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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남 3번째 이야기[9]
by 희망을 가지다 (대한민국/남)  2010-12-17 20:05 공감(0) 반대(0)
금요일 저녁이다...
주말...달갑지 않다...잦은 술자리로 몸이 많이 지쳐 있지만...
별 하는 것 없이 주말엔 티비 시청 뿐이다. (집근처로 누가 오면 잠깐 나가 간단히 맥주를 한 잔 하고)
토요일 저녁 9시가 넘어가면,,,혼자 있을 때 그 때부턴 참 쓸쓸하고 외로워진다...
26살 이후 겨울을 이렇게 외로이 보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괜히 사람들이 겨울에 더 많이 외롭고 쓸쓸하다고 하는구나...

몇일전 첫사랑과 전화통화를 하였다...그냥 헤어지고(3년이 되어가지만)아주 간간히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하였다.
전화로...결혼한 친구랑 헤어지고 얼마 안 되어 통화를 하였다. 결혼한 여자와 헤어졌다고
요즘 자기 하는 일도 힘들고, 헤어지고 어떻게 지내나 싶어 전화하였단다..
그 첫사랑은 지금 남자친구가 있다. 남자친구한테는 미안하지만...
그냥 조금 서로를 위로해주고 걱정해주었다..옛날에 내가 잘못 해 줬던걸 조금씩 들춰내기도 하였지만 ^^
정말 곧 35이라는 나이...
참 압박으로 느껴진다...
당장 여자가 필요한 것도, 결혼이 필요한 것도 아니지만...
사회적 시선의 편견과(이혼) 생물학적인, 사회학적인 나이에 대한 약간의 부담이 밀려온다...
제일 큰 걱정은 언제 2세를 나아,,,키우나...왠지 뒤쳐지고 있다는 느낌
친구들 사이에선 그래도 평범하지만 항상 조금은 잘 나갔는데...
약간은 든든한 부모님의 지원, 졸업과 동시 취업, 그리고 여자친구...
근데 가까운 친구중에서 내가 제일 처지는 느낌이다...친구들은 벌써 애 둘있는 친구도 몇 명에

하아~
그냥 시간 가는 줄 모른다...바빠서가 아니라...시간이라는 것에 신경을 전혀 안 쓰다 보니
몇일 인지 잘 모른다...단지 평일엔 주말만 기다리는 그런 좀 생각없이 사는...

부모님 생각에 온통 죄스러움과 미안함...

여기서 구구절절 이렇게 글 적는 것도 웃긴다...뭐하고 있는건지...

열심히 살아야지...술자리 가자고 한다...이게 마지막 글이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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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남이 미혼녀에게 큐피팅 날린다고 글 올렸었다. (12/10-금)
맞다...어떻게 수락을 하겠는가? ACCEPT를 하겠는가?
말도 안 된다.
그렇다면 온라인상으로 여기서 그럴 필요가 별로 없다. (여기 온라인상 조건(나이/지역)에 맞는
재혼녀는 10명도 채 안 된다.)
재혼녀도 사실 상관은 없다. (애는 없었음 좋겠다. 애 없는 이혼남/녀들이 애 없는 사람으로 원하지 않을까?
핏줄은 평생 따라 다닐 수 있으니)
괜찮은 사람이라면...괜찮은 사람이라면...

그렇다면 직접 방문해서 돈 내고(1~2백 사이인가?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다면 그 정도 돈이야)
커플매니저하고 상담하면 내 수준(표현이 웃기다)맞는 여성분(물론 재혼)
연결시켜 주겠지~~물론 선우든 아님 다른 결혼정보업체든...
결혼정보업체 아니라면...독고다이로 해야한다...
(결혼했던 여자랑은 선 비슷(친척 소개)하게 만나->양쪽 부모님들이 한달 조금 넘어 아셔서
일사천리(총8개월)로 진행되었다...모든게...물론 서로 마음이 있어 당연히 그럴 수 있었겠지만)

