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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들에게 '사랑'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가요?[17]
by 궁금한 여자 (대한민국/여)  2010-12-02 11:37 공감(0) 반대(0)
서른 중반 이상의 남자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연애는 어릴때 다 하지 않았냐?
설레이고 좋은거 그런거 잠시다.
별 사람없다. 남자,여자 다 거기서 거기다.
믿을만 하고 함께 사는데 크게 걸리지 않으면, 마음이 가는 정도면 된다.'

등등의 생각을 많이 갖고 계신거 같아요.
정말 그런가요?

그래서 그런지 선택도 빠른거 같더라구요.
몇번 만나보고 괜찮으면, 결혼을 생각하시는 것도 같고.

저는 연애경험이 많지 않아서 일까요?
아직도 설레이고, 보고싶고, 헤어지기 싫고, 이사람 아니면 안되겠다,
이 사람에게라면 무엇이든 주고싶다..
정도의 마음이 되어야 오래 만나고 싶더라구요.
제 생각이 이렇다 보니 남자에게도 이런 마음을 기대하게 되는데..

이런 저를 '소녀같다' 고 말씀하시더군요.
그 '소녀같다'라는 말이 처음에는 칭찬인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철이 없다' '결혼은 현실이다' 등의 의미로 해석해야 하는 듯 한데..

30대 중반 이상의 남자분들의 솔직한 속마음이 궁금합니다.
그걸 알아야 저의 기대치도 수정에 들어갈 수 있을 듯.

성실한 답변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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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 따라 다르죠  2010-12-02 11: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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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나를 설레게할 정도로 매력적이라면, 설레지 말라고 뜯어 말려도 설레이고 보고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2010-12-02 11: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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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도 설레이는 사랑을 찾습니다.

그러나, 포기하고 그냥 만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30대 초반이지만  2010-12-02 11: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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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선자리에 나가보면 절대로 설레이지 않아요.
"폭탄일까?", "망했다 핵전쟁이다ㅜ.ㅜ" or "다행히 폭탄은 아니다. 성격이 까다로울까?",
"왜 메뉴판 식사페이지를 안보고 처음부터 10만원짜리 세트를 들여다보는 것일까? 먹으러 나왔나?-_-"
"나의 어떤 조건을 따질까?", "뜬금없이 운전애기는 왜하지? 차종이 궁금한건가?",
"왜 지가 좋아하는 음식 얘기를 하다말고 음식하는 것을 반반하자는걸까?"
"아니 재는 왜 한마디 말도 안하면서 계속 문자질일까? 휴대폰하고 사귀나?"
"엥? 저 여자 몇가지 사항이 프로필과 다르네?"
이런 생각하며 대화하다보면 머리만 아파요.

정말로 설레이게 하는 분들은 선우에 없고 지하철에 많은데 옆에 임자가 붙어있더군요. ㅜ.ㅜ
여자선우회원분들 입장도 마찬가지이겠지요? ㅋㅋ
행복남  2010-12-02 1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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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음이신지 충분히 공감이 가네요. 사실 그런 부분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른 무미건조함도 있겠지만 개인차가 큽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개인의 경험에 따른 차이지요. 세월이 흐르면 사람을 만나면서 그 경험이 더해지니 나이라는 요소가 그런점에서 반영이 되겠군요. 피부에도 상처가 나고 아물고를 반복하면 굳은살이 생기고 딱딱해지죠. 손이나 발은 노출이 많이 되어 있어서 감각이 둔하고 반면에 몸 안쪽에 있는 피부들은 민감할수 밖에 없죠. 평소 노출이 안되었으니.. 마찬가지인거 같습니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만나면서 많이 사랑하고 이별하고 그로인해 큰 사랑이 오히려 큰 아픔으로 변하는 일들을 겪다보면 움츠리게 되고 그리고 사랑이 작아지고... 또 이별할때 아프기 싫거든요. 그러다보면 사람 만나는거 별거 없다... 그냥 어느정도 맞으면 결혼하면 된다는 생각이 드는것 같습니다. 글쓴님이 아직 뜨거운 사랑을 찾는것도 남녀차가 아닌 그런 경험이 덜했고 또 순수한 성격이 더해져서 그럴수도 있구요. 제가 이제 딱 30대 중반되는데 주위 친구들 보면 여전히 글쓴님처럼 따듯한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이 있고 상대남들 처럼 안전한 결혼을 찾는
행복남  2010-12-02 12: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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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있습니다. 개인성격차...경험차... 등이 더해져셔 그렇죠. 또 표현차이... 뜨거운 감정이 생겨도 상처받을까바 표현을 덜 하는거죠. 게다가 윗님들 말씀처럼 상대방의 차이도 존재합니다. 타성에 젖어 있더라도 정말 반할만한 사람이 나타난다면 다시금 뜨거운 감정이 충분히 생길 수 있습니다. 정답은 없는거 같습니다. 적어도 나이가 있어 대체적으로 무미건조한 성향을 가진다 하더라도 선입견은 가지지 않길 바랍니다. 님과 같은 코드를 가진 사람이 분명 존재합니다. 좀더 적극적이시라면 무미건조한분에게서 뜨거운 감정을 솟구치게 하는것도 글쓴님께서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제 주위에 결혼하고 애를 놓고서도 40대가 되서도 애보다는 신랑이...신부가.. 더 좋다는 분들 계십니다. 서로 매력적이서? 라기 보다는 서로의 노력이 아닐까 합니다. 왜 저렇게 밖에 생각안할까? 라는 체념보다 한발짝 먼저 다가가보고 그래도 같은 태도를 견지한다면 그 사람 꽝인겁니다. 싹수가 노랗다고 해주고 돌아섭시다 ㅎㅎ 시간 아까우니 ㅋㅋ
캐롯  2010-12-02 12: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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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중요합니다. 오히려 여자분들의 경우 사랑보단 현실에 타협하시는 경우가 많지 않나요?

