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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매니저의 눈물을 아시나요 -2001 -3-13[7]
by 이웅진  2010-10-04 21:36 공감(0) 반대(0)
이 웅진 입니다.
다음은 선우 커플매니저가 2001 년 3월 13일에 올렸던 글입니다.
저는 결국 커플매니저의 눈물을 커플닷넷으로 승화를 시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커플매니저는 하루에 한번씩 눈물을 흘린다?
'한번씩'을 '한번 이상씩'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보람이 큰 대신 고충도 많은 직업이 바로 커플매니저라는 의미겠지요. 선우 커플매니저의 하루는 회원님들이 보내신 비판의 글과 선우가족만족팀으로 접수된 불만사항을 읽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회원님들께 만족을 드리기 위해서는 먼저 어떤 불만이 있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죠. 불만 사항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커플매니저들의 마음에는 서서히 먹구름이 끼기 시작합니다.

불만사항을 파악했을 때쯤 회원님들로부터 전화가 걸려 오기 시작합니다. 아침에 걸려오는 전화는 대개 전날 만남에 관한 내용입니다. 회원님들의 반응은 여러 가지지요. 통계를 내보면 20% 정도는 다시 만나겠다는 얘기이고 80%는 자신이 별로 원하지 않은 상대였다는 내용입니다. 그런 분들은 대개 '내가 왜 그런 상대와 만나야 하느냐'는 항변을 곁들이기 마련입니다. 그러면서 20% 정도는 '다음에 좋은 사람을 소개해 달라'고 부드럽게 말하지만 20-30%는 '실망했다'는 반응과 함께 다소 냉담함을 표합니다.
나머지 20-30%는 '내가 그 정도 밖에 안 된다고 생각하느냐'고 말하면서 화를 냅니다. 때로는 커플매니저의 본분을 잊고 언성을 높이고 싶을 만큼 강하게 질책하는 분도 있습니다. 결국 함께 소리를 지르는 커플매니저들도 종종 있지요.
항변하는 분들이 빠지지 않고 하는 얘기가 '횟수 채우기 식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전화를 받으면서 커플매니저들은 마음속으로, 때로 얼굴 가득 주루룩 눈물을 흘리지요.
그리고 만남을 주선했을 때 꼭 100명 중 2-3명은 만남의 장소에 나가지 않습니다. 전날 약속 장소에 나갔던 분의 기분은 그야말로 최악이 되고 그로 인한 질책은 커플매니저가 고스란히 떠 안아야 합니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만남을 주선하는 일은 실로 간단치가 않습니다. 커플매니저들이 만남을 주선할 때 참고로 삼는 것은 기본적인 데이터와 그간의 경험입니다. 결혼 성공 커플을 분석하여 결혼이 잘 안 되는 유형과 잘되는 유형을 면밀히 분석하여 나름대로 기준을 갖게 되지요.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은 오묘하기 짝이 없습니다. 아무리 조건이 맞아도 이른바 '느낌'이라는 것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필링, 분위기라는 변수가 만남의 성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잘 맞는 사람이라고 판단되어 소개를 했을 때 조건은 괜찮은데 필이 오지 않아 만날 수 없다는 말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조건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지만 느낌이 좋아 만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동일한 조건의 A와 B는 한 번의 만남으로 끝났으나 A에게 B와 비슷한 케이스의 C를 소개했을 때 마음에 들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만큼 남녀의 만남에 가변적인 요소가 많이 개입한다는 뜻이지요.

커플매니저들이 그간의 경험으로 미루어 봤을 때 회원님들이 10번의 만남에서 2-3번 정도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는 것 같습니다. 엄선한 회원들, 엄선된 만남을 주선해도 확률은 20-30% 정도이고, 그 사람들이 다 결혼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만큼 만남은 쉽지 않은 일이지요. 결혼정보회사는 말 그대로 결혼을 위한 정보를 주는 곳입니다. 결혼에 이르는 여러 가지 기회들을 제공하는 곳이지요.

커플매니저들은 각각의 만남에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상대를 추천합니다. 뻔히 싫어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상대를 소개하는 얼빠진 커플매니저가 있을까요? 회원님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원하는 이성형과 잘 맞는 이성형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회비를 내고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한 이상 원하는 이성형을 만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잘 맞는 이성형을 만나 순탄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사랑은 쌍방향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서로 잘 어울려야지, 한쪽의 느낌만으로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일은 정말 복잡다난 합니다. 모든 사람은 '좋은 사람'을 만나길 원하고 누구나 자신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죠.

