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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의 웨딩 드레스" 99년 8월 어느 선우 회원의 추억의 글...[13]
by 이웅진  2010-09-22 11:14 공감(0) 반대(0)
이 웅진 입니다.
추석을 전후로 좋은 일들만이 선우 회원님들께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아침에 불현듯 오래전 어느 선우 회원이 올렸던 글이 생각이 났습니다.
조회를 하여보니 아직도 있더군요.
추석 선물로 회원들께 마음을 담아 올립니다.


눈물의 웨딩 드레스


  혹시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분은 서로 오해의 씨앗을 만들지
마세요...


정우선배는 장난기가 아주 많은 선배였어...
그래서 늘 주변에 친구들이 많았고 누구나 그와 어울려 다니길
좋아했지
장난기 가득한 웃음은 친구들과 같은과 여학생들에게 매력만점이였고
모두들 그의 재치있는 모습을 사랑했어.
그런데 딱 한사람
그것을 아주 못마땅해 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정우선배가 끔찍하게 사랑하던 그녀였지
처음 만나기 시작하면서 그의 활달한 성격에 반했지만
시간이 흘러갈수록 유머 넘치는 그의 모습과 늘 그의 주변에서 맴도는
여자들에 불안했던거야.
그러다는 급기야 그런 그의 모습이 싫어지기 시작한거지...
그녀의 생일이였어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생일을 축복해 주기 위해서 모였고
생일파티는 점점 더 분위기가 고조되었지
그러다 파티의 정점으로 정우선배가 그녀에게 생일선물을 주는
순서가 되었는데 모두들 기대가 많았어 ...
디자이너로서도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는 선배였기에
어떤 선물일까 궁금했지.
근데 선물은... 온통 난도질 된 원피스였어...
선배의 농담과 웃음 지으며 도망갈 표정에 다들 웃고 말았지만
그날 이후로 정우선배는 그녀와 연락을 취할 수 없었지
너무나 화가 났던 그녀는 그와 헤어질 결심을 한거야...
정우선배는 그녀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백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에게 사과의 편지를 썼고
백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의 집앞에 장미꽃을 놓고 기다리다
돌아가곤 했어.
그렇게... 많은 날을 기다림속에 괴로워하고서야 겨우 용서를
받을 수 있었지.
'한번만 더 장난을 치면 그때 우리 사이는 끝이에요...'
그날 이후론 아무도 그의 장난치는 모습을 볼 수 없었고,
아무도 그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없었지.
그러다 시간이흘러 둘은결혼을 약속했고 드디어 결혼식 하루 전이였어
정우선배는 심혈을 기울여 그녀의 웨딩드레스를 직접 만들었고
그녀는 무척 큰 기대를 갖고 있었지...
결혼식 하루전 그녀의 아파트에서...
정우선배는 모든 정열을 다쏟아서 만든 드레스를 그녀에게 보여주었어
기대에 가득차 상자를 열어보던 그녀는...
얼굴이 차갑게 굳어버리며 말했지

  '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어요... 안녕... '

선배에게 단한마디 말할 기회를 주지도 않은체 그녀는집을 나가버리고
말았지. 그 옷은... 하얀색 원피스로 된 미니스커트였어...
그 집에서 몇일을 기다렸지만 그녀는 돌아오지 않았고 그렇게 둘의
사랑은 끝을 맺고 말았어.
세월이 흘러서 그녀는 다른 평범한 남자와 결혼을 했고
남들이 다그렇듯 딸을낳고 아주 평범한 아줌마로 세월 보내고 있었지.
헤어진지 10년째 되는 그날은 국민학교 1학년인 그녀의 딸이 학교에서
연극에서 공주역을 맡아 돌아왔고 딱히 입힐 옷이 없어서 고민을
하던중이었어.
옷장을 구석구석 뒤지던 그녀는 옛날그녀가 받았던 그드레스를 꺼내게
되었고 체구가 비교적 큰 딸이지만 아직 어른체형이 아니라 넉넉하게
내려오겠다 싶어서 아무 생각없이 입혔지...
어린 딸애는 하얀색 드레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옷을 입고는 빙글
빙글돌기 시작했지...
그 모습을 본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하염없이 맺히기 시작했어...



