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사이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커플닷넷 게시물 내용보기

게시판 운영원칙불량회원 운영정책에 따라 문제 있는 글은 사전경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불량회원 신고]

김밥, 사랑 그리고 추억~[13]
by STRENGTH (대한민국/남)  2010-09-17 17:03 공감(0) 반대(0)
오늘만 지나면 연휴가 시작되네요^^
물론 월요일에 쉬지 못하셔서 살짝 뿔?이난 회원님도 있으실거구요..ㅋ
요즘이 운동회 철인가봐요..? 오늘 다니다 보니
여기저기 만국기도 걸려 있고 초등학교 정문에 많은 상인들로 북적 거리는
학교들이 꾀 있더라구요..갑자기 김밥 생각이 ㅋㅋ

그 옛날..ㅋ 전 76년생..^^
저 때만해도 김밥은 꼭 무슨 특별한 날이 되어야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인 줄 알았어요^^
소풍 전날이나 운동회 전날이 다가오면 엄마^^(문맥상 엄마가 친근할 것 같아ㅋ)는
시장에서 김밥 재료들을 사오셔서 정성 껏 손질해 냉장고에 넣어 두시고는
아침 일찍 일어 나셔서 김밥을 싸주시곤 하셨어요..

오뎅과 햄과 노란 무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어머니께서 손질해 놓은 재료들을 어떻해 해서든
엄마 눈을 피해 한 가닥이라도 먼저 집어 먹기 위해 무지 애를 썼고ㅋㅋ

아침 일찍 일어나 엄마가 싸주시는 김밥을 먼저 먹기 위해 졸린 눈을 비비며 형이랑 엄마 옆에
웅크리고 앉아 김밥의 양끝에서 나오는 꼬투리 김밥을 먼저 먹기 위해 형과 아웅다웅하기도 했죠^^

그럼 그 날만큼은 누구도 부럽지 않을 만큼의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던 기억이나요^^

하지만 이젠 김밥이 너무 흔해져서 또 나도 순수함을 많이 잃어버려 그 소중함을 이젠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아요..그나마 추억이라도 더듬더듬 기억하고 있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요..

'나의 다가올 사랑도 그렇치 않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그 때는 순수한 소년이었고 김밥이 흔하지 않았었고 ..그렇기에 소중하고 설레였고
하지만 숱한 세월과 만남을 거치면서 나는 순수함을 많이 잃게 됐고 수 많은 만남으로 인해
사랑과 만남에 대한 열정도 설레임도 이제는 많이 잃어버려 가고 있는 건 아닌지 ..

그래서 이제는 김밥의 소중함을 잘 모르 듯..
당신이 다가온다 해도 알아 보지 못하고 당신의 소중함을 몰라 볼까봐
때론 난 근심과 걱정에 잠기기도 해요...

하지만 두려워 하진 않을 거에요..
당신을 오랫동안 갈망해 왔고
내 사랑과 열정에 대한 자각을
늘 하기에 당신을 김밥처럼 대할 일은 없어요..

모두에게 아름다운 사랑과 만남이 이루어지길 소원해봐요^^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보기

낭자  2010-09-17 17:08:54
공감
(0)
반대
(0)
멋지세요^^
저도 요즘 좀 무뎌져 가고있는데,
다시 설레는 마음으로 만남에 임해야겠어요.
김밥에 라면이 땡기네요..하하~^^
STRENGTH  2010-09-17 17:11:40
공감
(0)
반대
(0)
늘 힘주시는 낭자님^^
방가방가ㅋㅋ
저 왠만해선 이런 표현 잘 안써요.ㅋ
나중에 제 홈피도 한번 놀러와 주세요^^
메리 추석~~
작은불꽃  2010-09-17 17:23:40
공감
(0)
반대
(0)
나에겐 아직도 소중한 참치김밥.
참치김밥 매니아.
운동회 구경도 좀 하셨나요?
운동회의 꽃 계주달리기 ㅎㅎ
월드컵보다 뜨거운 열기.
STRENGTH  2010-09-17 17:28:19
공감
(0)
반대
(0)
구경은 못했어요..^^
월드컵은 저리가라죠~ㅎ
낭자  2010-09-17 17:35:57
공감
(0)
반대
(0)
ㅋㅋㅋㅋ네넹!저도 방가방가!ㅋㅋ(저도 이런 표현 너무 오랜만이네요~)
어떻게 찾아가지..ㅋㅋㅋ
STRENGTH님도 메리 추석이요!
불꽃님~계주하니까...저 초등학교때, 200m 뛰다가 앞에 애가 넘어져서 저도 나동그라졌던 기억이...
그래도 11반 중에 2등했었어요!^^투혼의 달리기!
작은불꽃  2010-09-17 17:49:18
공감
(0)
반대
(0)
저두 직원대표 첫 주자였는데, 뛰자마자 슬라이딩으로 운동장 쏴악 쓸어주시고..
덕분에 울 팀은 꼴찌 ㅠ.ㅠ
마음은 국가대표이나, 마음대로 나가주질 않는 나의 스텝.
STRENGTH  2010-09-17 17:49:54
공감
(0)
반대
(0)
저는 6학년 때 반 곤봉 대표였다는ㅋㅋ
아실려나요??곤봉ㅋㅋ
작은불꽃  2010-09-17 17:51:55
공감
(0)
반대
(0)
구럼요. 기억나네요.
앞돌리기, 뒤로돌리기, 트위스트 돌리기...
땡볕에 연습하다가 막 쓰러진 애덜도 있구 그랬는데.
참으로 빡센 운동회였더랬지요.
낭자  2010-09-17 17:52:47
공감
(0)
반대
(0)
ㅋㅋㅋ곤봉!!!!
언더더씨 틀어놓구 곤봉과 리본 춤 췄었다는..ㅋㅋㅋ
불꽃님~ 아팠겠다...스텝꼬이면 장난 아니죠..ㅋㅋ그래서 준비운동이 꼭! 필요함^^*
낭자  2010-09-17 17:58:50
공감
(0)
반대
(0)
STRENGTH님~ 한주간 수고하셨어요^^ㅋ
저는 이만 퇴근 준비를!!!!^^*
STRENGTH  2010-09-17 18:15:29
공감
(0)
반대
(0)
^^
길조심~차조심~사람(남자)조심요ㅋㅋ
회상하는포비  2010-09-17 19:49:10
공감
(0)
반대
(0)
아. 전 아직도 쏘세지가 들어간 김밥이 생각나에요...
그 때 김밥이 여지껏 먹었던 김밥보다 가장 맛있었던거 같아요...
소풍때 비가 와서 쪼그리고 몰래 먹다가 동생과...
싸워서 김밥 홀라당 다 쏟고...
어머니한테 야단맞고 엉엉울엇던... 그때...
딸랑 3개 먹었던 그 김밥....
아픈 추억인지 맛의 추억인지...
^^
급방긋  2010-09-17 23:54:10
공감
(0)
반대
(0)
아...저도 스트렝쓰님 글 읽으면서 잠시나마 따뜻했던 옛추억에 잠겼었네요 ^-^

글을 너무 예쁘게 잘 쓰세요~ 책 쓰셔도 될 것 같아요~!
이전다음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쓰기

작성자 닉네임 ★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 댓글은 500자(1000Byte)이하로 작성가능합니다. 0 Bytes   등록
다음글
다음글[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