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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편
by 최성수 (대한민국/남)  2004-02-23 14:58 공감(0) 반대(0)

상 처

(Sand, George)


덤블 속에 가시가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꽃을 더듬는 내 손 거두지 않는다
덤블 속의 모든 꽃이 아름답진 않겠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꽃의 향기조차 맡을 수 없기에


꽃을 꺾기 위해서 가시에 찔리듯
사랑을 얻기 위해
내 영혼의 상처를 감내한다
상처받기 위해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상처받는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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