그 전에 만났던 2명 (같은학교 같은 과 후배/회사 다른 팀 동료)참 생각이나 마음이 많은 게 통하고
오히려 그 친구들이 결혼을 더 원했었는데...뭐 그렇게 끝난 인연...
누구를 탓하겠느냐...타 나의 업보지
집이 지방이라(서울서 4시간이상 거리)부모님들께 인사 한 번 시키지 못했다.
부모님이 (서울/경기)에 사셔서 그냥 휭하니 갈 수 있는 거리였다면 아마 벌써~
만약 2명중에 한 명이라도 인사를 했다면...물론 거리나 인사 못 한게 결혼으로 못 이어진 건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결혼했던 친구랑 결혼한 것도, 헤어진것도 후회하지 않는다.
결혼한 것도, 헤어진 것도 내 운명이려니
(아래 글 립흘에 결혼 3개월만에 헤어진 거 님 문제 아니냐 했는데...맞다...가장 쉽게 말하는 성격차이?
만나는 기간 8개월 결혼 3개월 거의 싸워본적 없는 데,,,서로 감정이 상한 상황에서 내 말이 기분 나빴다고
헤어진 거다...그 친구 부모랑, 나->45일을 잡았다...나랑은 떨어진 상태에서)
안되더라 마음 떠나니, 그리고 그 친구 성향?에 내가 사실 맞춰 살 자신도 없었고, 물론
맞춰 살아가는 거지만, 그렇게 되니.
주위에선(내 입장 위주겠지만)오히려 애 없이 헤어진게 다행이라고, 부모님도 그렇게 말씀을 하시고

결혼하기 전 여자친구 없는 1년 안 되는 기간동안 주변에서 아무리 괜찮을 듯한? 마음에 드는 여자?
찾아봤지만 없었다...외근(거래처)가서 봐도 없었다...이래 저래 다 둘러보고 생각해봤지만...
그래도 한 평생 살아야 하는 사람인데...조금 더 늦더라도 신중하고 싶었다...
솔직히 막 이쁜 여자 찾는 건 아닌데...
살짝 눈은 높다. 이쁘다기 보다 인상좋은 순수한 느낌...이게 눈 높은 거지...
다른 건 뭐...학교/집안 다 떠나서 지혜롭고 센스 있었음 좋겠다.
내가 '아'하면 상대는 '어'할 수 있는...

12월 술자리 많고 하니 몸도 축 나고, 몸도 마음도 춥다...
항상 부모님이 마음에 제일 걸리고

특별히 지금의 상황에서 인연이 나타나진 않을 꺼 같구
새해가 되면...아니 조금 시간이 지나면...
결혼정보회사를 직접 방문해야 할 것 같다...결혼정보회사 직접 가서 한다고 또렷한 대안이나 답이 나오진
않겠지만


-------------12/10(금)쓴 글------------------
여기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한지도 한 2주 넘은 거 같다..
간략히 결혼 설명(선봐서 8개월째 결혼(장거리연애)결혼생활 3개월(성격차이?)헤어짐-혼인미신고/주말부부여서
같이 살지 않았음)

그래도 결혼은 해야하고(나의 자아실현/사회적인거/부모님등등)더 늦어지면 안 되고(지금 34)
무엇보다 사랑도 해야 하고,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고 싶고

이혼남타이틀 있으니 일반적 소개는 거의 제로일테고
주변에 아무리 생각해봐도 마음에 드는?여자는 없고(있어도 힘들겠지만)
결혼정보업체(재혼)으로 가는 것도 생각하는 중에
인터넷으로 보다
아 이런것도 있구나 해서
최근 2주 많이도 들락날락하면서 큐피팅?도 이래 저래 날리고(솔직히 내 주제는 모르고
외모괜찮고/나이 어리고 30이하이상(about 27~32)그런 미혼인 여자 위주로)
그랬다.
혹시나 나한테 답을 주지 않을까? (이혼이 제일 크겠지만 그것만 빼면 보통사람중에선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근데 여기에 화려하신 분들 너무 많다.
나 솔로일 때 보통 사람중(이거 강조)나의 스펙(이런 표현 웃기지만)괜찮다고
소개해 주겠다는 사람 많았는데 ㅋㅋ->그래서 선봐서 결혼했지만->물론 아름다운 연애도 과거엔 했었지만)

