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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바보같은남자(경기도) 님께'[2]
by 행복남 (대한민국/남)  2010-11-16 13:02 공감(0) 반대(0)
답글 쓰다보다 넘 길어져서 ㅎㅎ 그리고 과거 제가 느꼈던 아픔이고 그 마음을 나름 충분히 이해한다고 생각하기에 짧으나마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매우 안타까벤요.

참 세상사는게 내뜻대로 안되죠... 특히 인간관계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글을 쭉 읽어보니 글쓴님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아직 충분히 순수하신거 같아요.^^ 그런 점은 제가 좀 배워야 겠습니다. ㅎㅎ

제가 어떤 조직(일, 또는 취미, 온.오프라인 등 모든 형태의 집합체를 망라함)에서 활동을 하다보면 특별한 분들이 계십니다. 시작부터 남다른 열의를 가지고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꼭 계시고 중간에 참가하시더라도 주도적으로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이십니다. 그 열의와 액티브함에 모든 이들로 부터 칭찬을 받고 또 실제로 다른 사람들을 위해 많은 일들을 많이 합니다. 금전적보상은 아니더라도 노력에 대한 당연한 피드백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대다수의 그런분들이 모두와 함께 끝까지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문제는 다 내마음 같지 않다는 거겠죠. 그 모임이나 조직의 목적이나 비중이 조직원 또는 참가자 각자에게 차지하는 정도가 다를수도 있구요. 성격이 원래 게으를수도 있고 불평불만을 항상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내 마음같지 않는 분들의 행동이나 모습들이 가득찬 열의를 조금씩 갉아먹습니다. 시험에 드는거죠. 결국 내적 갈등을 유발합니다. 나만 손해보는건 아닐까? 일부 다른 사람들은 왜 진심을 몰라주고 저렇게 약아빠졌을까.. 나도 약아빠지게 살아야 하나.. 결국 내가 지금까지 한 것들이 잘못된 것일까? 부정적인 생각에 생각이 이어집니다. 결국 지치게 되고 빠져나가게 되거나 잠깐 이탈을 합니다. 예전의 모습이 아닌 어정쩡한 모습으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섞여있는 것은 스스로가 용납하기 힘들겠죠... 바로 성격입니다..
죄송하지만 이런 성향을 분들은 또 다른 조직이나 모임에 참가하게 되면 같은 패턴을 보이시는게 대부분입니다. 무조건 '열의 - 실망 - 이탈'의 사이클을 가진다는건 아닙니다. 다만 이런 경우가 상당수 많다는건 제가 관찰하고 느낀점이고 어느정도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쓴님께서 이런 선시장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조건 보다는 정말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고 또 그 맘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도 어떻게보면 그런 맥락이 아닐까 합니다. 상대방 여성분이 글쓴님과 같은 마음으로 글쓴님을 대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렇지만 소개나 선자리에 대한 자세나 마음가짐 또는 조급함 정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저도 글쓴님과 같은 경우를 겪어보았고 여기 계신 상당수 분들이 비슷한 경험은 아마 다 하셨을겁니다. 글쓴님께서 정성을 표시하기 위해 마련한 비싼 음식(급여를 따지지 않아도 20만원이면 상당히 비싼 음식입니다.)이 글쓴님 생각에는 선자리에서 마음을 표시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신거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입장에서는 부담이 될수도 있고 또 생각하기 따라서는 추후 글쓴님의 경제적 능력을 알게 되면 실망할 수 있는 부분일수도 있습니다. 경제관념에 대한 의구심을 일으키겠죠. 물론 어떤 사람은 감동을 받을수도 있구요.

제가 겪어본 바로는 여성분들은 선천적으로 생각이 많습니다. 특히나 서로에 대하 플필정도만 보고 결혼이라는 목적을 놓고 낯선 사람을 보는 자리는 더더욱 그렇겠지요. 첫만남에 비싼음식을 대접하게 되면 '이사람이 무슨 생각으로 이럴까' '혹시 소비습관이 과한 사람은 아닐까' '다른 사람 만날때도 이런식으로 대접하는거 같은데 저축은 안하는건 아닐까' '혹시 부자라서 그런거 같은데 그렇다면 내가 과연 어울릴까?' 등 대접하는 사람으로서는 생각지도 못한 생각을 할 수 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 마음 상태를 읽을수도 없으며 안다하더라도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다르게 받아들이는 부분에 뭐라고 할 수 있는 것 또한 아닙니다.

