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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남자의 30살 여자와의 소개팅[15]
by ;;;; (대한민국/남)  2011-01-18 18:14 공감(0) 반대(0)
저는 올해로 서른 하나가 된 남자인데 얼마 전에 서른 살 여자분과 소개팅을 했어요.
(저는 늦은 나이에 의전원에 입학해서 지금 방학을 맞이한 학생입니다 -_-)

사실 그간 소개팅을 꽤 많이 해봤고 실망도 많이 해봤는데
오랜만에 여러모로 끌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여자 나이 서른이 되니 결혼에 대한 압박이 꽤 심하신 듯 했어요;;
처음 만난 날부터 '자기 주위의 여자들은 거의 다 결혼을 했고 나만 남았다',
'심지어 아기 엄마 된 애들도 있다' 등등의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_-;



그래서 솔직히 부담이 되더라고요. 물론 저도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저는
아직 결혼에 대해 그렇게 많이 급하지는 않고 연애도 좀 해보고 싶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연애만을 위한 연애를 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그리고 저는 이공계 학교들을 나와서 미술계 쪽을 잘 모르지만
그냥 얼핏 들은 선입견 섞인 말에 의하면 아무래도 디자인 업계 종사자분들이
좀... 소위 말하는 된장끼랄까? 그런 게 있다는 말도 들어왔는데...
이 분은 다행히 그런 느낌은 아직 안 들었어요. (뭐 두 번 밖에 안 만나보긴 했지만)


암튼 그렇게 첫날 만나뵙고 나서...
그분의 직업에 대한 생각과, 그보다는 나이로 인한 결혼 압박 때문에
다시 만나보겠다는 생각에 혼란이 오고 있었는데
그래도 대화도 잘 통했고 외모와 인상도 좋은 편이었고 그분도 저를 마음에 들어하는 듯 해서 한번 더 만났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만난 건데
두번째 만나니 좀 더 끌리더군요;; 원래는 그냥 두번 보고 나면 제 마음이 떠나갈 것 같았거든요.



지금 솔직히 제가 적극적으로 나가면 그쪽에서는 ㅇㅋ하실 것 같은 상황인데
아무래도 저는 그분의 나이와 직업이 좀 걸리네요. 특히 나이에 대해서요..


사람을 직업만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 게 바람직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아무래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는 없으니까 좀 궁금한데...


디자인 업계에서 일하시는 분들 중에도 바람직한 사고방식과 건전한 양식을 가진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건 당연한 것이겠죠? 그런데 한편으로는 실제로 된장끼(?) 있는 사람들도 많나요?

그리고 서른인 여자분들은 정말로 결혼에 대해 많이 마음이 조급해지나요?
제가 만약 이분과 사귀게 되면 당장 올해 내로 결혼하자고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_-;



20대 여자들과도 소개팅 많이 해봤는데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었는데
이 분은 그래도 그 중 느낌이 통했는데 나이가 서른이시라 좀 부담이 되네요..




그렇다고 이분을 또 그냥 보내버리려니까 '이렇게 이거저거 재다가는 도대체 언제 연애할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분과 사귀어보고 싶기도 한데
그러자니 몇가지 점들이 마음에 걸리고 해서 결정하기가 어렵네요.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한마디씩이라도 해주시면 감사히 참고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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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만남  2011-01-18 18: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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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된여자분은 30대 후반에서 배우자 찾으라고 하시고 20대후반 찾아보시길...
 2011-01-18 18: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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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라는 직업에 편견을 가지실 필요는 없지만, 예술계쪽에 어느정도 된장끼가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아요
그게 꼭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아무래도 예술하려면 돈도 많이 들고 실제로 돈 많은 집에서 시키기도 하고,
또 본인이 아니었더라도 그런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면 씀씀이도 커지고 비싼 것도 많이 사고...
즉 어느정도 돈 쓰거나 사치하는 것이 습관화 되었다는 것이죠.
그치만 장점은 그만큼 예뻐보이거나 세련되 보일 수 있으므로 어떤 가치를 더 중요시하느냐가 님한테 중요한 것 아닐까요?
그리고 30대 만나면서 오래 연애만 할 생각은 하지 마세요.
그것은 여자분께도 매너가 아닙니다.
어느정도 만나시고 결혼확신이 들면 더 만나고, 아닌듯 하면 빨리 헤어져 주시는 것이 상책!!
그게 서로를 위해 좋아요
한마디 해 드리리다  2011-01-18 18: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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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쓸다리 없는 나이/직업 편견 때문에 좋은 사람 놓치지 마슈. 30이면 아직 빵빵한 나이요.
남자  2011-01-18 18: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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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을 보고 느끼건데,
된장녀는 알아가면서 해소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나이는 계속 부담으로 작용할 듯 하네요.

