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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공부하는 남자?[12]
by 선우녀 (대한민국/여)  2010-08-07 21:35 공감(0) 반대(0)
음..오프에서 저한테 작업하는 한살 연하 남성이랑 사귀었어요. 업무상 만난 사이인데 워낙 신실하신 분이라 평소 괜찮게 생각했던 분이었어요. 말도 잘통하고 저한테도 잘해주고..
근데 데이트하면서 이분 말씀이 자기는 회사 다니면서 행정고시공부를 병행하고 싶은 계획이 있었다면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 좀 바빠질텐데 제가 좀 걱정된다고 하는거에요. 자기는 고시공부 아니면 로스쿨을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이분은 성실하고 공부좋아하는 스타일.) 자기는 여자친구 사귀는 것도 생길것도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어느순간 제가 나타난 거래요. 공부하는데 여친이 방해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제가 살짝 걱정하는 빛을 보이니까 당장 공부시작한것도 아닌데 넘 고민하지 말고 우선은 만나보자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 나이도 나이(32)인지라 20대 초중반이면 모를까 공부하는 남친이 있다면 자신이 없더군요.
그렇다고 제가 공부하지 말라고 할수도 없잖아요. 그 사람의 꿈인데... 저 사귀기 전에 공부 시작하려고 이미 책도 다 사놨었다는데....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1. 사귀다 결혼해서 뒷바라지..이것도 자신없고
2. 붙을때까지 결혼미루고 계속 기다림..이것도 자신없고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다들 고개 절래절래.

그래서 그에게 당신이 공부한다면 우리가 헤어지는게 최선의 방법일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그 담날 밤 그가 저한테 전화해서 제 말을 생각해봤다면서
사귀기 전에는 이런거까지는 생각못해봤었다고.. (물론 자기가 나를 더 만났다면 저한테 마음이 기울었을지도 모르겠지만).지금은..더 정들기 전에 헤어지는게 서로를 위해 나을것 같다고 그러더라구요..그러고 헤어졌습니다.
그분 말이 얼마 안만났는데 결혼 생각은 좀 빠르지 않냐고 해서 그건그렇지만 제가 우리 나이에 결혼생각없이 만나기는 좀 그렇지 않냐고 했어요.
그런데 헤어지고 나니까 넘 힘드네요. 2주정도 밖에 안 만났지만 오랜만에 연애시작한거라 설레었고 그전에 연애에서 못해준것도 생각나서 밀고당기기 안하고 최선다해 좋아했는데. ...싫어서 헤어진 것도 아니고 혹시 제가 인연을 놓친건지 후회도 되고. 제가 (결혼생각까지) 너무 오버했나 생각도 들고...제가 그를 만나다보면 정말 사랑하게 되서 공부를 기다렸을지도 모르고..
하여간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목소리도 듣고 싶고..절대 그러면 안되는데 연락하고 싶은 ㅠ.ㅜ 그런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닌데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업무상 그랑 통화를 안할수가 없는데(어제도 전화통화함-.- 둘다 살짝 긴장;;) 담담하게 일이야기 하는것도 괴롭네요.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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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  2010-08-07 21: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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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하고 여자분 몇살 정도이신가요?
글쓴이  2010-08-07 21: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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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31 여 32입니다.
음...  2010-08-07 21: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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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연하는 안좋은겁니다... 남자는 결혼 생각이 별로 없어보이고...그리 급하지도 않은나이... 여자분 나이대는 슬슬 긴장하며 결혼 준비해야 되는 시기... 고시공부 힘들어요...저도 법대생인데.. 30대중반인데..아직도 공부하고 있는 동기도 있고..물론 합격하여.. 잘나가는 친구도 있지만.. 직장 다니면서 공부한다는건 정말 힘들고.. 공부에 집중해도.. 3년안에.. 합격한다면 엄청 빨리 합격한거고 성공합니다.. 로스쿨... 서울에 상위권 로스쿨 가면 모르겠지만... 변호사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라..비젼 별로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엄청난 학비도...부담되죠...
변호사  2010-08-07 21: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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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비젼없습니다. 다른 사람 만나보세요..
둥둥  2010-08-07 21: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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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생각하시는 남자분을 만나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고시공부가 1~2년 한다고 되는것도 아닌데...만약 결혼하시면 아마도 그 남친분은 일을 그만두시고 공부에 전념하실꺼 같아요.
글쓴님이 생계를 책임지실 수 있는 능력이 되시는지요. 그렇다 하더라도 아이도 낳아야 하지 않겠어요?
연하남  2010-08-07 22: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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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여자분들은 백수남들과 자주 사귀는 경향이 있습니다.
걍 연하니까 내가 먹여살린다는 정신으로 연하를 돌보셔야 합니다.
마음 아프지만 잊으시길...  2010-08-07 22: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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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엄청 공부좋아하지만 직장 다니면서 행정고시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전에 다 준비가 거의 되었는데 막마지라면 몰라도요.
직장 그만두고 공부한다고 해서 남자 나이 31살이면 로스쿨이든 행정고시든 꿈을 이루려면 최소 3년은 더 있어야 합니다. 님이 최소 3년 기다릴 수 있을지 생각해 보시고요. 그리고 연애하면서 고시 합격 힘듭니다. *^^*
그리고 하루만에 공부를 선택하겠다고 결론 내릴 정도면 이 남자분은 님에게 호감은 있지만 공부가 우선인 사람입니다.
결혼해서 님이 뒷바라지 할 각오가 되어 있다면 계속 만나시되 그렇지 않다면 떠나보내시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쫌놀아본횽  2010-08-07 22: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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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31세시면 좀 늦구요.(추세가 그래요)

