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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보는 속궁합(밑에 글을 읽으며)[24]
by staedtler (대한민국/여)  2010-11-09 15:14 공감(5) 반대(0)
밑에 남자가 속궁합 맞춰보자고 해서 고민하는 여성분 글과
그에 따른 여러 댓글들 읽으면서 남성도 여성도 여성의 성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몇 자 적어보려합니다.ㅋ

근데 갑자기 부끄러워지기는 합니다. *^^*
하지만 언제나 성에 대한 담론에 솔직하고 개방적이었던 저라서..ㅎㅎ
별로 여성인 제가 이런 말 한다고 인격을 모독하는 속된 표현은 자제해 주길 바랍니다.
글구 여긴 순진무구한 남성과 여성도 많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알면서도 모른척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군요.


솔직히 제 개인적인 생각은 속궁합 여자에게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 때 여자 후배는 자기는 속궁합 안맞으면 그남자 안사귄다고 했습니다.
그때 저는 그걸 이해못했지만..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 싶었지만..
결혼해 보니 중요성을 알았습니다.
섹스를 위해 결혼하는 것은 아니지만, 둘의 다툼이 섹스를 통해 해결되기도 하고 완화되기도 하고..
남성에게는 성욕의 해소일 수 있으나,
여성에게 섹스는 사랑받고 있다는 확인과 남편과의 정서적인 친밀감을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기에 중요합니다.
뭐 밤에는 요부가 되라고 하는데, 구지 그런 걸 말하는 건 아닙니다.
잠자리를 하다보면 이사람이 나를 참 많이 사랑하고 배려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이 더 많이 사랑스러워지고 그래서 다음날 아침 반찬이 달라지는 겁니다.;;

저는 이혼을 했는데, 성적 갈등도 굉장히 컸습니다.
한 때 저는 제가 되게 밝히는 여자는 아닌가 라고 자책도 했었는데 그건 아니었고
우리는 5-6개월 동안 단 한차례의 성관계도 없던 적이 비일비제. 5-6개월 만에 한다고 해도
제가 졸라서 하는.. ㅡㅡ;
근데 성관계가 없으면 스킨쉽도 없습니다. 손잡거나 가벼운 포옹이나 그런 것 일체 없음.
그냥 룸메이트일 뿐이었죠. 그때 느꼈습니다.
부부 간에 성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성관계 없는 것이 이혼 사유에 전부는 아니지만, 아주 결정적인 사유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 이면에는 더 이상 전남편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속궁합이 맞다 안맞다는 그저 생물학적인 신체의 맞춤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속궁합이 맞다는 서로가 섹스에 대한 견해나 욕구가 맞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남자는 성욕이 일주일에 3번정도 일어나서 하고 싶은데, 여자는 일주일에 한번도 벅차면 서로
그러한 부분에서 성적 갈등이 생기는거죠. 제 이전 결혼생활에서처럼.
남자는 요런 체위를 좋아하는데 여자는 그런 체위를 혐오한다면
거기서 속궁합이 맞지 않다고 하는 거죠.
따라서 하룻밤 자본다고 해서 알 수 없습니다.
하룻밤 잘 때는 사랑하는 맘만 있으면 다 맞는 것 같습니다.
흔히들 연애 초기에 잠자리 하게되면
이만큼 행복하고 나에게 맞는 섹스파트너는 없다는 생각..
남자들이 아주 많이 하는 것 같던데요.
좋을 때는 속궁합에서 천생연분도 이런 연분이 없다는 듯이 매우 과장된 표현 하지만
애정이 식으면 결국은 말짱 황~이더군요.

그리고 여자도 잠자리 해보면 알아요.
이 남자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그건 뛰어난 테크닉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애쓰는 모습, 상대의 느낌을 중요시하고 신경쓰는 그런 모습들에서 알 수 있습니다.
여자는 그정도만이어도 그 남자 사랑해요. 변강쇠 아니어도.
비아그라 안먹어도 그 사람이 할 수 있는 한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기분 좋습니다.


결론은..
두 남녀에 있어 둘 다에게 속궁합이 맞는 것은 아주 매우 중요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한 두 차례의 잠자리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또한 둘의 관계를 이어가고 유지하는데 절대적인 중요성을 갖고 있지도 않다는 겁니다.
물론 그로 인해 이별할 수도 있지만, 그게 잘 맞는다고 해서 이별하지 않는 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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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엣..  2010-11-09 15: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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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난 남잔데요...

지나고보니.. 정말 테크니컬하게 잘하는 여자 1명 있었지만.. 궁합과는 상관 없는거죠.. 그여자애 미국 유학생 홍대 NB 클럽에서 만났는데.. 정말 테크니컬 했습니다.. so fantastic sex technician 일 뿐.. 궁합은 아닙니다.. 이 여자애는 온갖 종류의 마약을 하면 어떤 환각이 오는지도 이야기해주기도 했었어요..

