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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날 버린줄 알았는데, 애초부터 세상은 날 가지지도 않았었다![6]
by 외로운고스트 (대한민국/남)  2011-01-15 15:22 공감(0) 반대(0)
세상이 날 버린줄 알았는데, 애초부터 세상은 날 가지지도 않았었다!
문득 요즘들어 내처지가 저런것 같네요.
나이 36에 말단사원으로 산다는게 참 힘드네요.
그래도 열심히 생활하면 좋은날이 오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집안내력에 없는 탈모는 생겨서 머리카락은 다 빠져가고.....
그래도 조금은 숱이 많아보이려고, 여러가지 제품도 써봤는데.....
요즘 여성분들 나이 많고, 머리숱 없고, 키작고, 능력없으면 사람취급도 안하잖아요.
그래서 숱없는 머리 짧게 깎고 다닙니다.
직장동료들 처음에 다 놀라더라구요.
실장님 왈 "빨리 장가가야되겠네!"
그 말씀에 속으로 대답했어요. "장가는 아무나 가나요?"
네, 맞습니다. 연애경력도 짧아서 여성분들 앞에 나가면 도대체 무슨말부터 해야할지 생각하는 저에게
나이, 키, 능력, 머리카락 기타등등..... 여러가지 걸림돌들이 일렬종대로 늘어섰네요.
그래서 머리를 자름과 동시에 결혼이란 꿈을 완전히 접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탈모라는것도 일종의 질병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 탈모에 대한 여러가지 제품은 많지만, 정작 사용하는 부분에 대한 인식은 좋지않다고 해야할까?
뼈가 부러져서 철심을 박고 생활하는 사람처럼 탈모도 그냥 몸이 안좋아서 수술한것처럼 단순하게 생각했으면 합니다.
몸이 아파서 의료기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을 보고 이상하게는 생각하지 않잖아요.
그런것처럼 탈모로 고민하시는, 아파하시는 많은 분들을 보시고 가발과 같은 제품을 사용한다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음을 비우니까 용기가 생기네요.
그래서 요즘 패션가발도 이쁜거 많던데, 저도 그런거 한번해볼려구요.
결혼은 아니더라도 머리숱이 줄어들면서 해보고 싶었던 스타일들 다 접었었는데, 요즘같은 시대에 여성분들도 패션가발
많이 하시잖아요.
셋트로 장만해서 매일 스타일 바꿔가면서 써볼 생각입니다.
제가 꾸미는걸 좋아해서 머리숱 줄어들면서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았었는데,
뭐 이제 여친, 애인, 결혼...... 이런거 생각안하니까 패션가발 같은거 써도 괜찮을것 같아요.
여친, 애인, 결혼을 생각하면서 여성분들 만났을땐 탈모라는걸 숨기려 숱많아 보이는 제품같은걸 쓰면서 긴장하고,
혹시나 만나서 알아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제 그럴필요가 없어졌으니까요.
그런 생각없이 편하게 이쁜스타일의 가발 써볼려구요.
뭐 써보고 사람들이 물어보면 스타일 내볼려고 가발썼다.
당당하게 이야기 할려고요.
탈모가 죽을병도 아니고, 그렇게 음으로 숨길만한것도 아니지만, 자신감까지 죽여가면서 초라해지고 싶지않습니다.
여친, 애인, 결혼때문에 초라하게 사느니, 그 꿈을 버리고 당당하게 살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같지는 않겠지만, 이 글을 읽으시고 힘내시고 새해를 새롭게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많은 여성분들이 이런기준으로 남자를 평가(선택?) 한다는, 여성분들을 비하하려고 적은 글이 아니고,
요즘 사회인식이 이렇다 보니까 탈모 및 기타등등의 기준으로 꺼려지는 거겠죠.
인식의 변화로 조금이나마 탈모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을 좋게 봤으면 하네요.
많은 여성, 남성회원님들 새해에는 좋은분 만나셔서, 결혼이라는 멋진 꿈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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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현  2011-01-15 15: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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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모습 좋습니다. 키 크더라도, 능력 좋아도 소심한 사람은 매력을 느낄 수가 없거든요.

첫번째 만남부터 탈모에 대해서 이야기 하진 마시구요. 좀 사이가 가까워졌을 때 당당하게 얘기 하는 건 어떨까요?

새옹지마  2011-01-15 15: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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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무도 모르죠..

찾으면 그렇게 죽어도 없다가..

오히려 맘비우면 온다는 말도 있어요..
^^  2011-01-15 15: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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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짝꿍찾으세요~ 좋은 분이시네용..너무 숨기지만 마시고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전혀 개의치 않는 여성분들도 있더라구요 ^^
 2011-01-15 16: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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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진 분이시네요. 결혼이나 연애를 떠나서 본인 자신을 가꾸는 거는 행복한 거에요. 꼭 누구에게 잘보이려는게 아니라. 자신감도 생기고. 좋은 분 만나세요~~
저기요  2011-01-15 17: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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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는 가 보셨나요? 약 먹으면 됩니다 이상한 머리 업체 가지 마시고 피부과 의사와 상담하고 약도 바르고 노력해 보세요 제 아는 지인이 피부과 의산데 그사람 머리 없어서 자기 약 먹는다 하던데 1년뒤 다시 보았는데 많이 좋아졌더라구요 그러니 병원 다니세요 돈좀 들이세요 유전이라면 가발 쓰시구요 정말 친구한테 남친 보여주는데 대머리면 진짜 생각만해도 부끄러워요
탈모남  2011-01-16 11: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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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0년 탈모남 입니다
그래도 여자분 만나면 씩씩하게 이야기해서
애프터 잘 받아요 ^^
용기 내시고 화이팅하세요 ..운동하셔서 몸을 탄탄하게 만드시는거도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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