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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말하지.ㅋㅋㅋ[13]
by 허세엘군 (대한민국/남)  2010-08-01 19:02 공감(0) 반대(0)
본인 나이 31세..

개인적으로 캐빈크루(승무원)에 무진장 좋아라함..
그렇다고 캐빈에 대한 어떤 환상을 가지고 그런건 아님.
그냥 여자친구가 좀 바쁘게 살았으면 좋겠고,
들쭉날쭉한 스케줄을 가졌으면 하는 소망에 캐빈을 택했음..
물론 본인도 남들 쉴때..쉬고 남들 일할때 일하는 '칼퇴근 칼출근' 요원이 아님...^^

개인적으로 관제사 공부를 하다가 포기했기에...그쪽에 대한 궁금증은 항시 많은..
(그러나...왠만한 캐빈보다는 항공업계를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함.ㅋ)

그래서 캐빈 소개팅 2달 간 대략 13명 / K : 6명, A : 4명 외항사 : 3명
(그런데...내 생각이랑 좀 다른듯...물론 그녀들도 나와 같은 생각이었겠지만^^)

역시 소개받은 만남은 특별한게 없다고 판단돼......싸이질 신공으로 들어감.
마치 우연을 가장한....ㅋㅋㅋㅋ

-_-; 싸이에 승무원 찾는 방법은 아주 간단함..그녀들이 기내 혹은 그녀들끼리 사용하는 용어로 검색하면.
한 500명은 넘게 나옴..^^관제용어를 검색하면 기장들이 많이 나옴..^^(뭐 그들의 은어로 찾는 방법)

사실 싸이월드에 승무원은 거의 준연예인급이라 쪽지를 자주받는다고함...ㅡ,ㅡ;;;특히 군바리들..ㅋㅋ
암튼..그래서...분명 쪽지를 보내면 기춘해서 삭제한다는...정보를 입수..

그럼....정말 정말 싸이에 숨겨져 있는 캐빈을 찾아..일주일...완전 괜춘한 캐빈 발견....헐...
쪽지를 보내려다가 왠지 또 저 군바리들과 같은 넘 될까바.....바로 비행기를 타려고 비행스케줄 조회들어감...
하루만에 해당 캐빈의 스케줄 정보취득...비행기 타기 전에..쪽지를 날려봄..

역시 답변없음....그리고 5일 후 또 한번 날려봄...역시 답변 없음...
에이...삼세번.....한달 뒤 한번 더 보내니.....답변이 왔음...헐;;;;;;;;

"부담스럽다"고 함....헐헐헐헐.........
여기서 쪽지가 끊기기엔 왠지 아쉬움....

그래서...우연히 기내에서 만나면..XXX를 시킬거라고...보냄
(XXX는 그냥 차인데 국내항공사에는 없는 차..)

답변이 바로 옴..."항시 휴대하고 있다가 우연히 만나면 드릴께요"
헐헐헐헐..-_-;이건 또 무슨 시츄레이션....(분명 그냥 한 소리;;;긍데 진짜 줄지도 궁금해짐)

여기서 또 긴가민가..상태...갈까 말까 갈까말까..하다가 그달 스케줄 끝남.
다시 다음달 스케줄과 본인의 스케줄 매칭들어감..

ㅡ,ㅡ;;파리와 도쿄가 걸림...파리냐 도쿄냐에 고민이 빠짐..

파리 대략 13시간..도쿄 2시간 반..
파리는 일단 비용이 비싸지만 장시간 마주칠 기회가 있는점.(출근을 못하는 문제점)
도쿄는 일단 싸고, 비행시간이 너무 짧다는 점..(차한잔 먹고 바로 돌아와 출근하면 됨)
고민 오만번 끝에..


파리를 택함.....해당 비행기 편에 오르자 마자 한바퀴 휙 돌았는데..
없음...헐헐헐....-_-;;;;;;안감....

담날 아는 분에게(정보망) 확인해보니 비행스케줄이 바꼈다고 함.....헐..
환불..-_-;V


다시 기회를 엿봄....나리타행에 오름..타기전에 발견..헐헐헐..
완전 심장 떨림......ㅡ,ㅡ;;
"뭐라 말할지 졸라 고민30분;;;헐헐헐.."근데...그 캐빈이 내 구역이 아님.켁..
ㅡ,ㅡ;;걍 내구역 케빈한테 불러달라고 함..
휘리릭 오심....헐.......헐헐헐....