근데 정말 생각나는 여자.. 인생에 있어서 가장 사랑했던 20대 중반에 만났던 전 여친.. 잊을 수 없죠... 궁합이란 이런 게 아닐까요?
그래서  2010-11-09 15: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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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이 뭐져? ㅎㅎ 중요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아니면 중요하지만 전부가 될수도 있다?
헷갈려여~~케이스 바이 케이스라는 소린지.?
브라보~  2010-11-09 15: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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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로 모셔야 될것같아요^^
 2010-11-09 15: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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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초반까지나 그런마음이지...30대후반부터 여자가 맛을안 이후엔... 여자들이 속궁합 더 따지죠.
초보녀  2010-11-09 15: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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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
남자가 40대가 되면  2010-11-09 15: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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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샤워하는 소리가 무섭다고 하던데... 자는척 한다고 하던데... 나도 그 나이가 되면 그렇게 될까...
 2010-11-09 16: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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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나오는 개념글 입니다

선우 게시판의 큰 장점이 보여지는 글 입니다
딱히  2010-11-09 16: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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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리플말대로 케이스바이케이스 일뿐인거죠.자기 스타일에 맞는 사람 찾으면 그뿐인겁니다.자기한테 피해주지 않는 이상 다른 사람 인생관을 존중해줘야죠.
글쓴이  2010-11-09 16: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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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궁금해하시는 몇 분을 위해..
밑에 원글쓴 님에게 결론을 말씀드린 거였어요.
결혼을 위해 미리 속궁합을 맞춰보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음을요..
그렇게 맞다고 해서 결혼해서 이혼안하는 것 아니고..
미리 한두번 잠자리 해본다고 해서 속궁합이 맞는지 아닌지 알 수도 없다는 것을요.
뭐.. 한 1년 정도 동거를 하면 속궁합 정도는 맞는지 아닌지 알 수는 있겠지만.
와우  2010-11-09 16: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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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여기서 본 최고의 개념글이네요
와우  2010-11-09 16: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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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도 남자로서 속궁합이 않 중요한건 아니지만 단기간에 맞춰보자는건 100% 속 보이는 짓. 제발 멍청한 여자분들 몸주고 우는 일 없었으면 하네요.
여자가  2010-11-09 16: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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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몸주고 운다고 생각할까? 마음안주고 몸만 준걸 수도 있는데
..  2010-11-09 16: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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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궁합을 맞춰보자는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떨어져 나갈 것 같으니
왠지 속는 듯한 기분이 드는데도 베팅하는 거죠
놓치기는 좀 아깝고 혹시 베팅이 성공할지도 모르고..
사기꾼들은 이런 여자들의 심리를 잘 알고 있지요...
열받은남  2010-11-09 17: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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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험악한 댓글들을 기대했는데... 왠 수긍글들이... 입장바꿔서 결혼해서 이혼한 재혼남이 속궁합에 대한 글을 썼다가는 엄청난 비난을 받을텐데 글쓴이 재혼녀가 쓴 글에는 왜 이렇게 관대하죠? 속궁합? 말그대로 SEX 입니다. 이제는 대한민국도 sex 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할때입니다. 잡다한 생각 다 집어치우시고 서로 원하면 그냥 하세요. 낸 몸 버렸다고 후회할 것 같으면 하지 마세요. 이상하게 우리나라 대한민국 남녀는 sex 에 대한 이중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어 참 답답할때가 많습니다. 왜 남의 눈치를 보고 과거를 보죠? sex 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마세요. sex 는 그저 하나의 도구일뿐 그 이상도 아니고 그 이하도 아닙니다. 결혼생활에 sex 에 큰 비중을 두면 반듯히 후회할 날이 옵니다.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고 배려해주면 sex 는 자연스럽게 따르게 되어있습니다.
요즘여자가  2010-11-09 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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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성관계 가졌다고 나중에 우는 여자 있을까요?
요즘 여자들 마음 없이도 몸이 원해서 관계갔는 경우 많은데~

그러나 자신이 원치않고 지키고 싶으면 지키셔야죠!