그걸 극복할 정도로 매력이 있다면 다른 얘기겠지만...
후후  2011-01-18 18: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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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여잔 당장 결혼이라도 해야할것같아서 부담스러워서 안만난다고 하고 헤어지고.......
부담안가는 여잔 연애하기 편하니까 실컷 연애해놓고 나중에 결혼 결정하라면 그땐 또 이런 여자와 어찌 사나싶어 헤어지고....
이래 놓치고 저래 놓치고......웃기지않나요?
부담이란 단어는 지워버리고 걍 님의 느낌대로 만나세요
나중에 후회합니다^^
디자이너  2011-01-18 19: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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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디자인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남들보다 보는 안목이나 꾸미는 부분에서 확실히 다릅니다
저같은 경우는 선을 보거나 평소에 백화점 옷보다는 동대문옷들을 주로 입습니다
평소에 티비에서나 길거리에서 보고 이쁜 스타일을 기억해두고 쇼핑할때도 머리속에서 어느정도 코디를 해가며 옷을 잊어요
전체적으로 비싼거보다는 이쁜걸 잘 찾아서 사죠

얼마전에는 인터넷에서 산 삼만원하는 원피스에 제가 2년동안 항상 착용하는 귀걸이 그리고 제가 머리까지 웨이브 넣어 가니깐 남자분이 세련되고 돈 많은 여자로 알더군요 ㅜ
원피스 삼만원이라고 하니깐 30만원 같다더군요
제 친구들도 백화점에서 30만원 가량하는 원피스입어도 제가 입은게 더 비싸보이고 친구들은 저에게 부자집 며느리같다고합니다 ;;
솔직히 옷은 모두 동대문 그리고 미용실은 일년에 두번 액세서리는 금 없습니다

