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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명절증후군...[4]
by 민트향 (대한민국/여)  2010-09-23 16:21 공감(0) 반대(0)
우울하다...

항상 이놈의 우울, 이젠 벗어나야겠는데..

사흘간 부대끼던 가족을 떠나 집에 돌아왔다.

아직 미혼인지라 명절이 간소하다.

먹고 마시고 자고.. 힘나면 얘기하고...

다이어트와 무관한 유일한 휴일은 명절 휴일..

요즘 대세에 맞춰 마른몸을 추구하면서 늘 칼로리와 운동에 신경쓰지만 이런때 만큼은 그냥 먹고 자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또 독거의 신세..

이박삼일을 오랜만에 보는 가족과 살갑게 지내고 돌아오니

또 나를 기다리는 건 텅빈 집 밖에 없다..

낮에 돌아온 게 나았던 걸까? 밤에 돌아왔었다면 더 이상했을지도 모른다. 아마 그랬을 꺼다.

집에 와서 텅빈 거실 소파에 풀썩 앉는다.

몸이 너무 나른하다...외롭다......

너무 조용하고, 너무 어둡다... 등을 켜지 않은채로 어둡다고 생각하는 나 자신이 병신같다.

최근에 조화를 한다발 샀다.

원래 그닥 아기자기한 거 안좋아해 꾸미고 이런거 잘 안하다가

너무 적적한 마음에 선물 받은 꽃병이 생각나 머리를 굴리다가...

꽃집엘 가봤는데 거기서조차 시들어서 관심받지 못하고 있는 꽃을 보고선 발길을 돌렸다.

이런 곳에서조차 결국 시들고 마는 꽃이라면 차라리 조화를 사겠다..싶어졌다.

조화는 억지같지만, 꾸준히 같은 모습으로 내곁에 있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조화 한다발 사와서 꽂았다..

최근에 놀러온 아는 언니가 꽃을 예쁘게 다듬어 주었다. 그림 그리는 사람은 손도 다르다.. 만져진 꽃이 이쁘다.

식구들 틈바구니에서 부대끼다 집에 오니 참 안좋다.......

어거지 약속을 잡고 청사포에나 가서 장어구이를 먹어야겠다.. 밤바다 보면서.

짠하거나 혹은 끈끈하거나 하여간 그러한 무언가를 느끼고 싶다..

어거지 약속에 응해줄 사람이 누가 있을까 뒤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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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포  2010-09-23 16: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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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울집에서 엎어지면 코닿을곳....혹시 오늘 마이페이지 방문하신분이면.. 큐한번 날려주심 청사포골목 풀코스로 대접하리다..
저도 울집 나만의 거실 시러~~ㅠ.ㅠ 미치도록...
씁쓸  2010-09-23 17: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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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쵸..쩝
연애초보  2010-09-23 1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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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산여자분이 많아져야 나도 장가를 갈텐데........ ㅎㅎ
힘내세요 감기몸살로 5일간 시체놀이중인 사람도 있답니다 ^^
설렁탕  2010-09-23 18: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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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살면서도 청사포가 부산인줄 몰랐네요 ㅎㅎ (해운대 지나서 있네요 ㅋㅋ)

내일쉬니까 한번 가서 장어구이를 먹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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