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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사용후기[3]
by 딸깍발이 (대한민국/남)  2010-10-03 21:24 공감(2) 반대(0)
후기들이 몇 편 올라온 걸 보니까 왠지 끌려서 저도 한 번 써 봅니다. ^^

전 이제 3개월 된 매니저 회원입니다. 결혼정보회사와는 인연이 많아서 오래 전부터 이쪽 소식을
많이 접해 보고 있던 편이긴 하지만...

6-7년 전에 모 회사에 한 번 가입했다가 매칭 한 번 경험해 보고 '이런 사기 행각이..'라고 광분해서
공정위랑 소비자보호원이랑 관계법률 전문가 등을 동원해서 회원규정과 전혀 관계없이 보상도 받고
담당 매니저 해고도 시키고... 그런 이후로 인연이 닿아서 몇몇 업체들 경영/관리하는데 알게 모르게
자문도 좀 해 주고 또 인기없는 회원들 매칭 횟수 채워주는 공짜 미팅에 나가서 기분 나쁘지 않게
희생 번트도 좀 쳐 드리고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난 여름에 선우 매니저님을 알게 되서 '평소와 같은' 언저리 얘기나 좀 하던 차에
이 분은 왠지 직무 마인드가 이제까지 알던 분들과 사뭇 다르다는 느낌이 들어 다시 가입을 했고,
몇 차례 미팅도 했습니다.

후기니까 다른 회원들을 위해서 만족도 측면의 얘기를 좀 해야겠는데, 제 기준이 다른 분들과
얼마나 맞는지 모르니 그 얘기를 먼저 해야할 것 같네요.


1. 저는 결혼정보업체가 제 결혼을 책임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결혼은 제가 알아서 할 일이고, 말하자면 제 팔자 소관이죠. 매니저가 저에 대해서 알면 얼마나 안다고
결혼을 책임지겠습니까. 그런건 바라지도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매니저에게 요구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결혼과 관련한 만남의 기회를 알선해 주고,
만남 상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죠. 그 인건비를 제가 지불하는 것이라고 봤습니다.

내가 원하지 않더라도 나를 원하는 여자를 소개해 주는 비용은 나에게 청구할 이유가 없다고 봤습니다.
그런 소개는 그냥 지인들을 통해서도 들어오는 판국에 얼마나 특별한 여성분들이 유독 선우에만
있을 거라고 여기에 돈을 내고 그런 소개를 받겠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원하는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과
만남의 기회 제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니까 "횐님은 이런 분과 잘 어울리세요~"하는 말은 들을 필요도
없고 듣지 않겠다고 선언한 셈이지요. 다른 데서도 많이 들을 수 있는데, 유료로 들을 이유가 없다 이런 말입니다.

물론 매칭 카운트와 관련없다면 얼마든지 들어드리죠. 성의있게 만남에 응할 마음도 있고요.
문제는 '유료 서비스'의 성격과 한계를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것 뿐입니다.


2. 매니저는 제가 돈을 내고 배정받은 용역 인력입니다.

인적 정보 서비스니까 제가 낸 돈에 맞게 매니저에게 서비스를 받는게 중요하지 실제로
어떤 여자분을 만나느냐 마느냐 하는건 둘째 문제라고 봤습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매칭이 되서
사람을 만나는게 핵심이 아니라 매니저가 나를 위해 어떤 노동력과 유료 정보를 제공했느냐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선우와 나눌 얘기에서 그렇다는 겁니다. 실제 제 인생에서라면 당연히
어떤 여자분이냐가 중요하겠지만 그 문제는 제가 알아서 풀어가면 그만이니까요.

그러니까 매니저와의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매칭이 되서 만나게 되는 여자분들이 제 마음에 드느냐
하는 것보다는 오늘 매니저가 나를 위해 어떤 회원들을 찾아 봤고, 그 중에 어떤 분과 연락을 취해 봤느냐,
또는 나를 위해 어떤 고민을 했고 나에게 어떤 상담을 제공했느냐. 내가 요청한 여러 가지 사항들,
심지어 프로필 페이지의 정보 오류를 개선하기 위해 IT 팀에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느냐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만약 제가 '이러이러한 여자분을 원한다'라고 말했는데, 그 내용을 잘 귀담아 듣지 않고
상당히 거리가 있는 분을 사전 양해도 없이 매칭해 준다면 이건 제가 원하지 않는 여성분을
만나고 안 만나는 문제로서가 아니라 매니저의 서비스 의무 귀책이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매니저님께 말씀드렸었죠. 내 결혼에 대해 너무 열중하지 않아도 된다. 그건 내가 알아서 한다.
매니저님은 그저 나를 위해 어떤 노력을, 얼마나 기울였는지 신의성실 원칙에 따라 내게 보여주면 된다.

동의하셨었고, 그렇게 계약이 시작되었습니다.


