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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로부터의 교훈 (아들아 이런 여자랑 결혼해라)[10]
by 이렇게생각해.. (대한민국/남)  2010-11-21 22:45 공감(3) 반대(0)
작년 10월부터 선보기 시작했죠.. 올해 3월부터는 선우에서도 만나고.. 중매쟁이 소개두 받구요..

그런데 이런 류의 만남.. 잘 안되더라구요.. 만남 자체가 너무 쉽다는 느낌?? 소중한 인연이란 느낌이 안오더라구요.. 30살부터 사업 시작해서 너무 바쁘게 지내다 보니.. 결정사를 통하면 편하게 만날 수 있겠다란 생각에 가입했는데.. 오히려 이게 독이더군요.. 역시 남녀 만남은.. 설레임도 있고.. 스토리가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계속 선은 보는데.. 마음에 드는 사람은 안나타나고 돌고 돌았죠.. 그러다 하루는.. 참 답이 안나온다 싶어서.. 아버지한테 물어봤어요..

'도대체 어떤 여자랑 결혼을 해야 해요??'

아버지 왈.. '진짜 사랑하는 여자랑 해야지'

다시 물었죠..

'그리구요?? 딴 거는요??'

아버지 왈.. '진짜 사랑하는 사람. 아니면 큰 일 나. 평생 같이 못살아.'

'그럼 조건 같은 거는요??'

아버지 왈.. '조건?? 그런 거 따지다 잘못하면 큰 일 나. 평생 같이 못살아. 결혼은 진짜 사랑하는 여자랑 하는거야.'


이런 류의 만남 여러차례 갔다 보니..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그러다보니.. 중매쟁이 선보면.. 과분하다 싶을만큼 조건 좋은 여자분들이 나오셔서.. 나한테 마음이 있다고 더 만나고 싶다고 중매쟁이 통해서 이야기가 들어올 때.. 마음은 없지만 조건 좋은데 그냥 만나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두 했구요.. 결국 이 나이에 사랑 같은 건 없나보다란 생각두 든 적 있었구요.. 아무튼 갈팡질팡 하는 찰나에 아버지와의 대화였습니다.

역시 결혼은..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와.. 정말 마음 찡~~하게 결혼해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세속적으로는 성공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입니다. 조직의 장도 해봤고.. 한국 내 국제행사 때 정부로부터 VIP초청도 받아봤고.. 국제권위의 상도 받아봤고.. 돌아가시면 국립묘지에 묻히십니다. 다음 대선 때는 대선후보 중 한명의 자문역도 맡게 될 것 입니다. 세속적인 단맛이 무엇인지 모르고.. 뭣 모르고 그저 사랑타령이나 하는 노인네는 아닐 것 입니다.

그러나 인생이란 게... 남들이 알아주는 세속적인 성공이 전부는 아닐 것 입니다. 결혼마저도.. 세속적인 이유여야 한다는 거.... 진정 행복이 무엇인지 보지도, 느끼지도 못하고 산다면.. 아무리 성공하고 돈 많이 벌어도.. 결국 외로움을 극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전 정말 마음 찡~~~한 결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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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G  2010-11-21 22: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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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ed
저희아버지는  2010-11-21 22: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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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너좋다고 하면 걍 결혼해라 하시네요 ㅡㅡ;
음..  2010-11-21 23: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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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멋지십니다.
사랑합시다  2010-11-21 23: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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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네요. 저도 너무 바빠 조금 쉬운 길로 가볼까 했는데 그게 아닌 듯 하더라구요. 님과 님의 아버님 말씀대로 남자와 여자는 뭔가 설레임도 있고 스토리도 있어야 할 듯 해요. 나중에 곱씹을 그런 추억이 있어야 하고 그 추억이 사랑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야 하구요. 사랑 없이 몇 명 만나봤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다 들 안좋게 끝났더랬죠. 우리 모두 어디에서 만나든 사랑을 하자구요.
당연하지만정답  2010-11-21 23: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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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쓰려고 로그인했네요..ㅎㅎ 어제 유희열이 진행하는 라디오를 들었는데, 거기에서 소개된 사연이랑 비슷해서요..정말 사랑이 답인가봐요,,^^ 중간부터들었는데, 어떤 여인이 좋아했던 외국인?을 못잊어 큰맘먹고 뉴욕의 그를 찾아가는데, 그에겐 이미 '과거'가 되어버렸다는. 허탈한 마음을 가득 안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기다리는데 옆에 계신 할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답니다. 살아온 이야기, 인생뭐 그런거...
'할머니 결혼은 어떤 사람과 해야 하나요?'라는 그녀의 질문에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할머니는 '사랑하는 사람이랑 해야지'라고 했다는..
원글님의 아버지 같은분이  2010-11-22 06: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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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시아버지가 되었으면 좋겠네요...참 좋으신분 같아요. 원글님 안보면 미칠것 같은 여자랑 결혼해서 햄볶으면서 사세욤~^^
고감당  2010-11-22 10: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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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조건보고 뭐 상황에 맞춰 하는 결혼보다..
정말 이사람이라면 평생을 맡겨도..
이사람이라면 지옥에 가더라도 내가 보호한다..라는
마음이 드는 여자랑 결혼을 하고 싶네요..
살면서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지만..
시간 흘러 이런 마음이 변할지는 모르나..
이런 마음조차 느껴보지 못하고 결혼한다면..
너무 슬플듯..
맞아용~  2010-11-22 10: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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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사람볼때 저혼자 상상해봐요.
이 사람이 나중에 병들어 누워있으면 내가 그 사람 대소변 받아줄 수 있을 느낌?그정도 해줄수 있겠나도
체크한답니다.저혼자 속으로..
봄처녀  2010-11-22 11: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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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하게 공감합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하라고 하시더군요. 역시나 당신도 능력있는 리더였지만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하고 해야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주위에, 조금만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정말 사랑하는 사람하고는 애인으로 지내는 사람도 있던데 옆에서 보기엔 외줄타기하는거 같아 조마조마합니다.
숀가이  2010-11-22 2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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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 외로움과의 싸움입니다,, 한배타신거에 환영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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