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사이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커플닷넷 게시물 내용보기

게시판 운영원칙불량회원 운영정책에 따라 문제 있는 글은 사전경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불량회원 신고]

내 취향은 정말 나쁜남자인가??[7]
by 나쁜뇨자 (대한민국/여)  2010-08-02 16:52 공감(0) 반대(0)
내가 상처를 받아봤기 때문에 최대한 상대에게 상처주지 않으려 애쓰며 산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예전에 만났던 분이 초반에 저에게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다고 하더군요
자기는 그렇게까지 모욕적이고 상처감 느껴본 사람이 첨이라나 그래도 너무 좋아서 포기할 수 없었다나..ㅡㅡ;
결국 헤어졌지만 그 사람이 했던 말이 기억나는군요. 전 남자에게 인기가 많을거라고.
이유인즉, 너무 많이 튕긴데요..;; 근데 그렇게 튕기면 남자들은 뭔가 더 있어보이는 여자로 생각들고..
또 정복욕이 있어서 튕길수록 더 자기사람 만들고 싶어진다고 하네요...읔~

근데 요새 또 누가 저 좋다고 하면서 든 생각인데요.. 남녀관계에서 상처를 주고받는 것..
어쩌면 자기문제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예전엔 상대가 제게 상처를 주었다고만 생각했는데
곰곰히 되짚어보니 저 스스로 상처 받을 태도를 취해왔던거더군요.
상대가 싫다고 하면 알았다 하면서 물러나면 되는데 왜 싫냐.. 제발 만나자.. 이러지 말자.. 뭐 이런식으로 매달리니
상처를 안받을 수 없지 않겠어요. 상대만 나쁜눔이라 여겼는데.. 그게 아니라 저 스스로 상대를 나쁜눔으로 만들었던 것 같아요. 물론 개중에는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나쁜눔도 있긴 하지만요.

이번에 저 좋다고 하는 사람도 저보고 "그만 힘들게 해라", "상처주지 마라" 이런 말을 하는거예요.
전 분명 거절을 했는데 대체 제가 무슨 상처를 준건지 의아하면서 퍼뜩 예전에 제 모습이 떠오르더군요.
물론 이사람과 제가 다른 건 전 사귀다가 차인 후에 보였던 행동이고
이사람은 사귄것도 아닌데 이러는 거니 다르긴 하지만...

아.. 서두가 길었는데..
친구가 그러길 전 정말 나쁜남자 스탈을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왜냐면요.. 처음엔 호감이 있어요. 대화 나눠보니 괜찮은 사람 같아요.
근데 이후에 그 상대남이 너무 잘해주고 자주 연락하고 그러면 막 짜증이 나면서 있던 호감도 떨어지고 부담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차리라 그렇게 호감이 느껴질 때 저를 그냥 두면.. 제가 알아서 연락할텐데...ㅎ
전 제가 좋아하면 여자,남자 상관안하고 먼저 들이대거든요. 물론 그러고 나서 거절당하면 그길로 마음 접어버리지만...
(근데 사실 여자가 먼저 들이대서 잘된 경우는 거의 없던 것 같네요 이거 승률이 장난아닌데요..ㅎ 초반에는 좀 잘되는 것 같다가도 이내 깨지고 뭐.. 전략을 바꿔야겠어요..)

여튼.. 그렇게 부담으로 다가오니 당연히 저는 냉랭해지고 연락 안하고 잘 받지도 않고 받아도 성의도 없고 이런식이 되죠. 그러니 상대는 제가 참 너무 튕긴다 생각들고 제게 상처받는다고 생각들고.. 그런가봐요.

근데 정말 왜 그럴까요?
처음엔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지나치게 잘해주니까 정이 뚝 떨어지죠..
좀 겁이나는 거예요.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너무 깊고 진지한 관계로 갑자기 들어가야하는게 두려운 것 같아요.
싱글이라 남친을 찾으면서도 정작 좋은 사람들이 대쉬하면 겁내고 부담갖고 이러니.. 에혀~ 이러고 살아야하나...

차라리 제게 무심하면 저 혼자 애가 닳아서 상대방에 대한 사랑이 막 커지는거죠..ㅎㅎㅎ 아놔~ 애도 아니고 이건 뭐람..
제가 좀 사고방식이 남자같은 구석이 있어서 그런건가요.. 남자들처럼 저도 정복욕구가 자극되서 그런가요?
난 항상 자상한 사람, 부드러운 남자를 좋아하는데.. 그리고 정말 사귀어서 오래 알콩달콩 지냈던 상대는 다 그런 사람이었는데 초반에 연인으로 발전하기 전에는 왜 좀 무심하고 제게 관심 잘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더 끌릴까요...

그러고보니 생각난 또 한 사람.. 연하였는데 누나누나 하면서 종종 연락을 해요. 자주 한건 아니고.
만나자고 하는데 별로 내키지 않아서.. 또 그때마다 약속도 있고 해서 거절했죠.
한번은 새벽에 제가 친구 만나고 있는데 연락해서 비 많이 온다며 데리러 오겠데요. 한번 꼭 보고싶다고..
귀찮고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에 오지 말라고 했더니 맘 상했는지 이제 연락하지 않겠다고..
누나가 연락하고 싶으면 하라고 하더군요. 그랬더니 정말 한 2주 정도 연락이 없는데.. 괜히 마음 쓰이는 것 있죠..ㅋ
내가 너무했나 하는 생각과.. 얘 정말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내가 놓쳐버린 건 아닌가 하는 생각과...
아놔~ 이게 무슨 저울질이에요.. 어차피 연락을 못해요. 전번 저장도 안해놨었기에..
그러면서도 다시 한번 연락하면 만날텐데.. 제가 무의식중에 요런 생각을 하고 있는거죠....

