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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덜 살았나.... (긁석)[9]
by 다방커피 (대한민국/여)  2010-09-13 15:16 공감(1) 반대(0)

연봉 5000이 까이는 세상이라니.....
정작 내 연봉이 5000도 안되는데 왜 자신보다 한참이나 높은 연봉을 까대는 건지...;
여기서 글 보다 보면 가끔가다가 화가 날때가 있어요.

일단 전 제 자신을 너무 잘 알아요.
너무 바쁘고 스펙도 딸리고 외모도 후지고 등급으로 따지면 거의 C에서 D등급 정도....
내세울 것이라고는 어리다는 것 딸랑 하나 있는데 그것도 먹히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이 집을 가지고 있지 않다거나, 직업이 좋지 않다거나 외모가 별로라도
저는 별로 그렇게 기분 나쁘지 않아요.

예쁘세요? 연봉 5000보다 많이 버세요? 그러는 당신은 집이라도 가지고 있으세요?
서울 중위권 대학 이상 나오셨나요?

얼마전에 제가 사는 옆집 여자랑 커피 한잔 했는데
신림동 사는 이유가 서울대 출신을 만나기 위함이라고 그러더라구요.
전 그냥 월세가 싸고; 강남과 가깝다는 것 때문에 사는 건데;;
정작 그 옆집 여자는 들어보지도 못한 지방대 출신에 월급 80만원 버는 유치원교사였어요.
그러면서 월급 200만원 버는 어떤 남자를 신나게 비난하시더라구요.
나이 서른 먹고 200만원 버는게 말이 되냐고 언제 집사고 하냐고...
저는 짜증나서 그러는 당신은 집이 있냐, 200만원 버냐 받아쳤죠.
그 분이 말하기를 여자랑 남자랑 같냐. 여자는 못 벌어도 된다.
그 말에 저는 그러는게 어딨냐, 왜 거져 먹으려고 하냐 당신 수준에 맞는 사람을 만나라 왜 허황된 꿈을 꾸려하냐

뭐.... 덕분에 그 여자랑 쌩까는 사이가 되었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제가 1900밖에 벌지 못하니까 연봉 5000밖에 안되시는군요.. 이런 말 할 자격이 없다고 전 생각해요.
뭐 제가 연봉 5000이상 벌면 그게 달라지려나..
그나저나 언제 연봉 5000이 되보지....ㅎㅎ

세상을 덜 살았는지, 여기서 보다 보면 이해 못하는 말도 많고... 그저 신기합니다.
뭐 그러면서 배워가는거죠.
하지만 저것 만큼은 별로 배우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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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2010-09-13 15: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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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밖에서 남들이 예쁘다 하고, 연봉은 5000이상이고, 집은 없고, 서울 중위권 대학(이상?) 나왔는데
게다가 성격도 좋은데!!!
키가 155미만... 암튼 여기선 에휴...
전 남자 연봉 외모 그런거 많이 안 따지거든요.
그냥 뭐 이런저런 면에서 나랑 비슷하고 + 생각이 바람직하고 + 좋은 사람 찾는건데...
그냥 가만히 있어서 그런가.
암튼 뭐 늘 가만히 있어요. 나도 가만히 있고, 상대분들도 가만히 있고.
적극적으로 해야하나? ^-^;;
완전 자신감 상실이네요.
좋은 사람 만날수 있을까 하고 왔는데 매칭해주시는걸 보면 저를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자신감 잃고 우울해졌어요.
남자도 경제력 봐요.  2010-09-13 15: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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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이쁘면 달라 붙지만, 결혼까지는.. 글쎄요. 80년대도 아니고, 지금은 남자나 여자 똑같은 기회를 부여받고, 같은 연봉도 봤는데 남자와 여자는 버는게 다를수 없거든요. 요즘은 끼리끼리 된다고, 경제력도 외모도 비슷하게 연결되던데요.
캐롯  2010-09-13 15: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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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다방커피님 멋지세요~