"XXX주셔야죠?" 헐헐헐...
그분 완전 초당황+개놀람...가만히 서있더라능....
본인도 개당황스러워서 "그냥 일하세요"라고 했음...
비행시간이 한 50분 남았는데..본인도 완전 곤욕이었음..개쪽팔려서.ㅋ
파리를 안가길 참 다행이다고 생각함....
이제 내리기전에 본인 명함에.."공항에서 차한잔해요"라고 적음.


사람들 다 내릴때까지 기다렸다가 맨뒤에 내리고 명함 휙 건네주고 잽싸게 약속장소로 튐...ㅋㅋ
-_-;



그리고 만남...ㅡ,ㅡ;;자판기 앞에서.ㅋㅋ
이렇궁 저렇궁 20분 야그함..



"결혼하신다고 하심" 헐...-_-;
(물론 믿지도 않았음...걍 그런 말을 했다는게 퇴짜라고 생각했기에..^^)
암튼 덕분에 비싼 자판기 커피 한잔 먹고 왔심..ㅋㅋ




그래도...해당 캐빈 칭찬카드를 남겨주고 온 센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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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  2010-08-01 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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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고생하셨네요..

정말 후회없게..노력하시는 편이시네요~
멋지기시도 하고 약간 무모해 보이기도 하고..


글로만 읽어도 숨찬데..실제로 참 많은 에너지를 쏟으신것 같네요



좋은 인연만나세요 ㅎ
히야~  2010-08-01 19: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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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디스들은 그 많은 남성분들 거절하기도 힘드시겠어요.
업무도 힘들텐데 ㅠ.ㅠ 업무외에 기분안나쁘게 거절하기도 에너지 소모가 장난이 아닐텐데.
존경..  2010-08-01 19: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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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스럽습니다... 대단 -_-b 그정도 노력이면 멀 못하겠어요~ 힘내셈!
치토스  2010-08-01 19: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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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 열정이면 오프라인에서 그냥 결혼했을듯...님 좀 짱인듯~~
허세엘군  2010-08-01 19: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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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주신분들 ㄳㄳㄳㄳ ㅋㅋㅋ
그러나...다음이야기 또 있음;;;헐헐헐...

고로 어찌해서 캐빈들과 만남 14번.....
15번째 캐빈을 마지막으로 비행기 한번 더 타볼까함..ㅡ,ㅡ;;

이번달에 '후쿠오카'~~~
소개팅 받기로 한 캐빈을 먼저 기내에서 만나고..
우연을 가장한 체 소개팅을 받고...
왠진 스펙타클 우연스러울것 같다는...나만의 상상........^ ^

소개해주는 사람이 "어차피 소개팅에서 볼거 뭐하러 돈쓰냐고 함"
그러나........난 형식적인 소개팅 만남은 원치않음;;;
뭐냐..그 '우연스럽다'할 만큼의 만남?ㅋ
캐빈 소개팅 할때 집이 김포나 강서쪽이라 하면 일단 1점 먹고 들어감.ㅋㅋ

(본인은 이미 공항 옆으로 집을 옮긴지 1년..ㅡ,ㅡ;)

그래도 안되면 걍 돈이나 열시미 벌어야겠다..위로함.ㅋㅋ
..  2010-08-01 19: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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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치밀함 대단.. 좀 무섭기까지..^^
그 정신으로 정말 못할 게 없을 듯. 완전 노력파시네~
다른 시도 있슴 또 올려주세요^^
...  2010-08-01 20: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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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무섭네요.
형식적인 소개팅을 원치 않으신다 하는데 그것보다 훨씬 계획적인고 무섭고 형식적?인것 같은데..


지나가다  2010-08-01 20: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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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이렇게도 여자를 만나는 사람이 있구나 헐~
여자  2010-08-01 21: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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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녀가 이 사실을 안다면 정말 부담스럽고 무서울것같은데요~~왠지 스토커같아보여~~
ㅋㅋ  2010-08-01 21: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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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잼나내요.. 또 올려주삼
님 b형?  2010-08-01 22: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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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허세엘군  2010-08-02 01: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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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저 o형이에요..ㄷㄷㄷ
o형이 생각보나 치밀함..ㅡ,ㅡ 말을 아껴서 그렇지....^^
그리고..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듣고 본 우연...
그게 얼마만큼이나 우연일지.....둘 중에 한명이 말을 아껴서 그렇지..^^
고민.  2010-08-02 09: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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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영화 같은 삶이다..
왠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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