이러니 전 스스로가 상처 받을 남자를 찾고 있나봐요... ㅠ.ㅜ
아.. 이거 어케 고치죠?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보기

제가보기엔  2010-08-02 17:15:08
공감
(0)
반대
(0)
당신은 나쁜 여자가 아닌, 알쏭달쏭하게 포지션을 확실히 하지 않는 어장관리녀
 2010-08-02 19:43:41
공감
(0)
반대
(0)
걍 그대로 사세요..
아직 인기가 쫌 있어서 여유부리는 태도네요..

근데 뭐 어쩌겠어요..
맘이 가야 사귀는 거죠..

님같은 여자 사귀는 게 저같은 사람은 쉬운데(님같은 여자분이 일단 제 맘에 들면 아마 90%는 저한테 넘어오실텐데 ㅋㅋ) 대부분의 여기 남자들 그게 될라나 모르겠네요 ㅋㅋ

근데 뭐 저는 나쁜 남자라기보단 연애를 상식적으로 많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도..
예를 들면, 쓸데없이 관심을 표현한답시고 안부전화나 문자같은 거 절대 안하고, 쓸데없이 오버해서 안 챙겨주고, 돈 일부러라도 쓰게 만들고, 비싼 선물같은 건 해줄 생각 전혀 없고,

괜히 나중에 그보다 못하면 서운하다 소리나 듣지 요즘 여자들 배불러서 잘해주면 고마워할 줄 모르니까요..요게 핵심상식!!

이런 상식만 가지고 연애해도 님같은 여자분 참도 잘 끌려오시더이다..

암튼 결론은 님은 나쁜남자를 좋아한다기 보단, 아직은 복에겨워 배부른 소리하는 겁니다..

좋게 생각하면 님이 아직 매력이 있다는 거고, 나쁘게 생각하면 님이 아직 정신을 못차린 거죠..

뭐 어쩌겠어요~ 사람 맘이 어디 억지로 그리 쉽게 고쳐지나 말이죠..

어렵구나 어려워~~
여태솔로  2010-08-02 20:25:40
공감
(0)
반대
(0)
전 그럼 그게 안되서 잘 안됐나보네요. 마음이가면 계속 연락하고 보고싶으니 이를 어쩔;;
열심히 연락해서 맛난거 먹자그러고 영화보자 그러고...
그래봤자 음님한테로 가버리는군요 ㅋㅋ
좀 차가와져야 하는데 그게 맘처럼 쉽게 안바뀌니 말이죠.
어렵구나 어려워~~
나쁜뇨자  2010-08-02 21:47:09
공감
(0)
반대
(0)
어장관리라곤 함도 생각안해봤는데 그렇게 볼수도 있겠네요.. 나름 상처주지않고 부드럽게 거절했다고생각했는데 그럼에도 연락하면 미치겠삼.. 직접적으로 연락하지말라해도 간간히 연락하니.. 얼마큼 못되져야는지 몰겠어요 글다보니 어장관리처럼 보이겠어요. 그래도 전 하나 즐겁지않다는거.. 걍 대인관계차원에서 연락하면몰겠는데 상대는 날 좋아해서 연락하는거라 알면 왜케부담되는지... 상대에게 상처않주고 거절하는것도 능력이라 생각듭니다.
나쁜뇨자  2010-08-02 22:12:17
공감
(0)
반대
(0)
음.. 님 넘하세요. 걍 그대로 살라니요. 나름 고민이구만. 저 정말 흔히 말하는 무관심하고 변덕스럽고 자기만 아는 자기중심적인 나쁜사람도 만나봐서 정말 그런사람 다시 좋아하고 싶지 않은데.. 결국은 그런사람이 제 취향인가 싶어 암담(?)해요. 그러면 결국엔 상처는 저만 받게되는거니까.. 연인이 될 가능성 희박한 상대를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긴 댓글 감솨함다.. 근데 전 초반부터 넘 차갑게 굴면 또 '됐다그래 왕자구만' 하면서 정떨어지던데.. 아 자상함과 무관심 그 중간에, 그 희박한 그 틈에 들어가는 사람을 만나야하는군요.. 우왕~ 만날 수 있을런지..ㅎㅎ
나쁜뇨자  2010-08-02 22:14:21
공감
(0)
반대
(0)
여태솔로님.. 사실 대부분의 여자분들은 그런 님의 모습을 더 좋아할거예요. 저만 특이한 것..ㅡㅡ;
근데 저도 호감 수준이 아니라 정말 이사람 너무 좋다라고 느껴지는 사람은 무심한 것보다는
님처럼 그렇게 연락자주하고 만나자고 들이대고 하는 게 더 좋아요..
단 호감 수준에 사람이 너무 들이대면 제가 부담으로 질려버리는 것 같아요..
글 쓰다보니 어느정도 제 취향에 대한 결론이 보이네요.. 다들 감솨~^^
뿅뿅  2010-08-02 22:19:59
공감
(0)
반대
(0)
라디오스타에서 애프터스쿨 정아가 나쁜뇨자라고 했을때 신정환이 그런말을 했드랬죠 당신은 보통여자입니다.
그냥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ㅎㅎ
이전다음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쓰기

작성자 닉네임 ★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 댓글은 500자(1000Byte)이하로 작성가능합니다. 0 Bytes   등록
이전글
이전글[Pre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