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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어버린 심장.[7]
by 배트맨 (대한민국/남)  2010-07-30 03:29 공감(0) 반대(0)
며칠간 식음을 거의 전폐하고(원장님이 걱정에 칼로리 보충하라고 한통주신 복분자캔 제외)

잠못이루는밤, 심장이 요동칠 힘조차 없을즈음 잠이 들었건만...

새벽2시경 울리는 간호사의 전화.

거울을 보며 빨간 눈으로 담배한대 길게 피고 내려가

활짝 웃는 얼굴로 환자와 보호자를 맞이한다.

그들은 오늘을 위해 10개월간 고생하다 나를 찾아온 분들이기에...

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준비하는 동안 내방에서 긴장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무심코

담배를 꺼내 든다.

밤중에 홀로 집도를 할때면, 아직도, 어쩌면 영원히 손을 뜨는 겁쟁이라서

나를 이쁘게 봐주시는 어느 지인이 만들어준 배트맨수술모자를 쓰며 마음을 가다듬지만,

이미 식어버린 내 심장은 미동도 하지 않는다.

수술 마칠즈음엔, 간호사에게 내 당직실 비밀번호를 알려 주었다,

혹시라도 내가 전화안받으면 들어와서 응급실로 데려가 달라고......

종교를 믿지 않는 나는 이승에서 행복하던 불행하던 장가는 가보고 싶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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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쮸  2010-07-30 03: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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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 시간에..



다 좋아지실겁니다. 시간의 몫까지 떠안으려 하지 마세요..
 2010-07-30 08: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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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중에 보면 본인 보다 주위(가족, 친지분들, 친구)에서 내 직업에 더 큰 만족을 하고 있는 직업이 꽤 있는듯...

저도 제 직업에 회의를 느낄때가 많은데... 주위에서 너무들 좋아하시고 부러워 하는 모습이 좀 씁쓸할때가 있습니다.

글쓴이도 보면 누구나 부러워 하는 직업이신데 그안에서 고뇌가 많을듯 하네요, 무엇보다 먼저 자기 스스로를 최우선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봄처녀  2010-07-30 09: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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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님 지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너무 힘들고 지치셔서 그러실겁니다. 힘들더라도 일단 잠을 많이 주무세요. 세상에 변하지 없는 것은 없다고 하죠. 뜨거웠던 사랑도 시간이 지나면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로 남는답니다.
음.............  2010-07-30 09: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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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gery(칼잡이) 이신 듯..
수고 많으시네요.
여자  2010-07-30 1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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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글보고는 PSY인줄알았는데,,,,외과쪽인가보네욤,,
기다림  2010-07-30 10: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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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만나기가 쉽지 않죠?
살면서 중요한 일들은 여러가지가 있고, 때마다 우선순위도 다르지만... 마음을 잡아주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기반이 되어 줄 그런 사람도 꼭 있어야 하나봐요. 적당한 시기에 평범한 속도로 살아가는게 제일 어려운 일인 듯... 힘내세요. 장가가실 수 있을거예요. ^^
지나가다  2010-07-30 11: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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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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