그런데 전 이제 눈을 가려버리는 활활 타오르는 사랑은 솔직히 꺼려지네요 ㅎㅎ

나이먹구 그런사랑 겪었더니 회복이 쉽지 않더군요 ㅎㅎ 후유증도 심하고 ㅎㅎ

은근한~그래서 평생 간직할 수 있는 사랑이면 좋겠네요 ^^
30대 중반 이상 남  2010-12-02 12: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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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하지 않다에 한표. 없다가 아니라 중요하지 않다죠. 나이에 상관 없이 둘중에 하나가 좋아하고 상대편은 마음만 가면 돼요. 그러다 보면 정들고 사랑이죠. 둘이서 서로 처음부터 설레이며 좋아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을걸요. 영화나 소설에서나 흔하지. 너무 기대할 필요 없어요. 글쓴이가 그 남자 좋아하고 남자는 글쓴이가 마음에 있음 계속 만나 보세요.
그냥  2010-12-02 12: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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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 후반으로 달려가지만
사랑.아주 중요합니다.
제가 좋아하지않는 사람과는 결혼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냥 다 맞춰가는거라고 하는데
들여보내기 싫고 헤어지기싫고 아침에 눈을 뜨면 바로 보고 싶고 그래야 결혼하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막상 결혼한 사람들 얘길 들어보면...
결혼하기 싫어질때가 많더군요.
환상에서 막 깹니다. ㅋ
헐..저인줄 알았음.  2010-12-02 13: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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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글쓴이님 넘 저랑 완전 같아요. 저도 얼마전에 헤어진 남친..
저보고 순수하다고 할 때는 언제고... 철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고민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정말 충격 먹었었어요... 사실 제가 철이 없긴 했지만 ...현실 감각도 없고 경제 관념도 그리 많이 갖고 있진 않았지만..
그 사람도 어차피 완벽하지 않은거 아닌가. 서로 맞춰가면 되는거지..

전 나름대로 정말 좋아했었는데 너무 큰 상처받고 헤어져버렸네요..
30대 중반인데도..저도 그 사람 만날 때 좋았는데... 남들이 뭐라고 해도 전 좋았는데..
헤어질때 아쉽고.. 그사람은 그런게 별로 없었나봐요. 현실 현실 현실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쫑냈습니다.

아마..님과 코드가 맞는 분이 꼭 나타나실거에요. 저도..사실 다시 한번 그사람한테 악수를 청하지 않은것이
잘한것일까...후회가 밀려오려고 할 때도 있었지만..걍..맘 잡고 여기 가입했는데..
여긴 더 만만치 않네요..ㅎㅎㅎ
38남  2010-12-02 1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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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글쓴님하고 같은생각 ...우리처럼 생각나는 30대중반도 많아요.
상처가  2010-12-02 13: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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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서 그런사랑 해보지 않으면 그런사랑을 갈구하겠죠
없으면 죽을것같이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져보면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느끼고
두번다시 내마음 다주지 않겠다 결심했죠
여자는 다주면 남자가떠난다니까..
그래서 머리로 계산하게 됐죠 그러다보니 아직혼자고 앞으로도 혼자일것같은..
All you need is...  2010-12-02 1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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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여자에겐 원래 순정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자는 현실적...)
남자가 순정이 있죠.

그지만 언제나 Outlier는 있는 거니까...

된장녀들한테 시달릴대로 시달리고 나이는 먹다보면
사랑을 믿지 않게 될 수도 있겠지요...
성실한 답변이라.  2010-12-02 15: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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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주관도 없는데 남의 의견대로 할 생각이면 여기 탈퇴하시구 그냥 취침하셔요..고등학교나오셨음 생각도 좀 하시구 살던지.
사람맘이 무슨 기계인줄 아나.속마음을 일일이 다 물어볼생각이면 신문에 내시던지..
--  2010-12-02 15: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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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들한테 시달릴대로 시달리고 나이는 먹다보면 사랑을 믿지 않게 될수도 있겠지요. 완전 공감
100% 공감!!!
이게 최고인거 같음. 대장님이세요. ㅋㅋㅋㅋㅋ
글쓴이  2010-12-02 15: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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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답변들 감사합니다.
조금 늦은 나이지만 그래도 순수한 사랑을 오늘도 기다립니다. 제가 그렇게 다가가면 저의 상대도 변해가겠지요^^

그리고 윗분^^ 까칠하시네요. 제 주관이 없다니요. 글 다시 읽으셔야할듯^^제 주관은 '사랑'이 여전히 중요하다였구요.
제가 남자들의 마음을 조금더 이해하고자 물어본거 였습니다.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다 나왔구요. 대답하기 싫으시면 그만이시지 태글은 ~
흐흐흐  2010-12-02 16: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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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사랑 찾다가 나이만 드는 경우가 많죠. 결혼은 혼자 하는게 아니라서 나이 직업 외모 이런거 다 보게 되고 고향에 친척까지 다 보게 되니 순수하게 사랑만 할 상대 찾는 것도 쉽지가 않아요. 그러다가 나이차면 나의 가치도 떨어지고 그러면 그 때 부터는 그냥 잘 맞는 사람이면 된다는 식으로 결혼하게 되죠. 살면서 몇명이나 소개팅 할 거 같으신가요? 100명 안에 나를 설레게 하고 직업 연봉 학벌 괜찮으면서 나를 좋아하는 사람 만날 수 잇을까요?
가식  2010-12-02 18: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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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순수한 사랑'이 아니라고 하고
상대방의 조건이 마음에 들면 이상형이 되고 순수한 사랑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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