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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돈 밝혀 헤어지셨다는 남성분들께...[18]
by 워워 (대한민국/여)  2010-08-08 18:23 공감(8) 반대(2)
전문직 만나 팔자 필 꿈은 꾸어본 적도 없고, 남편 덕 보고 사는 것 보다

함께 모아 하나씩 이루어 가는걸 꿈꾸는 30대 여성으로

'2억을 모아도 여자한테 채였다' '돈 밝혀서 성사가 안된다' 라고 말하시는 분들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빚 때문에 오히려 모은 돈 없이 마이너스이거나

연봉에 비해 모은 돈이 턱(!)없이 적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과연, 어떤 여자가 2억이라는 돈이 적다고 남자를 찼을까?

그것도 30대 초중반이면 대단한건데...


순간, 동문회에 있던 한 선배가 떠오르더군요.

학벌? SKY 중 한 곳입니다.

직장? 훌륭합니다.

모은 돈? 술을 엄청 마셔 많이는 못모아도 제가 봤을때 '그래도 많이 모았네' 생각했습니다.

소개팅, 선 수도 없이 많이 봤습니다. 선배, 후배만 봐도 소개팅 해달라 너무나 괴롭힙니다.

저도 두번이나 소개팅 연결해줬다가 욕만 먹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끝까지 연결된 적이 없습니다.

왜냐구요?

남자로써 매력이 없습니다. 목이 안보일 정도로 뚱뚱합니다.

말도 함부로 하고 여자를 무시하는 발언을 많이 합니다.

게으르고 남 배려할줄 모르고 자기 중심적이랍니다.

처음엔 잘해주다가 뒤에가서는 태도가 싹 변한답니다. => 한달 반 정도 만난 내 후배의 증언입니다.

그런데 그 선배가 여자들과 헤어지고 나면 동문회에 와서 늘 하는 말이 뭔줄 아십니까?

" 여자들이 돈 많이 못 모았다고 싫다고 한다. 이런 된장녀들 같으니라고.

내가 얼마얼마 모았는데 그게 적냐? 응? 넌 어떻게 생각하냐? "


뭐....모든 남성분들이 이런 경우는 아니겠지만

일반적인 대부분의 여성들이 남성과 헤어지는 이유는

매력이 없거나, 필이 안통하거나, 결정적인 단점(술, 도박, 양다리, 폭력, 도덕적 불감증 등등) 때문들이지

모은 돈이 적어서는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자꾸 돈 때문에 채였다고 하시는 남성분들.

가슴에 손을 얹고 잠시만 생각해보세요.

진짜 그 이유때문일까요?


당사자의 세세한 상황을 알수 없기에 함부로 판단내리기는 그렇지만

자꾸 그런 류들의 글을 읽다보니

여자로써 자괴감까지 들어 이런 글을 적었습니다.


자신의 문제를 타인, 특히 상대 이성에게 돌리는 것.

그것만큼 치졸한 건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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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08 18: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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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이면 경기도 외곽 24평 전세지. 결혼비용제외하면 1억 5천이잖아요.
서울로 출근 못합니다. 차 막혀서, 안성이나 평택쯤 될까나?
2억 1천만원 있는놈  2010-08-08 18: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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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은 풍요로우시고(절대 부자아님) 형부는 의사시고요, 전 대학원 나왔구요,(결국 학원강사임) 동안입니다

