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사이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커플닷넷 게시물 내용보기

게시판 운영원칙불량회원 운영정책에 따라 문제 있는 글은 사전경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불량회원 신고]

그 남자.. 참 아쉽다~[10]
by lovely~ (대한민국/여)  2010-09-03 18:38 공감(0) 반대(0)
한달 전 결정사에서 한 분을 소개 받았읍니다.
소위 말하는 '사'자가 들어가는 분이고 현명하고 외모가 준수한 분을 찾는 듯 하여 부담스러웠지만
매니저 님의 추천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기대를 안 하고 나갔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만날 수 있었고 대화가 이루어지는 도중에도 이 분이 다시 연락하지 않을꺼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헤어지는 무렵 그 분께서 다음 주 애프터를 신청하시더군요.
항상 시간을 끌고 두 번째 만남을 가졌던 저로써는 남자분의 시원스러움에 호감을 느꼈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꾸준히 문자를 먼저 내주시는 자상함에도 참 이 사람 그 나이에 그 직업에 맞지 않게 소박하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구요.
두 번째 만남 후 이틀 계속 전화를 하시던 분이 어느날 저한테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자기는 결혼 급하지 않다고, 지금 이 나이에 이상형을 만난다면 웃긴 일이지만 천천히 찾아 보고 싶다고...
예상외의 말에 저는 당황을 했습니다. 그 말이 나는 결혼상대가 아니라는 말 같기도 하고..
이상형이 어떠냐고 물어 보시더군요
신뢰감이 생기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분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습니다.
뒤 이어 어떤 사람이 싫냐는 질문에 저는 조건을 두고 재는 사람, 확신을 줄 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힘든 가정사에 대해서도 말씀하시면서...
특별히 저한테 넌 아니다라는 말은 안 했지만 30여분의 통화 뒤 기분이 너무 찜찜하더군요.
다 끝났다는 느낌이 들고...
며칠 연락을 안 했습니다.
주말까지 연락이 없으셔서 제가 먼저 사람 맘 참 모르겠다고, 건강하시고 더 좋은 일 있으시라고 했더니
다음날 아침 다른 좋은 사람 만나라면서 건강하고 밝게 지내랍니다.

잘 연락하던 사람이.. 다정하게 말씀하시던 그 분이, 덜컥 손을 잡고 안 놓아주시던 그 분이
갑자기 돌아서니 참.. 어이 없기도 하고
이미 이 분께서 마음을 접으셔서 그런건지 아님 제 문자에 화가 나셔서 그런건지 아리송하기도 합니다.
직업을 떠나 사람 됨됨이가 존경할 수 있겠다 싶은 사람을 만난적이 처음이라
분명 이 분이 저한테 마음이 더 이상 없으셨으니 연락하지 않는다는 것을 짐작하면서도
마음이 쉽게 놓여지지 않는 건 왜 일까요?
온라인 사이트에서 활동하면서 이제 이렇게 제 짝을 찾는 일이 너무 힘들어
그냥 놓고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정말 잘 해 줄 자신이 있는데
왜.. 제 짝 찾기가 이리 힘든 걸까요?
조건이라는 게 차라리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나이가 드니 그 놈의 조건 때문에 이리저리 가려가며
더 못 만나는 거 같네요--" 순수하게 사랑하고 만나고 싶건만...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보기