그런말 하는 자체가 지방남의 열폭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

정말 님 같은분이 많아져야 남자들이 어깨를 펴고 여자들 만날 만날 수 있을텐데 싶네요

(제가 만나왔 한분도 자신은 200도 훨씬 못벌면서 제가 3배 이상버는것 같은데

저랑 결혼하면 쪼들리겠다고-_-;; 하는분이 계시더군요 속으로 "누가 결혼은 해준데???" 했다죠 ㅎ)


튕길때가좋아  2010-09-13 17: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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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어린게 무기죠..

좀 이쁘다해주면

모든 남자들이 좋아할꺼라는 착각의 늪에 빠져살죠..

게다가 그 간을 키워주는건 이쁘면 다 용서된다는 소수의 남자분들 덕분..ㅋㅋ
그것은...  2010-09-13 17: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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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연봉을 따지는 것은 남편이 힘들게 벌어온 돈을 몸치장하려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애를 낳아 기를 생각을 하기때문이지요.
남자가 벌이가 작아도 둘이 벌면 그런대로 살 수 있지만 애를 낳으면 누가 키워 주나요?
적어도 아이는 초등학교갈때까지는 어른이 항상 옆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현실적으로 누군가는 애를 보아야 하는데 부모님이 돌봐주지 않을 경우 대개 아내가 애를 보게되면 당연히 남편이 벌어오는 것만 갖고 생활을 해야 하니 쪼들릴 수 밖에요. 입도 하나 더 느는데 수입은 줄고요.
아니면 맞벌이 하면 사람을 써야 하는데 영유아 맞아 돌보시는 분들 제가 알기로는 100~130받던데요. 그러면 대개 상대적으로 적게 버는 여성의 수입의 상당부분이 다 나간다는... 그리고 아이 돌보는 사람도 완전히 믿기 힘들고요.
뭐 돈이야 쓰는 용도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겠지만 여자가 잰다고 너무 나쁘게 보지는 마세요.
여기 여자나이에따라 애 낳는 수 세시는 수만은 남성분들... 그 여성들이 나이만큼의 애 낳아서 키울 생각하느라 재는 거니 그런가 하세요.
결혼은 현실이잖아요.
비교하는 것은 좋은데  2010-09-13 17: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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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그만한 매력이 있어야 고연봉의 남자가 그 여자를 선택하죠..

자꾸 말도 안되는 사람이 고연봉의 남자를 찾으려고 하니 결혼이 힘들어지는거죠
그것은..님..  2010-09-13 17: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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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이유라고 생각하시나요..
하아.. 그런식으로 합리화 하시는거군요. 배웠습니다.
그것은...  2010-09-13 17: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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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언하는데 전 고연봉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경제력이 있어야 하기때문에 연봉을 따진다고 봅니다.
전 다방커피님이 말씀하신 5000 훌륭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대다수의 여자들이 전문직만을 선호하는 것도 아니고 또 이곳에서 흔히 말하는 억억거리는 연봉까지 바라지 않아요.
뭐 일단 제 주위의 사람들은 그렇습니다.
성역할 차이  2010-09-14 01: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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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역할 차이에서 기인하는 겁니다. "여자는 이래야 돼" 가 사라지려면 "남자는 이래야 돼"도 사라지겠죠.

여자를 나이 외모로 보지 않고 능력과 스펙으로 보고, 남자도 능력이나 스펙보지 않고 나이와 외모로 보면 평등 ???... 뭔가 이상해지는군 . . .

암텅, 여자의 무기는 나이와 외모이기 때문에 님과 같은 불행한 피해자가 생깁니다. 능력쌓고 스펙 쌓다 보면 외모 가꾸지 못하고 나이만 먹거든요. 근데, 스펙쌓고 연봉 5000넘어도 나이 들면 안 팔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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