그런데 속궁합 맞춰보자는 멘트는 좀 고려봐야 할 남자 아닌지요?
열받은남  2010-11-09 17: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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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궁합 맞춰보자고 하는 아래 남성분은 let's have a sex, deal? 라고 말한거나 똑같습니다. 미국las vegas (매춘 합법적) 에 가서 매춘녀 상대로 쓰는 표현과 마찬가지죠. 그런데도 만약 여성분이 싫지 않고 같이 하면 뭐 그 남성분은 횡제한거죠. 공짜로. 그런데 여성분이 싫은데도 강제로 sex를 요구를 하면 바로 강간죄로 고소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녹음기도 준비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SEX 를 목표를 하는 사람은 반듯이 척결되어야한다고 봅니다. 특히나 결혼을 목표로 순수하게 만남을 가지고자 하는 이곳 선시장에서... 안그래도 사람만나기 힘는 삭막한 선시장인데
속궁합  2010-11-09 17: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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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합니다. 옛날부터 어르신들이 하시는 말씀 중에 "남자구실"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걸 생각해보세요. 이게 그냥 농담이나 장난삼아 대대로 지금까지 이런 말이 나올까요? 우리 나이 또래가 아니고 결혼해서 오래 살아보신 어르신들 말씀입니다. 성관계 중요합니다. 속궁합 중요합니다. 별거 아닌거 처럼 말하시는 분들 - 오래 살아보지도 않고 수 많은 경험을 해보지도 않고 확신하지 마세요. 참고로 한번 관계했는데 두번 다시 하기 싫은 여자 또는 남자를 세명이상 겪어보신 분은 속궁합이 뭔지 알겁니다. 이런 경험 없는 사람은 악플 달지 마세요.
속궁합  2010-11-09 17: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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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다고 만나기 전이나, 친해지기도 전에 속궁합 맞춰보자는 건 솔직히 뻔뻔하고 나쁜거죠.
섹스 따지기 전에  2010-11-09 21: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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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게 애정이 식은거죠.. 속궁합이나 섹스가 전부였는데 그게 아니니깐 흐트러진게 아니라.
뭘 대수롭지 않은 내용을 개념글이라고 댓글 다는 이들은 또 뭔지..

만난지 두번째만에 속궁합 맞추자는 사람은 시쳇말로 미친놈이죠. 사랑해서 자고 싶다라는 말보다 더 저질스러운 작자죠. 맞춰봐서 맞으면 어떻게 하고 틀리면 또 어떻게 하게요? 그야말로 지 생각만 하고 지 동물적인 본능을 말도 안되는 로직으로 꾸며대는 작자죠.

이런 작자의 에피소드에 속궁합 테마로 수를 놓는 선우 게시판의 질도 가히 웃기지도 않네요.

선우 최대의 개념글이라는 댓글을 다신 분들은 지금 이글에서 무슨 철학적이고 의미심장한 시사점을 찾으셨길래 그런 미사여구를 갖다 붙이시나요? 님의 개념은 그 정도이신가요? 인생에 도움되는 가치를 듬뿍 느끼셨나요?
결론  2010-11-10 01: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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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애정이 깊고 서로 사랑할수록 속궁합은 저절로 맞는겁니다. 근데 둘 중에 한명이라도 애정이 팍 식으면 속궁합도 어긋납니다.
암튼 애정과 사랑이 중요해용~~~~~~~~~~~~~ 끝.
한국남성  2010-11-10 05: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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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와이프 제아무리 이쁘고 속궁합 척척 맞춰준다 한들 외도로 딴짓하고 싶어하는 인간들이 한국남성들 입니다..우리애들아빠에게 저도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알고 보니 이혼녀를 둘씩이나 엑스트라로 두고 몰레 몰레 드나들었던 자유남성 이었던걸요?(그것도 수년씩이나) 그사람 절대 외박 하지 않고 늦게 들어오는 법도 없어요.....아주 007 작전을 수행했더군요? 우리애들 아빠 어디내놔도 인텔리 엘리트 자상한 애들아빠 돈잘버는 사자남편 이였죠...여자들 뭘 믿고 그렇게 겁없이 결혼하시겠다고..그렇게나 이혼은 못하시겠다고..가차없이 재판까지 하면서 짤랐죠..부인과 속궁합 제 아무리 잘맞아도 남자는 딴짓하고 싶어합니다.
속궁합은  2010-11-10 05: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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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람 사이의 사랑이 맞취지게 하는 겁니다..밑의 속궁합 글쓴 여성은 본인 처녀라고 하면서 들어줄까 말까 고민하는 여지가 보이던걸요?
세상엔 별 여자도 다있구나 생각 했어요..처녀가 처녀성을 난봉꾼에게 고스란히 바치기로 작정 하셨나?
여자나이도 32이면 들만큼 들었건만..저러다 인생 망치지..남자보는 눈이 그렇게도 없나?
윗분이 원 글 쓴 사람이라면  2010-11-11 16: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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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꼴리는대로 하세요.. 경험도 없으신 분이 남들 조언 구하는 태도도 엉망이고 자신의 맘에 안맞는다고 댓글에 깝쳐대는 모양새하고는...
그 남자에 어울리는 그 여자네요. 다른 분들 걱정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어쩐지 애초에 쓴 글 보구 여자분의 마인드에 대해서도 아리까리하긴 했었는데, 설마가 맞군요. 남자보는 눈이 개뿔있으신 분 맞네요.
와..  2010-11-11 23: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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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 너무 감동했습니다. ...멋집니다. 행복한 삶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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