그래
어제 답큐피팅이 왔다. 프러포즈하면 수락하겠다고...
그녀의 프로필을 봤다...어느 정도 솔직히 마음에 들었다..
아이템인가? 구매해서 프로포즈 했다..오늘 아침
바로 거절 답문 왔다...그렇다 내 생각엔 내가 재혼이라 표기 해 놓은 걸 못 본 거 같다...ㅋㅋㅋ
어제 저녁에 살짝 설레였는데...
나 재혼인거 알고도 답문 주는구나..아직 나 괜찮은가 보구나...ㅋㅋㅋ
살짝 오늘 아침에 기분 다운 되더니...뭐 괜찮다...
이혼남 주제에~~스스로 자책한다.
오늘은 거국적인 회식이 있고, 술 좀 먹어야겠다..
주말엔 그냥 집에 콕 푹 쉬여야겠다.
주말에도 결혼한다고 전세 얻은 30평 아파트에서 외롭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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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  2010-12-17 22: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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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상황은 다르시지만, 느끼는 감정은 비슷한 것 같군요. (참고로 저는 36, 여자, 미혼입니다. ^-^;)
오늘따라 이상하게... 저도 길잃은 아이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아무 문제없이, 잘 살고 있는데... 왜 이런 서늘하고 공허한 느낌이 드는건지...

'결혼' 이라는 것만 없으면, 참 제 인생도 나쁘지 않은, 괜찮은 인생인 것 같은데...
공부나 일처럼 노력해서 되는 거라면 참 쉽겠는데,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쌓고,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고 그렇게 되는 과정이 노력해도 잘 안되고, 어렵네요.

님의 아픔이 제 상황과는 다르니, 제가 전부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한번 아팠다고 또 다시 아프지는 않을테고, 오히려 그 아픔을 보듬어주실 분 만나실테니 희망 잃지 마시기 바래요. ^-^
즐겁고 따뜻한 주말 & 연말 되시길...
돌싱녀  2010-12-17 23: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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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또한 남의 얘기로 치부턴 일들이 제게 벌어졌을 땐 정말 벽에 부딪힌 기분이였어요.
처음엔 상대를 탓했고 그 후엔 자신을 자책하게되고. 결국엔 누구도 거들어줄 수 없는 스스로 감당할 몫이기에
감래하며 살려합니다.
오늘은 피부관리 받고 들어왔네요. 한 주동안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게 주는 선물같은거져.

화이팅 하게요~
조금  2010-12-18 01: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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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살지 그랬어요?..기분 나쁘고 그녀에게 맞추고 살 자신이 없어서 이혼했다면 결혼한 커플들 다 이혼하게 됩니다.
상대보고 나에게 맞추고 살아가라 한다면 결혼은 영원한 평행선입니다.
결혼의 시작은 서로가 완전히 다른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이고 그다름을 존중하는것이 출발의 전제입니다.
너가 나의 모든면에 맞추고 살아 주었더라면 우리사이엔 이혼은 없었을 것이다..대부분 이혼한 분들이 이렇게 주장하지만
그런 마인드로는 다른 좋은 분 만난다 해도 또다시 불행의 서막은 시작입니다.
혼인신고  2010-12-18 01: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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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했다고 결혼식까지 올리고 신혼여행까지 다녀온 분께서 총각행세하며 결혼했다간 그 결혼은 100% 다시 깨집니다.
처음부터 모든걸 상대에게 밝히고 상대가 이해한다는 조건에서
결혼생활 해야 할 거예요..3개월을 살았다면 애없는 돌싱녀를 찾는게 본인 심적으로 부담이 적을 겁니다..
만인의 축복속에서 시작한 결혼을 3개월만에 그렇게 쉽게 깨는 분이라면 다른분과의 결혼도 쉽게 깨질수 있어요.
이혼남님께.  2010-12-18 0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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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결혼하지 못한35도 있고 그 이상도 있습니다.
한번의 아픔으로 자책하지말고,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비우면서 살아보세요.
분명 님과 함께할수 있는 좋은분나타날꺼예요...크리스마스는 내년도 있고 내후년도있고 계속있어요...
돌싱녀  2010-12-18 0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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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님의 글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게 통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은 노력하지않고 상대에게만 자신에게 맞추라는.
장점만 가진 사람없고, 행동하나 말하나에도 비난하기 시작하면 걷잡을수 없게되져.
브레이크 풀린 자동차처럼 결국 부서져야 멈출 수 있는...

