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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닌 나[3]
by 돌싱녀 (대한민국/여)  2010-12-25 20:10 공감(0) 반대(0)
결혼10년차인 고향친구는 작년부터 니쿤팬이되어 크리스마스이브인 어제 JPY콘서트를 보기위해
서울에 왔고, 터미널근처서 친구와 점심과 차한 잔나누고 난 고향에 내려왔다.
집 앞 저녁 9시인데 벌써 불이 꺼져있다. -,.-
부모님은 이 시간 올 사람이 없는데 벨을 누르고 불쑥 들어가니 놀램과 반가움이 교차되시는 지...
실은 내려간단 연락안드리고 깜짝 방문~
그리고 오늘은 부모님과 함께 근교드라이브를 했다. 운전기사는 아부지. 자식이 모시고
다녀야는데 장롱면허인지라- 헤헷

깨끗하게 정돈된 내방 책장에서 시집하나를 꺼내든다. 「수선화에게」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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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NGTH  2010-12-25 20: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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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이런 저도 있는 걸요~
시인 아자씨  2010-12-25 21: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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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쓰시네요.
돌싱녀  2010-12-25 22: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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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시집에서 커버 표시에 실린만큼 제일 남는 시더군요. 도서사이트에서 책 2권 지르고 왔어요. 크리스마스에
자기 자신한테 쏘는 선물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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