결국 내가 순수한 마음에 어떤 대가성 없이 마음을 표시코자 비싼 음식을 대접했는데 반응이 내 마음을 몰라주는것 같아 속이 상하다면 결국 그 진실된 마음이 스스로의 마음을 해하는 겁니다. 그리고 결과론적으로 무엇인가를 바라지 않은게 아닌 바란게 되는게 되는겁니다.
연락을 받지 않고 답장을 안한다고 해서.. 내 맘 몰라준다 해서 그 분들이 약은것 또한 아닙니다. 비싼 음식 대접받아서가 아니라 만남을 가지는 중에서도 님의 진실된 마음을 충분히 읽었을 겁니다. 그리고 많은 고민을 했을겁니다. 그리고 마음의 결정을 한겁니다. 다만 방법이 그분들 방식대로 의사 표시를 한건데.. 그에 대해서 섭섭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할 수 있는건 없습니다. 참 냉정하지요. 그래도 이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개개인 의사를 존중해야 하니까요. 그분들 또한 여자의 입장에서 좋아하는 남성께 그런일을 겪었을 수도 있구요. 그렇지만 이해나 동정은 좋은 결과와 연결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사람 순수하고 괜찮고 좋지만... 그렇지만... 결과는 no인 겁니다.

전 이성관계.. 특히 결혼을 전제로 한다면 남녀간의 관계는 동전양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다' 아니면 '아니다'입니다. 아무리 많은 미사여구를 붙이고 의미부여를 해도... 두가지 겠죠. '사귀거나 안사귀거나', 결혼하다거나 안한다거나, '애인하자거나 친구로 남자거나' 머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빨리 앞면인지 뒷면인지 결정을 짓자는 무미건조함을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최선을 다하고 그 과정에서 글쓴님과 같이 나름의 방법으로 마음 표현도 해야합니다. 그 과정에서 즐거움도 있는거고 그 결과가 좋다면 그 기쁨은 배가 되니까요.

다만 실망은 하지 맙시다. 행여 실망하더라도 약간만 합시다. 그것도 안될거 같아 많이 실망할거 같으면 그 많은 실망감을 만들 수 있는 요인을 줄입시다. 안될거 같아서 미리 움츠러 드는게 아닙니다. 본인이 믿는 진실된 감정이 부메랑처럼 자신의 마음에 많은 상처를 준다면 그 진심이 진심일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반드시 나의 마음을 와이드 오픈하고 진심을 보였을때 상대방이 그에 맞는 반응을 보이는 것만이 사랑의 정석은 아닌듯합니다. 처음엔 미지근 했지만 서서히 달아올라 따뜻해지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 됩니다.

아까 조직 이야기하다 말았는데 어떤 조직이나 모임에서 장기간 리더쉽을 발휘하는 분들 보면 쉽게 달아오르지도 쉽게 식지도 않는 성격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개개인의 차이를 인정하고 왠간한 일에는 특히 사람에 대해서는 실망치 않습니다. 실망하더라도 금방 회복합니다. 기대를 전혀 안해서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나름 방법을 아는겁니다.

글쓴님 순수하십니다. 엄청난 장점이죠. 전 그냥 쉽게 '그 순수함을 알아주는 분을 꼭 만나실거에요'라고 말씀드리기보다 약간은 현명해지실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동기도 중요하지만 방법 또한 중요합니다. 세상 사람들 다수가 약삭빠르게 살고 순수한 사람은 손해보는거... 절대 아닙니다. 다만 그 진심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 위해선 상대방을 읽어야 하고 맞출 줄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다' 는걸 보여주는 건 교제를 시작하거나 결혼을 약속한 뒤에 하시더라도 충분히 많은 시간이 있습니다. 오히려 생각보다 깊은 모습에 더 좋은 감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마음에 내키지 않으시더라도 방법을 익히시고 진심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드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왜 스스로 마음에 상처를 입어서 진짜 글쓴님께 사랑받으실분에게 드릴 마음을 줄이나요. 글쓴님의 진짜 사랑하시는 분에게 못할 짓인거 같습니다. 흔한 멘트지만... 곧 좋은 인연 만나실 겁니다. ㅎㅎ

아.. 주절 주절쓰고 나니 말도 안되고 문맥도 안 맞고.... 지우고 싶은데 많이 써서 억울해서 지우지는 못하겠네요. ㅎㅎ 짬뽕 다 불었어요 ㅠㅠ 궁물이 없고 면으로 가득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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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남님  2010-11-16 13: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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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에 취직을 하세요.
행복남  2010-11-16 18: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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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바람둥이요? ;; 저 그거 한번 해봤으면 싶다는... ㅎㅎ 농담..

그냥 말하는거야 누구든할 수 있죠 모 ㅠㅠ 외모가 어필못할수도 있고 조건이 좋지 않을수도 있구요 ㅎㅎ 저도 몰라요 왜 혼자인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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