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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상한 사람[8]
by 이상한 사람 (대한민국/남)  2010-08-21 15:26 공감(0) 반대(0)
90년대 초반에 대학에 입학했다.

지방대 의대

자취를 시작했다. 집세는 일년에 100만원

다들 그렇게 살았고

전세는 드물었다. 워낙 이사를 많이들 다니기도 했으니까.

그러다 본과에 올라가니 원룸이라는게 생겼다.

대부분 전세였고 비싸서 살 형편도 안됐다.

몇몇 여유있는 아이들만 살았고

거의 대부분 그냥 그렇게 살았다.

졸업을 하고 돈을 벌고 같은과동기와 사랑을 하게 됐다.

그때가 한일 월드컵할때

그 친구는 독산동 근처에 500만원짜리 반지하방에서 살았다.

월세를 냈는지 어쨌는지 잘 기억은 안난다.

말이 반지하지 해도 잘 들고 도시가스도 들어오고 따뜻한 물도 잘 나오는 그런 집.

그러다 헤어지게 됐다.

한참의 시간이 흘러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했다.

결혼을 하면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 그런 곳에서 살아야지.

여자가 뭘 준비할것도 없고

모은돈이 있으면 그냥 가지고 있으라고 하고, 집에서 해준다고 하면 관두라고 하던지 그냥 가지고 있던지 그런 알아서.

그럼 혼수문제도 없고

집에 손벌릴일 없으니 나쁜놈 소리도 안듣고 좋겠다 생각했다.

만나는 여자들에게 장래 계획을 이야기 했다.

그런데서 살자니 나쁜놈이란다.

고생하고 안살아 봤다나.

그런데가 어때서? 살만하던데

집은 남자가 하는거고

한번하는 결혼 괜찮게 시작하고 싶단다.

니 복을 니가 차는구나

서로 수입비교는 하지 않으련다. 학벌비교도 하지 않으련다. 다 필요없는 소리들이니까.

그냥 내가 이상한 사람이려니 생각하는게 속편하겠지.

이상한 여자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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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2010-08-21 15: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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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은 '치과'로...
나는 이건강한 사람.
30분 남았다. 미안~요~
저도...  2010-08-21 15: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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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사람인가요?
저는 님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좋은데...^^
여태솔로  2010-08-21 16: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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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찾아서~
작은불꽃  2010-08-21 16: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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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댓글들이 점점 산으로 ㅋㅋ
에잇~
글쓴님 힘내시고,
갤포스 하나 드삼. (위상한 사람)
댓글을 보다  2010-08-21 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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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날씨가 더우니 다들 더위드셨나.댓글들이 요상하네요.
위로는 못할망정..댓글 다신 님들 전부다 요상한 사람....
틀니포비  2010-08-21 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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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찾는 그 이상한 사람...
선우에도 분명 많이 있을거에요...
물론 정상적인(?) 사람도 있겠지만....
치과에만 있는게 아니라...
^^
좋은 인연 어서어서 만나시길 바랍니다...
^^
이상한 여자  2010-08-21 17: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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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런 이상한 사람인데...
그런데, 이런 이상한 사람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어...
ㅠ.ㅠ
하..  2010-08-21 21: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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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이런 대화를 할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가진 것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을 진정사랑하면 함께 만들어갈 미래와 행복을 꿈꾸면서
지금 잠시 희생하는 것 아무 문제 안된다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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