이런분이 2억 천만원짜리 나한테 올까요?
짝짝짝  2010-08-08 18: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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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한 방 날리고 갑니다.
여자들의 경우, 어떤 선택을 할 때, 한 가지 이유로 결정을 내리는 일은 없을텐데 말이죠.
적어도 제 주변 사람들은 그리 단순하지 않구요. 그런 여자가 있다면 본인의 주변에 그런 사람밖에 없음을 한탄할 일이지 모든 여자들을 싸잡아서 욕하는 건 아니라 생각되네요.
삼억 있는 놈  2010-08-08 18: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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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안나오고 직업없고 가끔 커피숍 알바 나가는 여성분 좋아하고 있는데 돈 없다구 차임
좀 이쁘긴함(이게 큰 무기인듯..5억짜리도 차임)
아둥바둥  2010-08-08 18: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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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말인것 같네요. 그냥 제생각인데 대부분의 경우 돈이 없어 차였다기보단 그냥 매력이 없어서 채이는것이겄지요.
지들이  2010-08-08 18: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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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여자들 만나는 봤냐구요???
괜히 없는 얘기하는 거 아니니 그런 줄 알고 계슈!!!
어머니께서 결정사 믿을 곳 못된다고 누누히 말씀하시고 가입하지 말라고 하시는 거 거역하고
결정사 여자분들 만나서 들은 말들이유!!!
잘 들으슈!!!
"미국에 언니 사는데, 원정 출산하고 싶어요."
"애들 교육때문에 학군 좋은 데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사는 동네가 살기 좋은데, 신혼집은 울 동네로 했으면 해요."
좋은 사람 만나기  2010-08-08 18: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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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모두 서로 힘들어요.
남자들은 여자들 돈만 밝힌다고 하지만 여자들도 남자들이 너무 외모만 밝히거나 여자 무시해서 많이 실망한답니다.
맞벌이도 각오하고, 40대 초반에 1억5천 모은 사람도 만나보고 더 없는 사람도 만나봤어요.
남자들도 사회 생활하면서 결혼자금 모으기 힘든 것 잘 알기에
서로 성격 어울리고 가치관 맞고 서로 아껴줄 수만 있으면 노력해보자는 심정으로 만나러 나가죠.
그런데 어쩐 일인지 남자분은 약속도 어기고, 지각하고 사과도 안하고, 술 마시고 술주정하고, 몇 번 만나고 나니 함부로 스킨쉽하려고 들고, 여자 연봉 밝히고 그러네요.
성실한 사람이고 바르게 세상을 살아온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연봉이나 재산 좀 부족해도 그런 분이 나오길 기대하고 나가면
자꾸 이런 분들이 꼬입니다.
데이트 비용도 잘 내고, 면전에서 상처주는 행동이나 말 한 적 없는데도 남자분 행동에 실망해서 눈물을 머금고 정리하거든요.
여자들이 꼭 남자분 돈이 없어서 헤어지는 건 아니랍니다.
정말 사랑하고 싶은 좋은 성격의 남자라면 같이 잘 해 보고 싶죠.
돈만 맑히는 여자도 분명 있지만 여자들이 다 돈만 밝히진 않아요.
글쓴이입니다.  2010-08-08 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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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안..꽤 넉넉하게 살다 IMF때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아버지도 돌아가시고요. 저와 남동생 대학교 졸업하고부터 집안 일으키느라
벌은 돈 제대로 모아본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남동생 30대 초반에 1억 6천 모아 장가갔습니다. 동갑인 올케가 모은 2억과 대출 끼고 아트 30평대 샀고요. 집 장만때문에 돈없어 하길래 제가 500만원 보태 신혼여행 보내주고 어머니는 가전제품 1000만원 해주셨습니다. 사돈댁에서는 더 많이 해주셨구요. 예물 예단 하나도 없이 커플링 하나만 했습니다. 올케가 부족하냐구요? 최고 학부에 튼튼한 직장에 예쁘고 날씬하고 사돈댁 집안, 형제들도 모두 훌륭합니다. 저희 어머니 아들에게 더 해주시지 못해 한스러워 펑펑우셨습니다. 며느리에게 너무 고마워하고 지금은 저보다 며느리를 더 믿고 의지하십니다. 한번은 올케에게 친구들과 비교되어 좀 초라하지 않았냐? 물었더니 뭐라고 한줄 압니까? '친구 남편들중 @@(동생)씨만한 사람이 없어요. 어머니도 너무 좋고 언니도 너무 좋아요.' 제발 남성분들 멀쩡하고 제대로 된 여자 고르세요. 돈돈 거리며 자신을 학대 하지 마시구요.
글쓴이입니다.  2010-08-08 19: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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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갈매기님. 솔직히 대답하겠습니다. 저희 집안 사정까지 이야기했으니 말씀드리지만 남성분 집안에 돈이 있건 없건 상관없습니다.
단 본인이 모은 돈은 저와 비슷해야겠죠. 저도 힘들게 벌었고 힘들게 모았습니다. 그리고 제 어머니도 저와 제 동생이 드린 돈 어머니 표현대로 '구토가 나올만큼' 아끼고 모아 지금은 저희에게 생활비 안받고도 살만큼 되셨습니다. 그에 상응하여 남성분 집안도 그러했음 좋겠습니다. 괜시리 제 글 때문에 또 다른 분란 안일어났음 좋겠습니다. 악플 반사~~~
여자  2010-08-08 19: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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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짜 부산갈매기님 좀 안 보고 싶네요 ㅠㅠ
어쩜 저러실까.
