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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과 업보[14]
by 여행하는 나무 (대한민국/여)  2010-08-14 01:30 공감(0) 반대(0)
올빼미 생활을 청산하고 싶은데...

오늘 마신 10잔의 커피 때문에 또 긴긴 밤을 뜬 눈으로 보내게 생겼네요.

이럴때면 이야기를 나눌 누군가가 절실히 그리워집니다.


며칠전, 참 신기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떤 스님이 '인연'과 '업보'에 대해 강론을 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데요.

' 한번 만났다 헤어진 인연은 죽기전 꼭 한번 다시 만난다'


그러면서 두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셨답니다.

스님과 절친한 분 중 불교관련 학과 교수님이 계셨는데 그분께는 대학생 시절부터 친구였던 여자분(A)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A가 교수님을 찾아와 눈물을 쏟아내며 아들때문에 죽고 싶다고 하더랍니다.

이유를 물으니 아들(A')이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던 여자와 헤어졌는데 그 여자가 헤어지는 이유도 말해주지 않고

매몰차게 돌아서버렸답니다.

그 때문에 평소 착하고 밝던 아들이 식음을 전폐한채 방에서 한달째 꼼짝도 안하니 미쳐버릴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여학생이 이 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와 있다는데 한번 만나게 해줄수 없냐며 사정을 했답니다.

교수님은 그 순간 머리가 쭈뼛 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친구인 A가 말하는 그 여학생은 미국에서 온 교환학생으로 자기 친구(B)의 딸이었는데

B는 20여년 전 A와 사귀었던 남자였습니다.

A와 B는 서로 사랑했지만 어느날 A가 아무 이유없이 B에게 헤어지자고 했고 이에 충격을 받은 B는

일년 가까이 폐인처럼 지내다가 미국으로 유학을 갔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결혼을 해 딸을 낳았는데 A가 말하는 그 여학생이 바로 B의 딸이었던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사연은 당사자 어느 누구도 모르고 있었구요.

교수님은 A가 B에게 준 상처를 고스란히 A의 아들이 B의 딸에게서 받는걸 보며서

이것이 '인연'의 힘이자 '업보'라고 생각하셨답니다.



글을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가슴 찡한 두번째 사연은 다음에 기회되면 올릴께요.

편안한 밤 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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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조로  2010-08-14 01: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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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게 아픔을 주는 사람은...
본인은 배로 돌아온다고 생각하는 1人입니다...
그래서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데...^^;;
참..드라마에나 나올듯한 인연인데...
자녀분들이라도 잘 맺어졌음 좋았을텐데...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저두 얼른자야하는데...
잠이 안오네요..^^
소설책을 애들이 추천을 해서 빌려왔는데...
조금 읽다보니 좀 잼있네요...
이번에 드라마로 나온다는데...성균관스캔들...
과객  2010-08-14 01: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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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이네요..

어머니가 아들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 지... 아들은 듣고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어쨋든 아들은 다시 밥 먹을 수는 있겠는데요 ^^
할망구  2010-08-14 01: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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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정말 신기해요.
그럼 자식의 자식. 또 그들의 자식, 또 그들의 자식... 이렇게 계속 되물림되는건가요...
여행하는 나무  2010-08-14 0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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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망구님/ 저도 그것에 대해 생각해봤는데요. 자기가 남에게 준 고통, 자식을 통해 몇배로 되돌려 받았으니...
서로 퉁!친걸로 되지 않을까요?
-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 1인 -
여태솔로  2010-08-14 03: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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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이런걸 보면
정말 드라마가 아예 없는걸 만드는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원글님 의도랑은 좀 다른 방향이지만
결국 거의 막장 드라마 설정과 비슷.
근데 다 막장이라고 욕했지만 근데 그게 실제라는...
ㅠ.ㅠ

조금 전에 유행했던
하늘이시여
그 주인공이 어머니 친구분...
그 어머니 친구분이 옛날 버린 딸을 지금 양아들 와이프로...
실화란걸 듣고 깜놀...

전 그냥 드라마같지않게
소소하게
아무도 모르게
변두리에서
제가 좋아하는 분을 만나고 싶으니...



그래서
안생겨요 T.T
여행하는 나무  2010-08-14 04: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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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태솔로님. 요즘 좀 다운되신듯 해요. 기운내세요.
그리고 자꾸 '안생겨요' 이런말 하시면 안되요. 그럼 진짜 안생겨요.
곧 생길꺼에요 라고 바꾸시는게 어떨까요?
"vivid dream is realization"
오케이?
여태솔로  2010-08-14 04: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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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행하는 나무님-_-
아직 안자고 모하시는거예요!!
빨리 주무세요.ㅋㅋ
요즘 좀 마니 채여서 의기소침 ㅠ.ㅠ
거리엔 갠찮은 사람 많은데 소개를 받으러 나간 자리엔~
쟤만 빼고 다른애는 다 괜찮아 그래도 꼭 걔랑 나랑 짝이 되지
ㅋㅋㅋ

그래도
그 시크릿 그 긍정의 마인드!
^^네 앞으론

그래서..
이제 생겨요!!!!!
라고 바꿀께요 ㅋㅋㅋㅋ
여행하는 나무  2010-08-14 04: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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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 저는 원래 올빼미라...
그래요~ 그렇게 긍정마인드 잃지 마세요.
여태솔로  2010-08-14 04: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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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전 낼 9시부터 근문데 ㅠㅠ
여행하는 나무님은 낼 노시죠?
젠장 술을 어설프게 마셔서...
8시반엔 일나서 가야 하니
이제 4시간 잘수 있겠네요
어제도 3시간 자고 출근했는데 ㅠㅠ
낼 비나 펑펑 와라!!

여행하는 나무님~ 앞으론 그냥 여나님이라 부를께요 ㅋㅋ 아직 독수리타법이라 긴거 싫어요!!ㅋㅋㅋ
여나님~ 이제 그만 주무세용~
저도 잘래요 ㅋ
김대리  2010-08-14 07: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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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님 문장력이 일품입니다^^
글 잘 읽었고요..동감합니다^^
우와  2010-08-14 1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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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자 신기하네요. 실제로 드라마같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것같아요. 정말 업보라는게..정말 자기가 한대로 받는건가봐요.
투명한 이슬  2010-08-14 12: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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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터라도 착하게 타인에게 상처주지 말고 살아야 겠어요...
내갈 잘 못 한 걸로 자식이든 누구든 다른 사람이 상처 받는건 정말 못 할 짓인것 같아요...

근데 남은 좀 주무셨는지요?ㅎㅎ
여행하는 나무  2010-08-14 12: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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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님 안녕히 주무셨어요? (앙? 벌써 점심시간이네? )
4-5시간 겨우 잤습니다. 시원해서 좀 잘만하겠다 싶었더니 밤새 천둥번개가 쳐서 계속 뒤척거렸어요.
요즘 날씨가 왜 이런지...지구 멸망의 날이 떠오르더라는. ㅎㅎ
나무 같이 사랑하기  2010-08-14 14: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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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딸과 그분의 아들이 만나 사랑을 하고 결혼까지 결심했으면..정말 대단한 인연이네요..부모님의 업보가 아니었으면..그 두분 행복하게 살 수 있었을 것 같은데..안타까운 사연입니다. 7겁의 인연을 기다리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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