지나가다  2010-09-03 18:42:35
공감
(0)
반대
(0)
글쓴님께 묻고 싶습니다. 님은 님이 원하는 "신뢰감이 생기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에게 어떤 매력으로 어필할 수 있으신지요?
정답은  2010-09-03 18:57:47
공감
(1)
반대
(0)
"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 입니다.. 서로의 눈높이 안 맞은 거죠.. 그 남자분은 사람은 한번 보고 모르는 것이니 처음 만났을때 긴가 민가 해서..두번 만났는데.. 그래도 아닌것 같다..싶어서 마음을 접은 것입니다... 단순히 님의 문자때문에 맘을 접은 것이 아닙니다.. 특히 남자는 자기가 맘에 드는 여자는 사소한 이유로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 남자분은 글쓴님이 눈에 안들어 오는 것입니다.. 잊으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싶습니다... 사람 만나기 참 힘들죠? 결국 서로의 눈높이가 안 맞은 겁니다... 님이 자신을 좋아해주는 남자를 만나신다면 훨씬 쉬어지겠죠...
lovely~  2010-09-03 19:15:15
공감
(0)
반대
(0)
그렇겠지요.. 알면서도 쉽게 놓지 못하는 게 인연에 대한 끈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린 한창 시절에 대한 추억으로 제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도 어렵고 이미 세상의 모든 조건을 따지는 눈은 내려올 줄을 모른 듯 합니다. 몇 개월간의 결혼 하기 위한 몸부림은 제 자신을 더욱 작게 만들고 상처받고 자신감마저 상실케 합니다. 이제껏 그리 내가 매력없다 부족하다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세계는 냉정한 가 봅니다...윗 분 답변 감사합니다. ^^
님이...  2010-09-03 19:33:28
공감
(0)
반대
(0)
마음에 안든거 뿐입니다. 한두번 만났다고 마음이 넘어간건 아니거든요. 처음 봤을때 긴가민가 했는데, 한번더 보니 아니었나봅니다. 잊으십시요.
원래  2010-09-03 19:38:30
공감
(0)
반대
(0)
사람 마음이란게 나보다 나은사람 놓치기 아깝고 아쉽죠~ 나만 애타고 자꾸 생각나고 이런생각 저런생각 혼자 이유없는 고민을 하게됩니다...어쩔 수 없어요..그리고 앞으론 두번 만난걸로 상대에게 너무 빠지지 마시길..너무 기대하지도 말고...
님도 그냥 어떤사람인지 지켜보겠다라는 마음으로 만나세요..안그러면 힘들고 지칩니다.
작은불꽃  2010-09-03 19:59:39
공감
(0)
반대
(0)
원래님. 본질을 정확히 짚어주셔서 제가 다 속이 후련하네요.
저에게 필요하던 답이었어요^^
정말 미안한데..  2010-09-03 20:37:38
공감
(0)
반대
(0)
그 남자분이 정말 매너있게 거절했는데.. 남자 말을 이해 못하셨군요.
투명한 이슬  2010-09-03 21:02:17
공감
(0)
반대
(0)
이럴때 정말 여자맘 허~ 해지는 것 같아요.
맘 정리 잘 하시고 다른 분을 위해 자리를 마련해 두셔요^^
lovely~  2010-09-04 07:44:16
공감
(0)
반대
(0)
저도 좋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고 그 사람보다 그닥 부족하다고 느껴본 적은 없습니다. 아마 결혼사 상대등급으로 보자면 제가
더 좋은 등급을 받았을 걸요..비슷한 사람이라는 말이 무슨 의미이지..
저는 다만 그 사람이 가진 매너와 심성이 이제껏 만났던 분들과는 차이가 나서 말씀 드렸을 뿐이지요.
Don't cry over spilt milk. 때는 늦은 것이고 마음은 정리해야 하는 거지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부산 갈매기  2010-09-04 09:20:55
공감
(0)
반대
(0)
직업이 좋다고 하는거 보니 쌤 같은데 쌤은 여기서 그닥 인기 없습니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네요.
정말 당신이 좋으면 절대 다른 사람한테 눈 돌리지 않아요.
너무 손잡거나 다정다감했다고 해서 다 인연이 되는건 아닙니다.
님 스스로가 조건을 포기한다면 더 멋찐 인연을 만날 수 있을겁니다.
이전다음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쓰기

작성자 닉네임 ★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 댓글은 500자(1000Byte)이하로 작성가능합니다. 0 Bytes   등록
이전글
이전글[Pre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