가 예뻐서 자랑하고 싶다고 그러시더니 바빠서 그런걸로 추측하지만 문자, 전화 없습니다. 만나면 좋은데 나한테 관심이 없으신걸로 판단하고 안녕을 고했습니다. [연락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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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
님에게 반한게 아닙니다 2010-07-30 12: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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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 좋고, 잘해주고, 칭찬하고, 사랑한다고 하지만, 결코 아주 어릴 때처럼 님에게 반한게 아닙니다.

나에게 반했다고 생각하면 착각이고, 결혼이라는 전제로 만남을 한다면 반하는 게 더욱 어렵습니다.
나이가 어느 정도 든 남자들은, 여자에게 홀딱 반하는 것이 드문 일입니다.
그런 척 하는 것이 몸에 배었을 뿐이죠.

아마도 정말로 반했다면 다른 여자 만나거나 연락 뜸하지 않았을 것이며, 테스트 하려고 순대 먹으러 가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님은 온갖 테스트를 당하고, 거절 당한 것이며, 님이 연락 끊은 사람도 남자쪽에서 알만한 원인 제공을 하였으니, 사실은 남자쪽에서 일부러 차인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님도 원인 제공을 꽤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연을 못 만난 것 같기도 하네요.
ㅇㅇ  2010-07-29 16: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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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님 이뻐서 애프터도 잘 받은거 같은데 선남이 집에가서 스펙이 좀 걸려서 연락안한게 아닐까요?
남자들 보면 보통 처음 애프터 하면 3-4번 까지는 계속 만나게 되던데 4번 이후부터는 정말 결혼할 맘으로 확신갖고 만나는거 같아요.
그걸 다 기억하는 당신은  2010-07-29 16: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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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 없는 두뇌의 소유자~ 우후훗!
와우  2010-07-29 16: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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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연재소설처럼 재밌네요.
글 내용을 보니 상당한 미인이시듯 한데, 뉘신지 궁금^^...
그래서 기회가 많았는지도 모르겠지만, 님 맘에 드시는 분이 님 예상과 다른 패턴을 보이더라도 몇 번 더 만나볼 수 있는 맘의 여유를 가져 보심이 어떨지...
님처럼 많은 기회를 갖지 못하고, 단 한번의 만남의 기회에도 목말라하는 저 같은 사람도 있답니다.
여태솔로  2010-07-29 16: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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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하거나 사랑한다고 하신분이 5명
(1.다른 여자 생겨 차임 2.농담잘못해서 차임 3.여러회원울리는 나쁜남자라 참 4.하루연락안받아서 차임 5.바빠서 연락없어서 찼음)
연락안온분이 4분
라면, 떡볶이, 목소리로 차신분이 3분
미남이지만 바쁘신분 1분


15번째엔 좋은 분 만나시겠지요~^^
그나저나 어떤분이실지 궁금하네요~
여태솔로  2010-07-29 16: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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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타이밍에 들어오신분이 몇분 계신데
큐피팅이 안보내지시는 분 몇분 제외(위글을 보면 나이차나는 분도 만나셨다하니)
그러면 두분이 남으시는데, 둘다 훌륭하신 분들인듯.^^
금방 좋은분 만나실거예요~~ 힘내시길!
(근데 초반분들분도 큐피팅 조건 설정 안하시는데 설정하신 중반분들!!-_- 잊지않겠다;;)
게시판  2010-07-29 16: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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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재밌게 잘읽고 갑니다
솔직히  2010-07-29 17: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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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엔 미인이라고 할만한 인물이 제가 보기엔 없던데요. 한번 보고싶네요.
호감있는듯 과감하게 표현해놓고  2010-07-29 17: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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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빼는 남자들 싫어..지치게 만들어서 싫어..
글쓴님~  2010-07-29 19: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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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세요, ㅋㅋ 다 기억하시구^^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랄게요~! 15번째에는~~
여자  2010-07-30 10: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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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있네요,,전 지금까지 만난남자들 다 기억도 못하는데,,ㅋ
기다림  2010-07-30 1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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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데 숨이 차네요. ㅋㅋㅋ 열세번째에서 완전 빵 터지는...
왠지 미인이실것 같아요.
님에게 반한게 아닙니다  2010-07-30 12: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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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 좋고, 잘해주고, 칭찬하고, 사랑한다고 하지만, 결코 아주 어릴 때처럼 님에게 반한게 아닙니다.

나에게 반했다고 생각하면 착각이고, 결혼이라는 전제로 만남을 한다면 반하는 게 더욱 어렵습니다.
나이가 어느 정도 든 남자들은, 여자에게 홀딱 반하는 것이 드문 일입니다.
그런 척 하는 것이 몸에 배었을 뿐이죠.

아마도 정말로 반했다면 다른 여자 만나거나 연락 뜸하지 않았을 것이며, 테스트 하려고 순대 먹으러 가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님은 온갖 테스트를 당하고, 거절 당한 것이며, 님이 연락 끊은 사람도 남자쪽에서 알만한 원인 제공을 하였으니, 사실은 남자쪽에서 일부러 차인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님도 원인 제공을 꽤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연을 못 만난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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