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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에서 생긴일..
by 박주희 (대한민국/여)  2003-10-14 15:08 공감(0) 반대(0)
시집가지 않고 나이만 먹는 딸땜에, 고민하시는 어머니를 위로차 주말에 모시고 찜질방에 갔었다.
사실 땀 빼고 나면 피부도 고와지고 이뻐질거라는 착각도 하면서, 아님 누가알아, 인연을 만날지..일거 다득을 노리며..책이랑 과일이랑 한 살림 챙겨서 말이지...

한참을 땀도 빼고 얼굴에 난 작은 뽀드락지도 억지로 짜서 빨개서 있는데, 대여섯되는 아이들과 한 그룹의 사람들이 들어오는데 청일점으로 보이는 한 남자..왠지 아는 사람인듯 싶었다.
알고 보니 학교때 친했던 동문선배. 첫애 돐잔치에도 갔었는데 그애가 초등학생이 되어 선배 옆에 있는것이 아닌가, 아는 척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분명 물어볼텐데, "시집 갔니 ? " 그리고 울 엄마 그 가족의 단란함을 보시면, 분명 한마디 하실 텐데.., 이 난국을 어쩌나 잠시 만감이 교차되면서, 난 결정했다, 얼굴을 책에 묻기로, 마치 독서 삼매경에 빠진거처럼,,,
눕지도 않고 꼿꼿히 앉아 고상한 싱글처럼...
선배도 가족과 일행의 아줌마들을 의식했는지. 부인이 해주는 안마를 어색해하며, style을 신경쓰는것이 아닌가.다행히 정면으로 부딪히지 않았다.

무사히 집에 돌아오는 길에 친구랑 통화하면서 쨈있게 웃을수 있었다. 그리고 한번 그 선배한테 연락하기로..
그래도 선배를 만난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전에 meeting이나 선본남자가 아니라서, 앞으로 찜질방가는 것이 두려울듯 하다.

PS :아.. 앞으로 선우를 통해 만나는 분들께 친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찜질방에서 만날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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