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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낀 나(재혼)의 현실~!![13]
by 재혼녀 (대한민국/여)  2010-12-20 11:52 공감(0) 반대(0)
뭐.. 한번 결혼에 실패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내 인격.. 사람 됨됨이까지 실패했다고 생각지는 않았는데..
여기서는 간혹 인격 자체가 엄청 보잘것 없는 사람으로 치부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남의 입장 깊이 생각해보지 않고 가볍게 말하는 악플들 때문에..)

주변에 소개해주는 사람도 없고..
직업 상 직장 동료는 죄다 여자고..
우연이나마 자연스런 만남을 갖게 되면 대부분 미혼남들.. 그것도 연하.. ㅡㅡ;
혹자는 나보고 연하 킬러라고 하는데...
연상이 나를 안 좋아하는 걸 어쩌라고..

그래서 여기 들어와봤더니..
내게 관심갖는 연상남들은 대체로 8살 이상, 10살 넘는 분도 있고.
나보다 6년 이내 차이나는 분들은 저 거들떠도 안보고..(큐핏을 보내도 답도 없다는)

필드에서는 나이보다 어려보인다는 말도 많이 듣고
저 정도면 예쁘다는 말도 듣고
처음 보자마자 눈에 확 들어올 정도로 예쁜건 아니지만, 볼매(볼수록 매력)라는 말도 듣고.
그런데 여기서는 속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몰겠으나 그런 말 함도 못들어보고.
오히려 뚱뚱하다는 말도 듣고. 필드에서는 몸매 좋다, 날씬하다는 말 듣는데..에효~
나는 사진이 실제보다 더 못나온다고 생각하는데(주변에서도 그러고)
오히려 재혼분들은 제 실물을 보고 실망한다는 느낌까지 받아요.
그래서 엄청 우스꽝스럽게 찍어서 올릴까도 생각해본다는.. ㅡㅡ; 아예 기대를 하지 말게..

여기서도 미혼남들이 대쉬해서 만나봤는데
오히려 그분이 더 적극적으로 만남을 생각하고.
어떤 분은 재혼인지 모르고 만났다가 알고나서 연락 접었지만
알기 전까지는 다른 재혼분들보다는 더 적극적이었다는.

저는 남자 단순해서 아무리 성격이 소심하고 어쩌고 해도 자기 마음에 드는 여자한테는
믿음을 주는 확신있는 태도를 보인다는 말을 믿기에.
어정쩡한 재혼남들의 태도는 내가 마음에 들지 않으나 예의를 차린 것 뿐이라고 해석합니다.
근데 매번 그래요. 잘 만났다고 생각했고. 만나는 동안 편안하게 대화했다고 생각드는데 항상 거기서 끝.
더 이상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나봐요.
제가 뭔가 잘못인가 고민도 해보는데.. 똑같은 행동을 해도 미혼남들은 호의적으로 보시고
재혼분들은 매력을 못 느끼시니..
그저 제가 내릴 수 있는 결론은 재혼분들이 미혼남들보다 눈이 더 높고 더 많은 것을 재고 있다는 생각뿐.

제게 관심보이는 10년 가까이 차이 나는 분들은.
필드에서 주로 연하에 미혼분들만 만나다가 어떻게 10년 나이차이에 재혼분을 만날지.. 아직은 제가 깝깝하고.
차라리 마음접고 생활하다가 나도 마흔 정도 되어서 다시 짝을 찾아볼까 생각했는데.
왠지 그러면 또 그때 나와 3-4살 많은 분들은 나보다 더 어린 재혼녀 찾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뭐.. 미혼 연하남들이 결혼생각해서 저 만난건 아닐거라고 말할 분들 있을텐데..
저도 이제 그런 것 확실히 알아서 여기까지 온거고요.
다만 데이트를 할 때도 남자들은 여자 외모는 보잖아요. 미혼 연하남들이 괜찮다고 하는 정도면
여기 재혼분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봐요.
성격은 절대 모나지 않았습니다. 착하고 순하다는 말 많이 들었고.
남에 대한 배려나 이해심도 많아서 사실 연애하면서 싸워본 적이 거의 없어요.
그렇기에 한 번 보고 다시 연락하지 않을정도로 괴팍한 성격은 아닌데 뭐가 문제인지.
뭐 많이 만나본건 아니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거 필드에서보다도 너무나 성적이 저조하다는..ㅡㅡ;