커플매니저는 웬만한 의지가 없으면 견디기 힘든 직종입니다. 오죽하면 커플매니저의 평균 근무 연한이 3개월이라는 말이 나왔겠습니까. 커플매니저 일이 너무 힘들다 보니 3개월만 견디면 베테랑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업계에서 경력자가 가장 많은 곳이 바로 선우입니다. 선우 커플매니저들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눈물을 흘릴 정도니 이 일이 얼마나 힘든지 짐작이 가실 겁니다.

너무 힘드니 회원님들이 불만을 그만 토로해 달라는 뜻이 아닙니다. 만남이라는 것이 그만큼 힘든 일이니 좀더 인내하면서 계속 만남에 임해 주십사 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이성형이 아니 잘 맞는 이성형에 대해 생각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눈물 많은 커플매니저들은 회원님들 때문에 웃기도 합니다. 정말 잘 맞는 분들이 만나서 좋은 소식을 들려주실 때면 그간의 고충이 한꺼번에 날아가 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이 일을 계속하는 것이겠지요.

조금 마음에 안 드시더라도 커플매니저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회원님들이 찾는 이성형에 느낌까지 좋은 분을 만나게 해 드리고 싶은 것은 모든 커플매니저들의 소망입니다.

오늘은 왠지 회원님들께 하소연을 하고 싶어 이런 말씀을 올립니다. 커플매니저들은 애환이 큰 만큼 보람도 큰 이 일터를 떠나지 못할 것입니다. 울다가도 기쁜 소식이 들려오면 활짝 웃으며, 그렇게 일할 겁니다. 회원님들께 늘 행운이 함께 하길 바라며...


선우 커플매니저



이웅진   커플매니저
전화번호 :
 02-553-4242
이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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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2010-10-04 21: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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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선우의 진정성이나 대표님의 열정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거예요
다만 매니저분들께서 어떠한 일이 있으시더라도 고객을 대하실 때 평정심을
잃치 않으시고 리더십 교육 같은 매니저 분들의 인성 강화 프로그램등을 접목
시킨다면 선우는 최고의 시스템과 함께 최고의 매니저분들이 계신 신뢰 있는
결혼 정보 회사가 될 것예요~대표님의 큰 리더십이 작은 매니저분들 한 분
한 분에게 전달되실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고민해보시면 어떠실까해요?^^
이미 고민하시겠지만요~ 힘내세요..사랑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2010-10-04 21: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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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사 선우 화이팅!!!!~
화이팅!  2010-10-04 21: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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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매니저님들^^
글고, 대표님도 감사요^^
민초  2010-10-04 22: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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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의 호소 오류.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읽다보면 생각케 하는 생활 속 잦은 오류입니다.

회원들이 매니저님들을 너무 힘들게 한다는 말씀의 요지는 알아 듣겠으나,
그 원인을 회사 내부 구조에서도 한 번 찾아 보셨으면 합니다.

저도 대표님 말씀처럼 매니저님 괴롭히는 못 된 매니저 회원이 되어 버렸는데요.
저희 같은 회원들이 매니저님 괴롭히지 않기를 감정에 호소하시기 보다는,

매니저를 확보하여 매니저 1인당 회원 수를 낮춰 주셔서
그들에게 각 회원들과 좀 더 대화하고 여유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셨으면 합니다.

원하는 댓글을 못 드려 죄송합니다.
이런 곳에 절대 답글 달지 않는 사람인데..  2010-10-05 0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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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화가나서 한자 적습니다.
커플매니저의 무관심한 행동에 이곳의 회원들은 더 많이 울고 있습니다.
처음엔 좋은 말로 하고 두번째는 항의하게 되고 세번째부터는 점점 지쳐가고
이웅진 대표님은 늘 듣기 좋고 자기 방어적인 말만 하시는 분이란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오죽하면 답글 다는 사람의 심정도 경영자 마인드에서 한 번 벗어나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매니저와고객서로할말이  2010-10-05 0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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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치만 매니저의 억하심정을 들으면 이해하실 듯(난선우직원아님)
세상에  2010-10-06 09: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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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 않은 일이 단 한가지라도 있던가?

일 중에 사람 대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
또 대부분 그런 일들에 종사하고 있고...

이 일이 특별히 힘들다고 봐 달라고 호소하는 것은, 실소밖에 나오지 않게 하는군요.

저는 커플매니저들이 좀더 프로의식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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