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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6]
by 밝은현 (대한민국/여)  2010-11-12 20:12 공감(1) 반대(0)
타결정사를 통해 남자를 만났더랬다. 매니저가 프로필을 설명하길 순수, 시골을 좋아하고 진실하고 자상한 남자라 하여 마음이 많이 갔었다. 취미도 나랑 비슷한 것 같아 통하는 면도 있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물론 직업은 괜찮은 편이었다.(이 점도 +요인은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거리가 멀어서 싫었지만 매니저의 너무 괜찮다는 말 믿고 만났더랬다. 프로필상 키가 170이었다.(물론 167쯤 예상하고 나갔다. 매니저가 이 곳은 167이하의 남자들은 가입 못한다는 말 믿고)
그러나 왠걸~~키가 내 키정도 더라. 더 작을 수도~(160초반대) 주변에서 소개받아도 이보다는 컸는데.... 하지만 재빨리 마음을 다스렸다. '그래. 키가 작아도 사람이 좋으면 되는거지...'하고, 마음을 다잡고 반갑게 그와 인사를 나누었다. 진심으로 나를 만나러 이 곳 까지 와준 점이 고맙고 매니저가 말한 것과는 거리가 멀지만 나쁘진 않아 차도 사주고, 밥도 샀다. 그리고 역에 가서 배웅을 하고 헤어졌다.
헤어진 후 바로 문자가 오고, 나도 나쁘지 않아서 몇 번 더 만나볼 생각이었고 남자쪽에서도 좋다는 의사를 매니저를 통해
전달했다.
그러나....이상한건 아무리 멀지만 그 후 1주일간 전화는 절대 하지 않고 문자만 보내는 그의 태도가 뭔가 찝찝했다.(이런게 어장관리남의 태도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게 문자만 주고 받길 1주일...그 이후로 문자가 딱 끊겼다. 그래서 내가 몇 차례 보냈지만 답이 없었다.
그래서 생각 끝에 이렇게 문자를 보냈다. 물론 사귄 단계도 아니고 몇 번 만난 사이도 아니라서 이런 문자까지 보낼 필요 없었겠지만... 적어도 그의 생각에는 대답 안하는 게 자신의 의사를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이라 여길테지만...보냈다.
'연락않는 것보다는 거리가 멀어서 부담스럽다. 이상형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이렇게 문자라도 보내주는 게 배려하는 거라고.....'
(물론 답 없다.)

결정사를 통해서는 이렇듯 진지한 만남이 어려운 걸까. 외모,키 전혀 맘에 안들어도 진지하게 만나보려고 했던 나였는데,
돌아오는 건 이런 반응이라 솔직히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더 속상한건 가입시켰던 매니저 마져도 이제는 출산때문에 연락조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정사 들 때 매니저 바뀌는 건 원치 않는다고 이야기했는데, 그 때 매니저는 그런 건 걱정말라고 했었는데.....믿고 있던 매니저마져 없으니 뭔가 산에서 길을 잃은 사람 같다.

답답한 마음에 몇 자 적어 봅니다. 아마 저랑 비슷한 경우를 겪은 선우녀가 많을 듯 합니다. 결정사가 다 이런가요? 내 인연은 어디 있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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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뱅이  2010-11-12 21: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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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밌는 에피소드네요..
대구쪽 여성분도 고려해봐야 겠네요~
거리가 멀어서 경남/부산쪽만 생각했는데..ㅋ
남녀의 차이  2010-11-12 21: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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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경험 많죠.. 남자는 혼자 티 안내고 고민하다 맘정리를 했는지 모르겠으나
아니다 싶으면 더이상의 대화 조차도 싫어하죠. 여자는 적어도 헤어지는 이유를 좀 듣고 그래야 맘정리가 더 쉬운데..
그래서 남녀는 다른 곳을 보나봅니다. 저는 님과는 다르게 사귀었던 사이긴 했는데
갑작스런 이별에 이야기좀 하자는 제 태도는 마치 그남자에게 매달리는 모습이 되어 버렸다는..
맘 정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안되겠냐는 말에도 싸늘한 남자의 반응.. 그동안 사귄 사이 맞나는 생각까지 들었죠..
이젠 남자의 그 습성 이해하고 거기에 제가 걍 맞추기로 했습니다..
서운해봐야 저만 손해니까요..
행복남  2010-11-13 00: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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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분이시네요 반갑습니다. ㅋ 에구 실망 많이 하셨겠어요. 더군다나 약간은 선심성 노력성으로 연락한건데 괜히 메달리다가 퇴짜맞은 분위기가 되어버렸네요. 저도 비교적 장거리 소개를 받은적이 있는데 차 정도만 대접해 주셔도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밥과 차에 역까지 배웅해주셨다면 최선을 다했다고 보여집니다. 아니 다하셨습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 남자분이 그런 부분들을 상당한 호감으로 받아들이셨네요. 그 남자분이 원거리에 기차를 타고온걸로 보아 어장관리 보다는 원거리 교제에 대해 갈등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저도 그런적이 있거든요. 것도 한두번이지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갈등하다가 아마 맘을 접으시고 연락을 안했는데 그 방법에는 문제가 좀 있네요. 원거리 교제를 상쇄할만큼 한눈에 반해야 하는데 아쉽게도 그 남자분께서는 장거리 이동으로 피곤하여 제대로 글쓴님 못 봤나 봅니다. 정상체력이었으면 한눈에 반했을거니까 잘 됐을수도 있겠죠 ㅋ 한번만 더오면 그럴텐데 ㅎㅎ 머 그려려니 하세요. 어쩌겠어요. 내 친구는 전지현도 못생겼데요. 쩝.. 누구랑 결혼하나 두고보자. 힘내세요 훨씬 더 좋으신분 만날거에요.
여의도-동대구 왕복 男  2010-11-13 11: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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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울 주말만 왕복 6년입니다. 여전히 대구 여성분 만나려고 합니다. 물론 잘 안되지만요..ㅋ
행복남~ 님 말씀처럼 원거리 연애에 대한 갈등/부담 요런거 솔직히 있긴 합니다..만 / 내 여자다...싶은 맘이 덜 해서 아닌가 싶구요..
밝은현~님 기대처럼 남성분도 기차타고 오실땐 기대 무지 하고 오셨겠죠..ㅎ
넘 답답해 하시거나, 속 상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직은 세상에 좋은 사람들(싱글인)이 훨 많을 겁니다.
여의도-동대구 왕복 男  2010-11-13 11: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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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식사에 차에 배웅까지면 완전 G20 정상 대우인데 / 멀리 오셨으면..마무리도 깔끔하게 해주시는게 예의인데 /
모두들 시간이 황금같은 분들이실텐데 ㅠㅠ // 배려가 아쉬운 분이셨네요
배려하실 줄 아는 가슴 따뜻함~ 잘 간직하시고 좋은 생각 하시다 보면 분명 좋은 인연 만나실거여요.
삭막한 도시 대구 고향이어서 싫어 할 수가 없네요 ㅋ // 단풍 아직 좀 남아있을텐데. 팔공산 홀로 산책 강츄입니다.
좋은 주말 보내셔요 ~~
글쓴이  2010-11-14 09: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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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들 감사합니다. 여의도와 동대구 왕복하시는 남자님도 체력이 대단하네요. 다들 어서 좋은 분 만나시길....
팔공산 산책가고 싶은데 감기때문에 골골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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