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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재와 개똥의 공통점은? = 함부로 대하지 말아야 할 것들.[3]
by 내고향 5시 (대한민국/여)  2010-09-23 17:24 공감(2) 반대(0)
답을 내용에 적으려다가 낚는다고 분개하실까, 제목에 대놓고 밝혔습니다.
고향에 내려와 음식과잉섭취에 움직이지 않는 생활로 며칠만에 얼굴이 두 배로 팽창!!

오늘은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말린고추의 꼭지를 떼내는 노동을 하였습니다.
부모님께서 소일삼아 기른 고추인데, 말렸는데도 두 포대 꽉차게 되더라구요.

모두들 콧구멍에는 휴지를 끼우고, 왕잠자리 썬글라스와 흰장갑으로 중무장하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쿨럭쿨럭, 눈물 쥘쥘~ 험난한 시간을 견뎌야만 했지요.
하지만, 전 맨얼굴에 장갑하나로 전광석화와 같이 일을 완수해내었습니다.

비결은 바루.. 감기로 꽉막힌 코 ㅎㅎ
콧구멍에 끼운 휴지와 왕잠자리 썬글라스로도 막지 못한 매운 고추내로부터 나를 보호해준 코감기^^
지난 주 부터 고생해온 감기인데, 예상치못한 곳에서 덕을 볼 줄이야.

이 일을 통해 스치는 개똥철학 하나.
/쓸모없는 것이란 없는거야~/

요즘 '왜 이런 글을 게시판에 올리는 걸까?'싶은 글들이 몇몇 분들에 의해 부지런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물론 저두 한 몫하며 댓글 릴레이에 참여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내가 함부로 심판의 잣대를 들이대며 남을 옳다 그르다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럴 대접을 받아 마땅한 사람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을 위해 자신의 몸을 태운 연탄재..
예쁘고 고운 민들레꽃을 피워낸 개똥..
매운 고추냄새로부터 나를 지켜준 감기..
그리고 그들.

아.. 그리고 앞으로 익명활동하기로 했음돠.
(이런거 적으면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동안 안면 튼 게시판님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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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child  2010-09-23 19: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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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그 누구에게 단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였느랴"

란 시가 생각나네요 작가가 누구였더라 가물가물
안도현님  2010-09-23 20: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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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요..
연탄재보다  2010-09-24 0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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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한 나..모든 걸 태워서 누군가에게 사랑을 준 적이 없기에,,

자신의 모든 걸 다 바쳐 이쁜 민들레꽃 한 송이 피어 본 적이 없기에,,

세상 그 어떤 것도 쓸모없는 것 없고, 함부로 대하려 하지 않지만..

실천은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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