-----
만족하느냐고요? 지금 매니저님의 직무 마인드, 저에 대한 서비스 정신, 실제로 제공된 서비스 품질,
모두 대만족입니다.

문제는 이게 회사 시스템에서 나온게 아니라 매니저 개인에게서 나온 결과라는 데 있습니다.
심지어 회사 시스템이 이를 받쳐주지 못할 때 매니저 개인이 자신의 고용 조건을 넘어서는 노력을 기울여
기본적인 고객 만족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도록 되어 있었다는 점, 그러니까
매니저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총체적인 고민이 훨씬 더 필요했다는 점이 선우에 대한 제 소감입니다.

그러나 업체대표나 '연구소'의 관심은 다른 데에 가 있는 것 같더군요. (사실 어디나 그렇습니다. 영세하면)
업종을 바꾸고 싶더라도 기존 서비스 계약에 대한 책무를 소홀히 하지 않는 선에서
새로운 신 사업을 고민하는 것인데, 역시 영세하고 작은 회사다 보니까 주요 core member들의
주 관심사에 따라 기존 사업 종사자들과 고객들의 이해 관계는 뒷전이 되기 쉬운가 봅니다.

한 가지, 결혼정보업이 전문직 업종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지요?
'컨설턴트'라는 이름이 붙는 여타 업종들, 경영, 회계, 세무, 부동산 등의 분야와 동일하게 간주되고 있습니다.

원래 문제가 많은 분류겠죠. 더욱이 선우에서 추구하는 변화처럼 온라인 자동 매칭 중심이 된다면
포털 서비스와 동일한 수준의 세금 정책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특별한 포털 서비스이니
특별한 세금이 부과되어야 하겠지요.

관련 법률이 정비될 때 잘 반영이 되어야 할 문제인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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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깍발이  2010-10-03 21: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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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만 이용하시는 분들 중에 계약에 대한 현실감이 없는 경우도 많으신 것 같은데, 그건 회사가 없앤다고 없앨 수 있는게 아닙니다. 실제로 없어진 것도 아니고요. '이름만 바뀐 것'이지요.

매니저 회원이든, VIP 회원이든 상법상 법제도에 따라, 상관례에 따라, 그리고 상호간 계약된 바에 따라, 마지막으로 회사 규정과 정책에 따라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신규 가입을 받지 않고 있다는 것 뿐입니다. 아마도 다수의 온라인 회원 DB를 바탕으로 소수의 고액 고객들에 대해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쪽으로 애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옳다 그르다의 문제는 아니에요. 현재 잔존한 계약 관계들을 신의성실에 따라 잘 마무리하기만 한다면 그야말로 회사의 선택일 뿐이지요.

문제는 정책 바꿨다고 바로 공표하고 거기에 회원들이 따라야 한다는 식으로 움직이면 아주 어설퍼진다는 그런 얘기일 뿐입니다. 계약은 계약이니까요. 그것도 회사 규정보다 훨씬 더 중요한 상위 법상 규정과 관례를 준수해야 하는, 계약된 의무 이행의 문제입니다.
커플닷넷고객만족탐 매니저  2010-10-03 21: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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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월 선우 커플매니저 서비스는 한국의 결혼정보업종을 지키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현재도 그러합니다. 정직하고 투명하게 하였습니다.그리고 대단히 많은 결혼커플을 탄생시켰습니다.
경영진의 자기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습니다.
같은 결혼정보회사라도 어떤 회사에 가입을 하느냐에 따라 고객이 받는 서비스 결과는 분명히 다를 것 입니다.
게시판을 통해서 비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선우 고객님들께서는 또한 제공 받으시고 있습니다.
딸깍발이  2010-10-03 23: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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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앞에 글 올리신 분이 사라지시니 제가 올린 답글이 정체불명이 되어 버렸군요. 뭐, 괜찮습니다.

그리고 고객만족'탐' 매니저님, 자꾸 동문서답 성격의 공보성 발언을 하실 필요는 없어요. 자기 최면을 거시는 것 아니고... '게시판을 통해 비판을 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굉장히 큰 방점을 찍으시는 듯 한데, 있으면 여기서 하고,없으면 사회일각에서 하고, 문제되면 법정에서 하고 그런게 사람사는 세상입니다. 서비스 계약 문제가 다루어져야 하는데 '비판의 기회 제공'으로 점수를 올리시려고 하니... 정치에 관심이 많으신건가요? 어떻든 사업적으로 차별화를 주장할 수 있는 잇점이 있으니 게시판을 운영하고 계시면서 뭐하러 그걸 자꾸... ㅎㅎㅎ

사업적으로 도움이 되면 하고 그렇지 않으면 안 한다는 입장이 달라진게 아니라면 고객에게 기회 제공하는 문제가 아니라 고객의 요구가 만족되는지에 몰두하시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말하게 해 주니 떠드는구나"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예전에도 말했다시피, 정말 중학생 수준이라고 밖에... 그런 뜻은 아닐거라 믿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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