경제적 능력이나 재산, 학력 등의 외적 조건은 잘나진 않았지만 아주 떨어진다고 생각은 안해요.
더욱이 남자들은 여자 능력 별로 안본다고 매번 강조하듯 말하더군요.
어쩌라고~ 난 그래도 여자 평균보다는 능력이 되는 걸.. ㅡㅡ;

내가 너무 고스펙의 남성을 선호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어서 낮춰보려고 하는데.
웃긴건 직업상 의사들 대등하게 만나왔는데, 여기선 쳐다볼 수도 없는 존재들이시니..ㅋ
아예 직업이 의사면 들어가보지도 않네요. 대기업 연구직도 쳐다보지도 않고.
개인적으론 공부 한 사람을 좀 좋아해서.. (대화시 편해요. 대화가 잘 통하고. 학력을 따지는게 아니라.
제가 공부하고 학문 탐구하고 하는 걸 좋아해서 그럴거예요.) 좀 아쉽지만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다.
학력 낮아도 탐구적인 사람 분명 있을 거라 여기지만 플필만으로는 잘 구별은 못하겠어요.
그래서 직업 성격상 정신 활동이 주인지 육체활동이 주인지 구별해서
육체활동 주에 학력 고졸인 경우만 제외했어요.
그럼에도 일단 여기 계신 재혼남님들 자체가 조건들이 좋으시네요. 플필이 맞다면. 플필에 연봉 실제보다 작게 쓰나봐요..
아무리 낮춰도 막상 만나면 다 나보다 조건이 좋으신 분들이라는 생각뿐~
그럼 재혼녀들은 다들 저보다 능력이 좋으시고 미인대회 분들만 있나봐요.
도대체 어느정도 수준인지 한번 보고싶다는...

이미 구입한 매칭권 소멸되면 활동 접으려 생각하는데
이젠 만날 사람도 없고. 만나는 것도 두렵네요. 한번 보고 말 것 3만원 아깝잖아요.

어제는 하도 심란하고 잠도 안와서.. 연락 안하던 사람들에게도 연락했다는..
이렇게 한번 만나고 거절당하면 그 여파가 적어도 하루이틀은 가네요.
난 그냥 고만고만하면 더 만나보자는 생각인데 상대분들에게 저는 고만고만하지도 않나봐요..
아~ 누굴 만나야할까?
재혼남은 나 싫어하니.. 여기서 재혼남 만나는 것 그만해야겠는데..
글타고 다시 미혼에 연하남들 만나고 싶지는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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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남과 절대 결혼 안 하려는 이유  2010-12-20 12: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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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H대 미대다니는 능력 좋은 11살 어린 연하남과 통화~
내가 어떻게 지내냐며 문자보냈더니 연락해서-----------> 남자 재혼남들은 의미없이 더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질 것 같아서
재혼녀의 현실이라기보단  2010-12-20 1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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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의 현실 같아요...

