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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분들[7]
by 케로로 (대한민국/여)  2010-08-22 23:01 공감(0) 반대(0)
선우와 듀오에서 만난 남자들...
가장 기억에 남는 남자들을 네명으로 간추려 보았어요.


1. 8살 연상 약사.

꼬박꼬박 시간마다 문자 보내주고, 가끔씩 학교로 픽업나오기도...
아프다고 하면 엄청 걱정하고 학교에서 술모임 있거나 이러면 약 챙겨주면서 엄청 걱정하면서 차안에서 기다리기도...
너무 잘해주고 똑똑하고 재밌고 그랬지만, 심각하게 과보호.
내가 집에 늦게 가거나 도서관에서 밤샌다고 그러면 엄청나게 화냄....
이사람 만나는 동안 무조건 늦어도 8시 반 이전에 귀가함.
용돈도 용돈이고 그래서 과외알바를 한다는 핑계로 11시 넘어서 귀가하기 시작했었는데
과외하는 학생이 남자라는 이유로 욕 바가지로 먹음...;; (과외 학생은 중학교 2학년이었음;;;;)
너무 과보호하고 울 아빠도 안 그러는데 자꾸 귀가시간가지고 모라고 해서 답답해서 연락 끊음..


2. 띠동갑 자산관리사.

키도 크고 외형적으로 정말 이상형이었음. 절대 띠동갑으로 안 보일만큼 외모관리를 잘 하셨음.
이분은 내가 먼저 연락을 안하면 연락을 안할만큼 바쁜 사람이었음.
하도 약속도 잘 펑크내고 바쁘고 나에게 관심이 없어보여 그만 연락하자고 했더니.
그러지말라고, 관심없지 않다고, 미안하다고.... 애절하게 매달리심.
그래서 그래, 바쁘구나~ 하며 이해심 좋은 착한 아이가 되기로 결심.
'오빠가 너무 바쁘다' '너는 그냥 조신하게 학교 끝나면 집에가서 집안일도 도와드리고 그래'
이 말만 반복....................
이 사람이랑 두달 만나면서 한거라고는 골프 치러 간것. 세번인가...
그 외에 이틀에 한번 1시간이내로 잠깐 얼굴 보고 만것이 전부.
너무 바쁜 나머지 너무 방치하셔서 딴 남자 만난다고 뻥치고 연락 끊음.



3. 아홉살 연상 광고디자이너(?)

유학파에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그런 스타일. 사실 나도 유학 다녀옴.
난 영국 다녀옴. 그분은 과거 미국에서 오랜시간 공부하신듯.
문자로 [아저씨, 식사하셨어용?] 이랬더니, 없어보이고 천박해보이게 통신체 쓴다고 구박받음.....
일단 그거에 난 꽂혔음...... 아니, 그것 외에도 꽂힐것은 많았음.
나보고 영어 발음이 구리다는 둥 (한국에서 영어 쓸일이 뭐가 있다고....)
과외하러 간다고 하면 그거 몇푼 번다고 어쩌고 저쩌고.....
하여튼 이 사람에게 이것저것 무시당한게 많아서 (멍청하다는 둥, 없어보인다는 둥)
벼르고 벼르다가, 그 사람이 메신저로 무슨 말을 했는데 돌멩이를 돌맹이라고 씀.
아싸, 걸렸다! 싶어서- [아저씨, 돌맹이가 아니라 돌멩이에요...] 라고 지적함.
그거 하나 지적했다고 소심한 케로로는 그동안 묵은게 다 내려갈 만큼 개운했음.
하지만 그거 하나에 그 사람은 뭔가 기분이 안좋았는지, 다음날 격이 맞지 않는다는 구구절절 헤어지자는 식으로 말함.


4. 다섯살 연상 야구선수.

난 야구에 관심 없음. 야구 룰도 모름. 대놓고 첫 만남 때 부터 말했음. [저 야구 몰라요..]
그냥 허허- 웃으며 오히려 모르는 사람이 더 좋다고 긍정적으로 대해주었음.
이 사람이랑 틀어진 이유는 더치페이 문제.
난 공짜란 없다. 생각함.
그래서 밥을 얻어먹으면 무조건 커피라도 삼.
웬만하면 밥을 먹을 때도 얻어먹기 싫음. 더치페이하자 주의.
그게 이 사람에게는 꽤나 큰 스트레스였나 봄.
전지훈련갔다가 마음 먹고 비싼 선물을 주었는데, 내가 손덜덜......
사실 속으로, 난 뭘 해줘야하나...... 이 고민하고 있었음..
나도 여행을 갔다가 그 선물에 맞먹는 선물을 (사실 계산하면서 손을 잠시 떨었지만..) 해주었고
그 사람은 내가 준 선물이 그닥 반갑지만은 않았는지 시큰둥........
결국 둘다 더치페이에 대한 부담감으로 헤어짐.
아직도 물어보고 싶음.
내가 커피 한잔이라도 사면 그게 그렇게 부담됐는지......







지금 지나서 인지, 굉장히 재밌네요.....
이젠 어떤 사람을 만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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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공감  2010-08-22 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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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연상디자이너.....완전 비슷한 경험함..ㅋㅋ
끝에 복수한것도 비슷함..ㅋㅋ
나이차이  2010-08-22 23: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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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 지금까지 혼자인지 알았네요.
전 딱 한 번 5살 연상 선 본거 외에는 3살 이상은 안만났는데...ㅠㅠ
그나마 5살 연상분도 4살인 줄 알고 나갔다는~
이제 폭넓게 봐야 겠어요.
모찌  2010-08-22 23: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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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케로로님 넘 귀여워요~ 제가 님 나이때는.... 흐음~~ 워낙 까마득해서~~~~
아! 고맘때 첨 연애 시작한 기억이 나네요 ^____^ 으아 호주 어학연수 갔다가...뭐 한국 들어오면서 2개월만에 헤어졌지만-
제가 케로로님 같음 조금만 더 사회나 남자(?)를 겪어보고 선시장에 뛰어들었음 싶네요- 물론 어릴 수록 더 좋은 남자를 만날 기회가 많은 건 사실이지만요.
20대 중반에 치과의사랑 결혼한 제 친구.(스튜어디스였던) 요즘 자꾸 저를 불러대요. 자기는 너무 못놀았고 아직 너무 젊다고. 물론 아직도 나가면 남자들이 들러 붙더이다.
저야 뭐 이제는 시집가도 아쉽지 않은 나이이고 (남들은 노처녀라고 난리지만) 더 못놀아서 후회할 일은 없고, 열심히 돈 벌어가며 신랑 내조만 하면 되니 >_
케로로님은 졸업하고 1-2년만이라도 사회생활 해보고 여러 사람 만나본 다음에 결혼하더라도 전혀 늦지 않을 것 같은...





여명  2010-08-23 00: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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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로님 좀 짱이신 듯..나이가 어찌 되시는지?
케로로  2010-08-23 01: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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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물넷입니당.
기모찌  2010-08-23 07: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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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매칭하세요? 매칭제한조건은 어찌 되시는지?
돌맹이  2010-08-23 10: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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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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