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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20년간 2만3천명 중매 이웅진 대표 - 연합뉴스 인터뷰[6]
by 선우  2010-11-16 10:13 공감(0) 반대(1)







기존 매칭 시스템 실패하자 '컴퓨터 중매' 도입

'전세계 60억명 모두 짝을 지어주는 게 꿈'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국내 최초 결혼정보회사인 ㈜선우의 이웅진(45) 대표는 16일 '지난 20년 동안 우리를 포함해 국내 업체들이 했던 남녀 매칭 시스템은 모두 실패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가 없던 결혼정보업의 창시자이자 업계에서 '전설'로 통하는 그가 자신의 성과를 송두리째 부정한 것이다.

지금까지 업체들의 영업방식은 시간이 지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200만원 안팎의 연회비는 비싸 보이지만 서로 마음에 드는 미혼 남녀를 찾아주는 비용과 노력이 그보다 몇 배가 돼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연회비를 받아 한 달만에 다 써버리고 또 다른 회원을 유치해 비용을 메웠다. 이런 식으로는 회원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 대표는 '계속 가다가는 망할 수밖에 없는, 외화내빈이자 돌려막기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1990년대 후반 이런 한계를 깨닫고 컴퓨터 매칭 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회원들의 경제력과 신체적 매력, 가족 환경 등을 분석해 결혼에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큰 남녀를 알아서 찾아주는 시스템이다.

프로그램 개발 과정을 거쳐 지난 8월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연회비를 없애고 만남이 성사되면 3만원씩 받고 있다. 성혼율은 기존 24~25%에서 30%대로 뛰었다.

그때까지 결혼에 성공한 부부들의 프로필이 이 시스템의 기본 자료가 됐다. 돈도 많이 벌었지만, 여기에 전부 쏟아부었다. 지난 20년의 '실패'가 새로운 방식의 사업을 위한 기반이 됐다.

그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사업하다가 망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었지만, 사업가의 피만은 물려받았다.

1988년 대학을 그만두고 '글벗독서회'라는 회사를 차렸다. 가방에 책을 가지고 다니며 고객의 집으로 배달해주는 이동식 도서대여 업체였다. 전국에 조직망을 갖추고 직원도 70명이 넘어 성공하는가 싶었지만 2년도 못 가서 망하고 빚만 3천만원 남았다.

그는 '유교 문화가 남아있는 우리나라에서 데이트 문화를 활성화, 개방화시키고 싶었다'고 했다. 밤낮으로 일해 빚을 모두 청산하고 서울 보문동의 한 학원 강의실을 빌려 1990년 11월15일 국내 최초의 결혼정보회사를 만들었다.








자본금 1만원으로 책상 두 개를 사고 전화는 학원에서 빌려다 썼다. 무작정 지하철을 타고 '우리나라 결혼 문화를 책임질 이웅진이다. 결혼 안 한 자녀가 있으면 나에게 맡겨라'라고 소리쳤다. 승객들은 관심 없는 체했지만, 그가 내리면 꼭 중년 남녀 한 명이 따라왔다.

그렇게 시작한 회사가 20년 동안 2만 3천여 명의 남녀를 결혼시켰다. 그는 '전문성과 노하우, 인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컴퓨터 매칭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그렇게 많은 시간과 돈이 든 것도 과학과 감성을 결합하려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인터넷에 떠도는 결혼정보회사의 '등급표'는 정말 있을까. 그는 '등급표가 아닌 배우자 지수가 있다'고 말했다. 연봉과 재산, 학력 등 수치화되는 프로필을 가지고 매긴 점수다. 여기에 성격과 종교 등 '수평적 조건'을 교차시켜 남녀를 맺어준다.

그는 '회원을 서열화하는 것이 아니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한 검색체계이자 현실의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초기 10년 동안 결혼에 성공한 1만1천명의 점수를 나중에 매겨보니 대부분 비슷한 점수의 남녀가 만나 결혼하더라는 것이다.

그는 이 일을 해오면서 '원리를 찾아내는 감동이 있다'고 말했다. 프로필이라는 데이터를 가지고 짝을 맺어주면서 남녀가 만나 결혼하는 원칙을 알게 됐다. '결혼을 앞둔 남녀가 상대의 조건을 따지는 것은 행복해지기 위한 고민이고, 안 따진다고 말한다면 위선'이라고도 했다.

현재 영문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외국인도 짝을 지어주는 이 대표는 조만간 중국어와 스페인어, 일본어 서비스도 할 계획이다. 그의 '전세계 60억명을 모두 매칭해주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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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은남  2010-11-16 10: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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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파기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부담하는 매너플을 없애는 방안을 고만팀에 건의했지만, 고만팀의 수준이 이정도밖에 안된거 몰랐습니다. 매너플에 대한 부작용이 보통 심각한 수준이 아니어서 매너플을 없애달라는 제 건의는 무시한채 오늘아침에 제 신상정보까지 까발리시더군요. 한마디로 피해가 발생하든 매너플은 계속 유지해서 수익을 올리겠다는 속샘이네요. 회원들의 피해를 무시한채 계속 수익을 추구하는 기업은 언젠간 망하게 됩니다. 진신으로 선우를 걱정해서 말씀드립니다. 진정한 만남의 공간을 유지할려면 최소한 셀프매칭에서만큼은 매너플 아이템을 제거하셔야합니다.
참...  2010-11-16 10: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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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진 사장도 머리 아프겠다 ㅠ.ㅜ
전직진상매니저회원  2010-11-16 11: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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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60억명을 매칭한다면 지구상에 단일민족은 사라지겠네요
대표님의 원대한 구상 너무 현실적이라서 무지몽매한 우리회원들은 감탄을 마지 금할길 없습니다 ㅋㅋ
도윤찬  2010-11-17 14: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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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대한 열정과 도전정신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짝짝짝~!
자칭훈남  2010-11-19 14: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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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시스템 뜯어고칠 생각은 안하고 마케팅과 홍보에만 주력하고 있다간 조만간 쪽박 찹니다. 불만사항 접수, 건의 게시판 등...
고객의 소리를 들을수 있는 창구를 만들고 합리적이면 개선할 생각을 좀 하시기 바랍니다. 결혼이 애들 장난도 아니고, 연애 상대 구하러
오는 곳도 아닌 이곳에~ 기분좋게 인연 만들어가야 할 장소가 냄새나는 곳이 되어가지 않게 환경 좀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단지 돈때문에 기업 운영하십니까? 초심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매너플보다 급한건 열받은남.  2010-11-19 15: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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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은남.. 집착을 못버리시는 군여... 대표님. 열받은남 같은 회원 정리가 우선 급선무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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