아이가 한바퀴 돌때마다 미니스커트가 한단씩 밑으로 내려오는거야...
끝내 펼쳐지고만  화려한 웨딩드레스가...
이웅진   커플매니저
전화번호 :
 02-553-4242
이메일 :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보기

김대리  2010-09-22 11: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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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엄청난 오해가..그때 말 한마디 할 기회를 주었더라면 행복했을 텐데..
안타깝군요..
오늘의 교훈.."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변론할 기회는 주자" 를 배웠습니다^^
외국계  2010-09-22 11: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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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성격 급하고 단정짓기를 좋아하는 여자는 만나면 안된다능~
그런데 대표님~ 일단 제 민원 좀 해결해 주시면 안될까요? 여기 게시판에도 올렸고
따로 민원을 넣기도 했었는데 별것 아닌데 해결해 주실 기미가 도저히 보이지 않네요~
 2010-09-22 11: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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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제 이렇게 차였는데 ㅠ.ㅠ
알고있는  2010-09-22 1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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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인데도 읽을 때 마다 감동을 준다는..
변명을 들어봐야한다는걸 깨닫네요.. 남자들,, 묻지않아도 변명을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 때 그 남자가 한 번만 입고 돌아봐~라고 했으면 ㅎㅎ
난 미니 웨딩드레스가 더 좋다는.. ㅋㅋ
커뮤니케이션의 부재가  2010-09-22 13: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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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낸 오해이군요.
어머  2010-09-22 13: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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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떻게 난도질된 원피스를 장난으로 선물을 할수가 있나요? 너무 이해가 안가는데요. 나같아도 다시는 보고싶지않았을것같은데.. 너무 충격이 커서.ㅠ 선물을 받았는데 난도질된 원피스라니.. 누가 일부터 나를 싫어하는사람이 복수할라고 그렇게 한걸로 생각이 들고 무서울것같아요. 장난은 장난을칠 떄와 장소가 있는거지. 너무 슬픈 이야기네요.너무 무서운 얘기네요. 그 여자와 남자는 성격이 서로 안맞는 사람들이에요. 잘 헤어진것같은데..
하하  2010-09-22 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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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도질된 원피스가 웃기나요? 그게 장난인가요? ㅋㅋ 이얘기가 다른 버전이 있는데. 난도질된 원피스를 선물안하고, 첨부터 미니웨딩드레스 선물한거에요. 여자친구는 다리가 너무 안예쁜 여자인데.항상 다리떔에 고민이고 불만인 여자. 그래서 실망하고 헤어지요. 얘기가 좀 이상하게 변형이 됐네. ㅋㅋ
.  2010-09-22 14: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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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인터넷에 떠돌던 얘긴데...ㅎ
타산지석  2010-09-22 15: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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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귀입니다. 여기서 시사하는 것은....
늦은 뒤에 후회하지 말자 있을때 잘~하자~ ^^* ;;
k  2010-09-22 17: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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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누구신데 실명으로 글을 올렸죠? 강퇴 당하실텐데.. 걱정,걱정 -.,-
밝은현  2010-09-22 20: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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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님 때문에 오늘 또 크게 웃습니다. '이웅진'은 선우 대표님이시기에 실명으로 올리셔도 강퇴걱정 없습니다.^^

이와 비슷한 얘기로  2010-09-22 21: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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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로 스토리가 있지요.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그 회원분도 퍼오셨을 겁니다.
ㅋㅋㅋㅋ  2010-09-23 0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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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고 마음이 짠~해지던 찰나....k 님의 댓글읽고 뒤집어 집니다 ㅋㅋㅋㅋ

아이고 배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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