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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혹은 왜곡[8]
by 작은불꽃 (대한민국/여)  2010-09-29 23:43 공감(0) 반대(0)
아침 현관문을 나서는 그의 손엔 사과 한 개가 들려있다.
엘리베이터가 오길 기다리며 한 입 베어무는 사과맛은 아침공기 만큼이나 상쾌하다.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기전 그는 마지막 사과 한 입을 먹어치운다.
아파트 앞 음식물 분리수거통으로 던져지는 사과뼈.
그리고 그는 유유히 전철역을 향해 발을 옮긴다.
.
.
.
이렇게 쓰니 왠 차도남의 아침 출근길 같죠?
하지만 이건 아침을 차려주지 못하는 게으른 누나와 함께 사는 죄로,
아침을 사과 한 개로 떼워야하는 불쌍한 제 남동생 이야기랍니다.
실상은 '어휴 배고파..'하며 허겁지겁 사과를 먹는 한 남자의 짠한 이야기이지요.
같은 이야기를 어떻게 서술하느냐에 따라 진실은 묻혀질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쓴 예입니다.

게시판에서 놀며 느낀 점인데,
게시판의 나와, 실제의 나는 꽤 먼 거리감이 있음을 느낍니다.
즉 나의 얼굴,목소리,표정이 만들어내는 느낌이 배제된, 오직 글자로만 전해지는 /나/는 많이 다르다는 것이지요.

/라쇼몽/(책으로만 보고,영화는 못봤음)처럼, 하나의 사건에 대한 각기 다른 네 개의 증언이, 저마다 설득력을 가지고 듣는 이들을 혼란스럽게 하듯,
어떤 사건 하나를 두고, (게다가 그것이 어느 한 쪽 서술자의 증언에 기댄 것일 때) 각기 다른 의견들이 봇물을 이루는 건 당연한 현상이지만, 거기에 너무 휩쓸려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입니다.
사람의 입을 거치는 이상, 진실은 그 사람의 주관에 의해 (정도의 차이일 뿐) 비틀어져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오늘처럼, 어떤 하나의 사실에 대해 댓글로 서로 감정이 상하는 예가 종종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원글을 읽지 않은 입장에서 쓴 이 글 역시, 제 주관에 의해 왜곡된 또 하나의 결과물이겠지요?
인간이기 때문에 할 수 밖에 없는 왜곡이지만, 합리화는 하지 말아야겠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음... 쓰고 보니 참 어정쩡한 글이 되어버렸네요.
모두들~ 굿나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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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자  2010-09-30 00: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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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님 오랜만이에요~
불꽃님도 굿나잇!^^
네^^  2010-09-30 00: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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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꿈 꾸세요~
배오양  2010-09-30 00: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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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님 팬 할래..멋있어요..
Johnny  2010-09-30 0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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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사시부리데스네 ~~~ 불꽃짱 ^^
둥둥  2010-09-30 0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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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불꽃님이당...핡~
아는척하는포비  2010-09-30 01: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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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님 오랜만이시네요...
한동안 안 보이셔서 좋은일 생기셨나?
했는데..

^^
불꽃님  2010-09-30 06: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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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어용~
푸른미소  2010-09-30 10: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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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불꽃님이다 반갑습니다. ㅎㅎ
한동안 안 보이셔서 좋은일 생기셨나?
했는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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