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사이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커플닷넷 게시물 내용보기

게시판 운영원칙불량회원 운영정책에 따라 문제 있는 글은 사전경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불량회원 신고]

내가 바라는 관계[3]
by 지친여자 (대한민국/여)  2010-08-22 00:21 공감(1) 반대(0)
첫 연애를 시작한 건 28살. 다른 이들보다 한참 늦었던 나이.

첫 연애였지만 아무 탈 없이 관계를 잘 만들어갔었다.
다른 여자와 약속이 있으면 솔직하게 말해주는 그 덕분에
질투나 의심같은 것은 하지 않았다.
여자인 나보다 더 섬세했던 그는
내 마음을 먼저 헤아렸고 그런 모습에 나도 현명한 여자로 성장하게 되었다.
서로의 단점은 눈감아 주고 장점은 칭찬해주었고
서로 다른 생각과 취향은 인정하고 받아들였고
싸울일이 있으면 차근 차근 대화로 풀었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함께 세우며
'마음이 통한다'는 것에 전율을 느끼기 까지 했었다.

갑작스런 집안의 우환으로 어쩔수 없이 헤어지지만 않았다면...
정말 부러움을 사는 잉꼬부부가 되었을텐데..

옛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때 이루어낸 성공적인 관계의 뿌듯함...
두 사람이 함께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서로를 알아가고 믿음이 쌓이는 그 '기쁨'을
잊을수가 없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그런 '관계'를 꿈꾸며
상대방과 진솔한 대화를 시도한다.
애매모호하지 않게 사실만, 섭섭한 감정은 자제하되 애교있게..
혹시나 훈계조로 들릴까봐 즐겁게...

그러나..상대방은 여전히 자신의 이야기만 한다.
내 생각과 의견은 궁금해 하지 않고
자신이 내게 바라는 것만 말한다.

사람이 아닌 벽을 앞에 두고 있는 느낌.

이러다 나도 귀를 막고 마음도 닫아버린채
벽이 될까 두렵다.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보기

단테  2010-08-22 00:57:30
공감
(0)
반대
(0)
간만에 글다운 글 읽고 가 추천버튼 누르고 갑니다.
에효. 지치지 맙시다.
작은불꽃  2010-08-22 01:00:46
공감
(0)
반대
(0)
이성과의 따뜻한 관계를 만들어가실 줄 아는 능력이 있으신 분이니,
또 좋은 분 만나면 이전보다 더 완성된 사랑을 만드실거 같아요.
소통아 되는 그런 좋은 분 만나세요^^
,,,  2010-08-22 11:28:30
공감
(0)
반대
(0)
어떤 우환이었는 지...
안타깝네요.. 다시 이어질 여지는 없는건가요?
이전다음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쓰기

작성자 닉네임 ★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 댓글은 500자(1000Byte)이하로 작성가능합니다. 0 Bytes   등록
이전글
이전글[Prev] :
다음글
다음글[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