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사이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커플닷넷 게시물 내용보기

게시판 운영원칙불량회원 운영정책에 따라 문제 있는 글은 사전경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불량회원 신고]

" 절필하구선 쌩뚱맞은 배트맨 "[9]
by 배트맨 (대한민국/남)  2010-08-07 22:25 공감(0) 반대(0)
학교를 졸업하고(돈만 내고 졸업한 대학원 제외)

근 10여년동안 매년 찾아 뵙는 교수님.

내 지도교수도 아니건만.....아니 지도교수는 한번도 찾아뵌적이 없지.

항상, 나를 '망상꾸러기'라며 학대하며, 온갖 상스런 욕까지 나에게 스스럼 없이 하던 교수님.

매년 나와 같이 녹차를 마시며 항상 하는말..

"OO아..너는 언제 장가가냐?"
"...아...제발 그말좀 그만하세요."
"너는 임마, 내가 너 학생때 소개 해준 걔! 아깝지 않냐?"

항상, 이런 얘기..

맨날, 찾아가서는 시끄러운 대화를 하지만,

매년 내가 그를 찾아가는 이유는 나도 모르고, 그도 몰랐다.

나는 그가 말하는 '망상꾸러기' 인가...내가 그런인간인가?

학창시절, 나는 수만, 수십만의 과학자보다 아인슈타인, 에디슨 이런 1~2명의 천재가 과학의 엄청난 발전을

이루고, 그외 모두 엑스트라일뿐이라고 생각했던 나는,

IQ 에 대한 핸디캡을 가지고 있었던 내가 할수는 없는 일이고,

단순한 복제인간이 아닌, DNA recombination 천재인간을 만들고 싶었기에,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는 대장균을 만들면서

언젠가 프랑켄슈타인을 만든 그 진짜 '망상꾸러기'가 나의 삶의 목표가 되었다.

음침한 지하 연구실에서 몰래 연구하는.......

천재는 아니지만, 천재인간을 만들수는 있을거 같아서..

언젠가, 누군가 내 업적을 이해해주고, 스톡홀럼에서 나를 부르면,

나는 시상대에서 예전 누군가처럼 그말을 하고 싶었다.

" 이세상에 변하지 않는것은 없다. nothing is forever...그렇지만, 변하지 않는 한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내 부인과 나의 사랑......."

그렇지만, 손떨며 메스를 잡고, 환자를 진료하며, 월말이면 통장에 찍히는 내 월급보고, 늘어가는 장가 밑천 보고 뿌듯해

하며, 펀드를 해볼까? 주식은 엄마가 하지 말라는데....

이런 내모습을 보자면, 난 예전에 망상꾸러기가 맞았구만..

내가 그 교수님을 근 10여년 나도 모르게 찾아가는 이유는 나를 잘 이해해 주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망상꾸러기라는것을......

망상을 버리면 결혼을 할수 있을듯...뭔가를 얻으려면, 뭔가를 버려야 하듯이,,,

뭐가 옳은건지 나도 잘 모른다.

하늘에 있는 별만큼이나 다양한 사람이 있으니깐,,,,,,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보기

질문  2010-08-07 22:30:06
공감
(0)
반대
(0)
김대리님도 누군지 알았는데 배트맨님도 누군지 힌트 좀 주시면 안 되나요?
배트맨  2010-08-07 22:34:51
공감
(0)
반대
(0)
저를 알려고 하지마세요. 그러면 제가 자유롭게 ventilation 을 못하잖아요~^^
반가운..  2010-08-07 22:38:33
공감
(0)
반대
(0)
배트맨님의 글이네요. 처음으로 배트맨님 글에 코멘트 남겨봅니다 :)
예쁜꼬맹이  2010-08-08 00:45:09
공감
(0)
반대
(0)
난 배트맨님 누군지 알지롱~ ㅎㅎ
이리 멋지신분이 왜 장가를 못가셨을까요~ 조만간 성공 할수 있으실듯~ 홧팅요~^^*
배트맨  2010-08-08 00:57:25
공감
(0)
반대
(0)
쉿~~~~~~~~~
예쁜꼬맹이  2010-08-08 01:05:34
공감
(0)
반대
(0)
흡.! (입다물고있음)
치사뽕  2010-08-08 01:15:47
공감
(0)
반대
(0)
궁시렁 궁시렁...ㅋㅋ
사랑은  2010-08-08 07:57:32
공감
(0)
반대
(0)
어느날 느닷없이 찾아 오더군요. 너무 완벽한 이상형을 찾으시는 건 아니신지..ㅎㅎ(농담이구요~~^^)
그냥 맘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맘 깊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자신을 깨닫게 되고 그 사랑이 이어져 결혼도 하고 가족이 생기고,
혈연으로 이어진 그들을 또 사랑하고..순리대로 살다보면 언젠가는 그런 사람을 다들 만나게 되겠죠.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다보면 조금씩 다가와서 만나게 될 사람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망상이라기 보단 아직 꿈과 이상이 높은 배트맨님에게도 어울리는 좋은 분이 곧 나타나실 것 같은 예감 드네요~~
좋은 글 잘 읽고 있는데 응원 보내드립니다~^^
하루  2010-08-08 22:21:30
공감
(0)
반대
(0)
WOW.. Welcome back! ^^
돌아오실 줄 알았다면 좀 오버인가요?ㅎㅎ
이번 주말도 다른 일로 바쁘다가 이제서야 배트맨님의 컴백을 보고 글 남기네요.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좋은짝 만나실 때까지 글 자주 써주시길..
생각할 여지를 주는 좋은 글이든 심각한 글이든 웃기는 글이든..쌩뚱맞은 글이든.
응원합니다~ㅎㅎ
왠지 순수하시다는 생각과 정신세계가 공감이 많이 되는 편이라..
화이팅!

이전다음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쓰기

작성자 닉네임 ★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 댓글은 500자(1000Byte)이하로 작성가능합니다. 0 Bytes   등록
이전글
이전글[Pre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