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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전공자 글을 읽고..[10]
by 김대리 (대한민국/남)  2010-08-14 22:37 공감(0) 반대(0)
저는 생긴것과 같이 공부를 잘 못합니다..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응용력이 완전 없어서..
유형이 조금만 바껴도 문제를 못 풀었습니다.
과학 쪽만 조금 잘 했지요..물리, 생물, 화학..
그 외에 잘하는 과목은 그나마 낫다 라고 말할 수 있는게 국어와 체육..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나머지는 100점 만점에 반타작도 못했습니다.ㅠㅠ

그래도 제가 물리를 좋아해서 물리학을 전공하려고 했습니다만..
고2때 생물쪽이 적성임을 깨닫고 생물학 분야로 진학하기로 결심 했습니다.
생물, 화학분야는 시험공부를 안해도 만점 가까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충남에 있는 중부대학교의 생명공학과에 지원 하였습니다.
그리고 보험으로 성남에 있는 기능대학(당시 살던 집 근처라..) 광전자과에 지원을 하였습니다.

기능대학에서 먼저 합격되었다는 통지서가 왔습니다.
그래서 일단 학비를 지불 하였습니다.
일단 보험으로 넣은 쪽이 되었으니 최소한 초대졸이다 생각하고 있는데..
중부대학교에서 합격 되었다는 통지서가 날아왔습니다.
아주 기뻤습니다.

집에 이 사실을 알리니 아버지 왈, 중부대학교는 멀어서 안된다.
딱 잘라 말하시더군요..
헐...제가 생명공학과를 가고 싶어서 집에서 노래를 하고 다녔는데..
멀어서 안된다니..거기다가 스쿨버스가 집 근처까지 오기 때문에 통학도 괜찮았는데..ㅜㅜ
그래서 납득할 수 없었던 저는 아버지께 설명하고 논리적으로 계산한 것까지 총동원하여
프리젠테이션을 하였으나, 날아오는 것은 한 마디.."중부대학교 가면 학비 안대준다."

젠장 소리만 나오더군요..-_-;;
그래서 인문계 고등학교 나와서 전자과 나왔다는 거 아닙니까...
전자라고는 기본만 배운 저로서는 당연히 광전자과에서 따라가질 못해 출석률만 좋고
학점은 간신히 낙제를 면할 정도만 받았습니다-_-;;
덕분에 아는 것이라고는 컴퓨터 뿐이라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네요..

컴퓨터를 좋아합니다만, 생물학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취미로 생명공학 전공서적을 읽고 있습니다.
이해는 안되도..읽는 것 자체가 즐겁더라구요..^^
습도가 높아 끈적이는 밤이어도 후레쉬한 기분으로 지내시기 바랍니다..^^

추신 : 제가 생명공학과를 갔으면 아마 지금쯤 대학원을 가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추신2 : 저는 자녀가 가고 싶은 학과를 갈 수 있도록 할겁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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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불꽃  2010-08-14 23: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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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리님은 순수하신 나이셔서 솔직하신 건가요? 아님, 사람자체가 순수한 걸까요?
제 27살적 (켁..10년 가까이 지났음)을 떠올려 보건데, 전 절대 김대리님 처럼 남들앞에 순수하게 저를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제 장점만 내보이고, 허물잡힐만한 것들은 철저히 감추던 골치아픈 청춘이었어요.
지금이라고 사람이 환골탈태하여 솔직담백하게 살고 있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가식은 없어야 겠다고 겨우 깨달은 정도지요.
오늘 김대리님의 '혼랭추'글을 보면서, 자기가 받은 기쁨을 다른 사람들에게 회향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불교 신자)
김대리님이 퍼트리는 긍정의 에너지가 선우 게시판을 돌고 돌아, 언젠가는 김대리님 자신에게 몇 배의 기쁨으로 돌아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김대리~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김대리  2010-08-14 23: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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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불꽃님 / 항상 응원해 주시고 힘 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시는레것 이상으로 업그레이드 되어서 더욱 완벽한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작은불꽃  2010-08-14 23: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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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기특혀요.
김대리  2010-08-14 23: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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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작은불꽃님 글이나 열정을 보면서..저는 참 열정적이고 적극적이시구나
하는 것을 느껴 왔습니다
뭔가 결정을 할 때 저는 너무 신중해지는 나머지 소극적이라는 오해를 살 때가 있어
난감한 경우도 있습니다만, 최소한 결정해 대해 후회하지 않도록
결정한 부분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불꽃님을 보면서 항상 추진력이 대단하시다는 것을 배웁니다^^
작은불꽃  2010-08-14 23: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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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신중치 못해서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후회하는 실수를 종종 하는걸요.
(아래 배트맨님과는 달리) 흔들리는 감정을 제어할 이성이 쫌 (많이) 모자란 사람입니다.
저 같은 사람이 사고치고, 김대리님 같은 분이 정리하면서 세상이 돌아가는 건가봐요.
여튼~ 잠 없는 김대리님, 숙면취하는 밤 되시고, 또 게시판에서 뵈어요~
김대리  2010-08-15 00: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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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응?) 주무시나요?^^
저는 불꽃님이 활동하는 게시판이 활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활동은 그저..동병상련의 역할일 뿐이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히틀러가 한말 중에  2010-08-15 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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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부를 잘 못합니다..
공부에서 특히 수학을 못 했습니다.
유형이 조금만 바껴도 문제를 못 풀었습니다.
그러나 잘하는 과목 있었지요..역사, 미술.
그 외에 잘하는 과목은 그나마 잘하는 게 없었습니다.

나중에 밝혀졌는데 역사와 미술도 겨우 낙제를 면할 점수 였다고 합니다. 낙제점수 60점

위대한(유명한) 인물도 최종 위치에 다다를때까지는 별반 다른 것 없습니다.

윈스턴 처질도 한번 보세요 똑같아요.
위에 글은 글쓰신 분을 살짝 패러디했습니다만 비슷한 말을 히틀러가 했었죠.
지나가다  2010-08-15 0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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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김대리님이랑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아부지가 학비 안대준다고 하셔서 제가 별로 가고 싶지도 않은 과에 장학생으로 갔죠. 공부엔 흥미도 없었고 같은 과 친구들과도 어울리기 싫어서 가족들 몰래 대학입학시험을 봤습니다. 역시나 아부지가 학비며 용돈 안 대주신다고 해서 장학금 받고 아르바이트해서 학교 마쳤지만 제가 하고 싶은 공부해서 좋았습니다.
왜 우리나라 대학 신입생들은 이리도 의존적인걸까요?
산은산  2010-08-15 06: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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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김대리님과 비슷한 경험.. 대학 과를 결정하는데 선생님, 아부지가 나의 의견(물리를 넘 하고 싶어서용..)을 무시하고 기계과로 전공 선택. 원서 넣는 날 지가 마음대로 '인생뭐 있나' 하는 심정으로 물리과로 살짝 바꾸어서 지금 제 운명이 결정되었어요. 후회 절대로 없고 아주 행복합니다..ㅎㅎ
밝은현  2010-08-15 10: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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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님 그렇게 하기 힘든데 대단하십니다!!
아버지가, 선생님이 어디를 가야한다 했더라도 자기가 가고 싶은 곳 가면 되는 겁니다. 항상 부모님 말씀대로만 살아온 것 처럼, 대학갈 때 부모님 말씀 듣고 후회된다는 사람들이 간혹있는데.. 결국은 누가 밀어서 갔던지 마지막에는 본인이 선택한 것이라는 걸 알고 다른 사람 원망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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