희망을 가지다.  2010-12-18 10: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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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님 : 참는다는거...연애 8개월 결혼생활 3개월 한 번도 싸운적이 없었던 거 같아요...3개월째 주말 부부로 지내면서 그냥 그럴 때 있잖아요. 알게 모르게 평상시 보다 서로 서먹하고 약간은 냉랭해질 수도 있는 거...(그 상황에서 주말에 만나 지내다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 그 친구는 기분 나쁘게 됐으니/그 친구 부모님이랑 저랑 거의 2달을 잡았죠...오히려 그 친구 부모님이 더 그 친구를 잡고 이야기 했지만...그렇게 따지면 5개월 되네요...마음 돌아서니 안 되더군요...모르는 분은 그래도 그래도 그러겠지만,,,표현이 그렇지만 그 상황에서 한쪽이 2달이상 확고한 신념으로 헤어지겠다는 마음 먹으면 뭐 답 없더군요...
혼인신고님 : 총각행세 할 마음 전혀 없습니다. 누구 속이는 거 못합니다. 그러니 여기서도 당연히 재혼으로 들었고, 오프 결혼정보회사가도 재혼으로 들꺼구요...맞습니다. 애 없는 돌싱녀가 제일 부담이 적습니다. 만나기에도 결혼하기에도 결혼생활 하기에도...
돌싱녀님 : 공감합니다.
추운겨울  2010-12-18 11: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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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에 아는 아주머니 통해서 만난분인데요. 너무너무 맘에 들었어요.잘 만나던중에 갑자기 연락이 두절되었죠.
그분 어머님이 회사앞으로 오셔서 만났습니다. 이혼 한번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3년전 일사천리로 결혼,성격차로 바로 별거, 그래도 잘살아보고자 혼인신고, 하지만 결국은 올해초 서류정리.
그분은 제가 이혼한거 알고 나온줄 알았는데 몰라서 당황했다고 합니다. 이 얘길 전해듣고 만나서 얘기좀 할려고 했는데 안만나주네요.
중간에 소개해주신 아주머니가 모르셨던건지..일부러 말씀을 안하신건지.. 이혼남이라고 했었으면 글쎄요...저한테 얘기가 들어오기 전에 저희집에서 거절했겠죠. 어떤분 말로는 선시장에서 이런일은 비일비재 하다고 합니다.
굳이 말해서 만남조차 안되게 하는것보단 일단 말안하고 만났다가 맘에 들면 그때 차차 얘기를 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라고는 말할수 없지만..전 이 일 있고 엄청난 혼란에 빠졌었거든요..
추운겨울  2010-12-18 11: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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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혼하신분들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달라졌어요.
그전엔 절대로 안만나!! 였지만 지금은 사람이 정말로 괜찮다고 한다면 만나볼까? 정도로 맘이 바뀐거죠.
주변에서 니나이에 아직 그럴필요 없다고 하지만..인연일수도 있잖아요. 나랑 만날려고 그렇게 되어버린..
암튼 인연은 꼭 있을꺼라 생각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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