같은 재혼녀 입장인데 그닥 공감이 안가서요...
그러게 말에요  2010-12-20 12: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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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얘기를 일반화시키는 오류
정답이 있나요?  2010-12-20 1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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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살고 싶으신대로 사세요. 원하는게 있으면 그렇게 만들면 될테고.
매력이 없는 이유 물어보세요  2010-12-20 12: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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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전화나 만나서...
자연스럽게...
글쓴이  2010-12-20 1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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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연하남은 그냥 계속 거절당하는데 그 사람은 나를 거절하지 않아서 조금 마음의 위안을 받은 것 뿐이지
그 어린 아이와 제가 뭘 할 생각은 전혀 없어요. 오해마시길.. 그래서 그냥 글에서 지웠습니다.
맘이 심란하지만 않았다면 연락도 안했을것을..
공감 못하신다는 재혼녀님들 부러워요.. 나도 좀 맘에 들어하시는 비슷한 남성분 있으면 좋겠어요. 제가 넘 저렴한가...ㅡㅡ;
그리고 제가 매력 없는 이유를 솔직히 어떻게 물어보나요.
거절도 강하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왜 제가 님에게 매력이 없는지좀 알려주세요 하면 참으로 진실되게 말해줄 수 있을지..
그저 회피하기 급급할 것 같은데... 그저 저 혼자 추정할 밖에요.
외모도 그렇지만 좀 이상적인 성향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현실감각력이 떨어져서 사고방식에서 안맞다고 생각하는걸까..
아님 재혼남들 재력이 되시는 것 같은데 저는 돈 있어도 명품 쳐다보지 않고 관심도 없어서
아마 꾸민 모습이 고급스러워보이지 않아서인가.. 에휴~ 그걸 누구는 알뜰하다고 하지만 누구에게는 구질해보일수도 있겠다는 생각하네요.
나는 솔직히 답변해 줌  2010-12-20 13: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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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없는 이유를 본인이 알아야 보완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수 있지요
꼭 모든 재혼남이 우유부단한 사람만 있는것이 아님 (저는 재혼남)
나는  2010-12-20 13: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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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내맘에 드는 재혼남이 거의 없다는..
예쁘게 생긴분 말고 남자답게 생긴분을 고르세요  2010-12-20 13: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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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생긴분은 처음에는 좋을지 몰라도 성격도 우유부단, 여자 성격이 많음
남자담게 생긴분이 대체로 성격이 시원시원 한 분이 많죠
재혼을 꿈꾸는 남  2010-12-20 1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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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프로포즈 할께요...어케 해야 하나요?
글쓴이  2010-12-20 15: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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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재혼을 꿈꾸는 남님 말씀만도 감솨~~^^; 저 인천, 교육청 근무합니다..ㅎ 이정도면 힌트 되겠지요? 아~ 막이래....
저도 첨엔 맘에 드는 재혼남 거의 없다가.. 이러면 안되지~ 사진빨이 다가 아니다.. 라며 왠만하면 적극적으로 플필 방문하고 했죠. 사진이라는 것 첨엔 별로라도 자꾸 보다보니 이사람도 괜찮겠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외모 별로 안봐요. 머리숱 적어도 그 나름에 매력은 갖추고 있더군요. 하지만 끌리는 매력은 정해진 어떤 외모에서 나오는 건 아닌 것 같고..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있어서 제가 어떤 스탈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연예인처럼 키크고 엄청 잘생긴 사람도 만나봤고 헉~ 이렇게 못생겼을수가 하는 사람도 만나봤는데 아무래도 더 맘이 가는 건 외모가 아니라 성격이 저와 얼만큼 맞느냐더군요...
글쓴님...  2010-12-20 17: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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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서 누가 계속대쉬하면 그냥 만나보세요. 여기 미혼들도 솔직히 만남은 많아도 결혼은 힘든것같아요...
글쓴이  2010-12-20 18: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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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님... 이젠 필드에서 대쉬하는 사람도 없어요. 이젠 그냥 집-직장하고 퇴근 후엔 친구도 안만나고 집에서 칩거합니다. 사람 만나는 것도 지쳐서.. 간간히 이전에 알던 미혼, 연하남들이 주말에 뭐하냐며 연락오지만 집에 있겠다고 거절하고 있지요. 만나서 뭐합니까.. 또 몇 개월 좋아라 사귀다가 '미안.. 이건 아니네' 하며 가버릴 것.. 이젠 그 남자들의 말 안믿습니다. 미혼은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 그걸 깨고 현실에 맞추기 힘들다는 것.. 소중한 제 시간 몇 년 할애하면서 깨달았습니다. 재혼남도 진지한 사람 만날거에요. 그저 즐기려는 재혼남도 있다는 것 아니까요. 어튼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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