그리고 엥간한 야근 밥먹듯이 하는 회사 아님

회사다니면서 공부 할 수 있습니다.소위 기본 스펙 (출신 학부,GPA,토익 점수 남부럽지 않다는 가정하에)

그리고 로스쿨 공부는 해본 결과 1~2년 해서 안되면 영원히 안되는 사람이니 포기하시는게 좋구요.
(회사다니면서 지방대 로스쿨 합격했었던 1人 결국 비전 보이지 않아 입학포기)

남자분이 다른것보다 입학후에 2년동안 쓸 학비는 다 벌어두셨는지 혹은 부모님이 도움 주실수 있으신지
이런걸 문제 삼을순 있겠군요.

그리고 제친구나 후배들한테 늘 충고하는 말.
'하자' 있을것 같은 연애는 처음부터 잘라내라고..
20대때 당해본 일이 없으신가요?
운명적인 사랑과 힘든 사랑은 분명히 달라요.
꼭 힘든사랑만이 운명적인 사랑이 아니죠.
이제 꽃길 갈 나이에 그러실 필요 없어요.
30대시면 이코노미에서 비지니스석으로 갈아타실 나이라구욧!

짝짝짝~  2010-08-08 00: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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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놀아본 횽님.
개콘의 동혁이 행님과 같은 촌철살인의 값진 조언 감사합니다.
(글쓴이는 아님)
지금 공부하면  2010-08-08 00: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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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는 지금 하면 언제를 기약할지 모를고 진짜로 좀 빡센듯 거의 떨어져도 소수점 차이로 떨어져서 계속 재도전하게 만드는 시험 중에 하나라는..
로스쿨은 변호사 2천명 시대 나오면 지금도 많이 죽었는데 휠씬 더 죽을 거라고 보여지네요.
전 고시생  2010-08-08 07: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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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연하남 말이 맞습니다. 저도 직장(교육분야) 다니면서 대학생 때 2년동안 수도승 가까운 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2진아웃 당했던
고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학부전공이 외국어고 대학원 전공이 법학분야지만 거넘의 PSAT(공무언적성시험)이 고시 전공과목보다 더
어렵게 느껴지네요. 전념자라도 고시는 최소 2년이상 걸린답니다.(최소 1번쯤은 치러보고 떨어져 봐야 감이 잡힌다고 할까)
직장인이라면 목표를 두고 직장생활을 하니 이상한 유흥문화는 생각이 없을 것이지만 일에 메이다 보니 3년이 아니라 4년이상은
잡아야 될 것 같네요.

그리고 남자의 입장에서 볼 때 결혼/연애보다는 일(커리어 쌓기)가 우선입니다. 일단은 남자로써 뭔가 어느 정도 출세(!)를 해야
심리적으로 안심은 되니까요.

포기하세요  2010-08-08 12: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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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시 준비생하고 사겼습니다. 마찬가지로 연하남이죠 2년동안 학원비 조금 대주고, 식비, 폰비 기타 등등 돈 없는 연하남 사귀기 시작하면서 카드값 한달에 2백은 그냥 넘기고(원래 카드값 100만원도 안나오던 처자였음) 한끼 식비로 7-8만원짜리 계속 먹고 못 먹고 사니까 저만나면 맛있는거 먹는 날이었던 거죠 (저 부잣집 딸 아닙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힘들게 상사한테 욕 먹어가며 번 피같은 돈 2000만원 그냥 날라가더라구요. 그래도 그사람은 고마운줄모르고 당연하다 내가 돈 나중에 벌면 니가 다 쓸건데..좀 땡겨쓰자 그랬죠. 결혼 살 사람이 왜그러냐? 돈가지고 제가 뭐라하면 그렇게 나왔죠. 어리숙한 전 그렇게 계속 써대다 그사람도 공부에 열의 없고 저도 지치고 제가 정신 차리고 헤어지자 했어요. 그사람이 열심히만 살아줬어도 뒷바라지 하는건 어렵지 않았지만 열심히 살지도 않으면서 자꾸 당연히 바라기만 하고 나이 들어가는 전 생각 안하고 왜 니나이에 나를 맞추냐 내 나이에 너를 맞추어라 라는.... 너무나 힘든 사랑이었어요. 경제적 독립이 되지 않은 연하남 정말 질릴대로 질려요 당해본 사람은 알아요. 사랑? 그거 한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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