글쓴이님이 정말 솔직하게 말씀을 하고 계시는데 어째서 가리키는 달은 안보고 손가락만 쳐다보고 있는지,
이래서 같은 수준의 사람들을 만나는게 중요한겁니다.
더 말해봤자, 말뜻을 이해할만한 지적인 수준이 되질 않으니,, 원.
암튼 글쓴이님 상처받지 마세요..
글쓴이입니다.  2010-08-08 2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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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갈매기님께서 그동안 남기신 글이나 리플을 보고 질문한 의중이 뻔해서 대답할까 말까 고민 했었습니다. ㅡ_ㅡ
저는 '돈' 그 자체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돈을 모은다'라는 것에 의미를 둔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만큼의 액수를 모으려면 성실함과 자제심 인내력이 필요하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부산 갈매기님께서 질문하신 것에 대해 충실하게 대답한 것 뿐. 저는 프로필을 볼때 재산상태를 먼저 보지 않습니다.
저에게 맑은 생각을 갖고 계신다는 칭찬에 그만 경계심을 낮추고 대답한 제 탓이지만...
자꾸 삐딱하게 리플을 남기시는 부산 갈매기님이 안타깝습니다. 세상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보인다죠?
갈매기님도 밝고 맑게 생각하시면 행동과 얼굴에 고스란히 전해져 많은 여성분들이 따르지 않을까 하네요.
행복하세요.
와..진짜  2010-08-08 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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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없는 사람이네요 부산갈매기님,,
글쓴이님이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데도 못 알아듣다니 벽창호도 이런 벽창호가 없네요 ㅎ
선우 게시판도 등급을 좀 나눴으면 해요. 저렇게 수준 낮은 사람과는 같은 게시판 쓰기 싫어요.
남자회원  2010-08-08 20: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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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글쓴이처럼 맞선녀들 소비성향이나 알뜸함을 보려고 하는데,,,
그 근거인 연봉과 재산을 동시에 비공개로 하신 분들이 대다수고,,,
간혹, 소개로 만난 맞선녀들도 아파트나 재산 얘기 제대로 꺼내지도 않았는데,,,
기겁하거나, 여자 돈만 보는 남자로 보더라구요...
심지어는 결혼후에 맞벌이를 원했다고 엉뚱한 소리하는 여자분들고 계시고...
글쓴이입니다.  2010-08-08 20: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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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님 감사합니다. ^^
열심히 모은 제 돈이 언젠가 만날 소중한 제 인연에게 조그마한 힘이라도 된다면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제가 돈을 모은 이유는 누구에게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라 돈에 노예가 되지 않고 제 꿈을 펼칠수 있는, 행복한 미래를 위한
씨앗이니까요. 갈매기님도 님의 까칠한 매력에 푹 빠질 여성분 꼭 만나셔서 행복한 미래 설계하세요. 비아냥이 아니라 진심입니다.
제 동생도 그랬거든요 ^^
ㅋㅋ  2010-08-08 20: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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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부산사람 플포는 신중해져..부산갈매기님일까봐..
날아라  2010-08-08 20: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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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는 글이네요.
제 주위에 봐도 주위에 결혼하는 사람들 남자 5천 여자 5천해서 겨우 방 구했다는 둥..
뭐 그런말 듣는 편이라서...
부모가 아주 부자라면 모를까, 요즘 취직하기도 힘든데 삼십대 중반에 2억 모았으면 많이 모은거죠..
돈 많다고 거들먹거리는(?) 남자들은 좀 인간성이 믿음감이 안가더라구요. 그 전에 남자로 안보이는 사람이 우선 많구요.
결혼에서 돈은 포기해도 사랑은 포기못하는 1인임다. 돈 때문에 힘들어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여자들도 남자 외모 많이 봐요. 남자들이 성적인 매력없는 여자 못만난다고 하는데..여자도 마찬가지 인듯함다.
글쓴이  2010-08-09 00: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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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님도 건강하세요 ^^
그리고 저도 나름 효녀라 자부했는데..ㅡ_ㅡ;;;
어머니 왈 " 지금까지 시집 못간걸로 모두 무효닷!!!" 이러십니다..ㅜ.ㅜ
고로..전 불효녀랍니다.
부산 갈매기  2010-08-09 00: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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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만 사람 맘을 표현하니까 약간의 오해를 불려 일으켰던거 같은데 미안해요.
이제부터 어머니께 효도하면 되죠.힘들게 모은돈을 생각하며 웃음 잃지 마시구요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자구요.^^ㅋ
글 훈훈했습니다.맘 고생도 마니 했을 것 같은데 잘 될거라 믿습니다.
또 게시판을 만나자구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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