저는 솔직히 백화점에서 옷사는분들 미용실에서 머리하고 선보이는 분들 정말 이해 안가요^^;;
저렴하게 꾸며도 세련되게 잘 꾸미니깐 된장끼 있어 보이는데 몇십만원 투자해도 티 안나는 것보다는 센스있게 꾸미는게 좋지 않나요??
생각이 많으시네요  2011-01-18 20: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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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것저것 생각하다가는 사람 못만나실듯
전 33살 여자인데요
저도 님처럼 별거아닌걸로 고민하다가 이나이까지 왔어요
지금 이상황에서 느끼는 가장 확실한건 느낌좋은 사람조차 만나기 참 어렵단겁니다.어릴땐 몰랐어요
나와 잘 맞는 사람 만나는게 이렇게 어려운건지
물좋고 정자좋은곳은 없더이다 이거저것 다 따지다 보면 시간만 가더라구요
그리고 남자들이 잘 모르는게 30초반 여자들이 30중반보다 결혼을 더 하고싶어하고 급해합니다.
오히려 30중반 넘어서 적령기 넘어서면 맘이 더 느긋해져요
30초반은 20대를 금방 벗어나서 맘이 조급해지는데 이시기를 벗어나면 오히려 맘이 느긋해지면서 더 까다로워진답니다. 남자보는 눈이 ㅋㅋ
그 여자분은 아마 조급한 맘이 아주 강할 시기입니다. 그 시기에 만난 님은 행운인거지요 님을 고평가했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ㅋㅋㅋ
딴건 모르겠고..  2011-01-18 20: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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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부담 갖고 계신 올해 안의 결혼부분.. 님 추측이 맞을겁니다.
저도 올해 서른인데 올초에 괜찮은 사람 만난다면 6개월안에 결론내려 올해 말에는 가길 원하거든요.
주변에 친구들 하나도 안남았다, 애있는 친구도 있다.. 하면 당연한거죠.
연애 일년은 해보고 천천히 결혼하실 생각이라면 20대 중반녀 찾으세요.
후반만 되도 6개월안에 쇼부보고 싶어지거든요. 아니 6개월이 뭐야, 선이면 3개월이죠.
시간 없는 애꿎은 여자 붙잡고 있지말고 서로 좋은 사람 만나세요.
만나는  2011-01-18 22: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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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마다 한결같이 올해 나이가 어쩌구 내년을 넘기기전에 빨리 결혼해야한다면서 재촉하는건지... 나중에 헤어질때 는 내가 언제 결혼을 서둘려달라고 햇어 라고 발뺌하더군요. 절대로 그런 말에 넘어가지 마세요. 여자들 정말 책임지지 못할 말 너무 쉽게 잘 합니다. 20대후반녀를 다시 한번 찾아보시고 편안한 사람을 만나세요.
저는  2011-01-18 22: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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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들이 더 책임감없이 나중에 발뺌하시던데 ㅎㅎㅎ
여자나이 30이면  2011-01-18 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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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위 여자분들도 10중 9명은 6개월안에 결혼생각하고있어요ㅠㅠ 28인 저도 1년정도 연애하고 하고싶은데 언니들은 뭐 좀 더 급하죠;;; 그리고 저는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직업적으로 된장녀라는 선입견있는 직업-_-(하늘;;뭔지아시죠?)에 종사하고 있는데 전 비싼 스타벅스 커피보다 편의점 커피 사먹고 (돈이 너무 아까워요ㅡㅡ;;)명품백도 한두개밖에 없고(이것도 살때 손떨었음ㅠㅠ) 비싼 옷보다는 책에 더 투자하는걸 더 좋아하는 여자입니다^^ 고로~~ 결론은 직업 선입견으로 맘에 드는 분 놓치지마세요~~ 전 좀 특이한 케이스지만 제 친구들중에도 안그런 사람도 있어요 ㅋㅋㅋ
있죠..  2011-01-19 0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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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원다니시면 인턴되기전까진 수입이없으실텐데 결혼하실수있으시겠어요? 적어도 졸업은하시구 선을 보셔야할것같은데.. 내가 곧 의사될거니까 뭐어때서? 이심보인가.. 의전원생들이 의대생대비 의사란직업에대해 갖는 기대가 크던데.. 어떤 의전원생은 곧 의사될건데 싶어서 몇억싸들고올 여자찾드라구요..
음...  2011-01-19 03: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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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맞습니다. 참고로 저는 남자고 저희누님이 서울예고에 서울대 미대를 나오셔서 영국에서 석사를 따셨습니다. 딱 전형적인 미술쪽 엘리트코스를 밟아서 조건만 보면 된장녀가 되어야하는게 맞는데.. 대학시절엔 좀 된장기질이 있었지만(누나표현대로라면 어린마음에 치기랄까?) 유학다녀온후부터는 정말 철들었다고 해야할까요. 지금 결혼해서 사는것보면 정말 최고의 와이프라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육아부터 음식까지 직접 책사서 공부하면서 육아를 하고.. 세밀한것 하나까지도 정확히 계획적으로 경제생활을 하더군요. 거기다 부부싸움을 할때도 져주는듯하면서도 자세히보면 누나뜻대로 되는듯하고.. 물론 누나친구들보면 정말 대책없이 돈쓰고 철없는분들도 없지않아 있지만 다 상대적인겁니다. 미대출신이라고 무조건 된장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누나가 외모가 많이 좋으신편이라 일명 판검사들과도 많이 소개팅이 들어오고 누나좋다고 따라다니고 그랬는데.. 누나가 선택한 사람은 해외에서 활동하던 동갑내기 한국인 화가입니다.
에효~~  2011-01-19 0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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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마음으로 뭣하러 처음부터 30 여성을 만났을까요? 별로 맘에 와 닿지도 않는 여성같습니다..
여성30이면 당연히 결혼을 올해 안에 하려 합니다.
디자인하는 여자가 된장이라는 둥...희안한 소리 여기서 들어보는데 ....공부도 중요하지만 우리사회 디자인도 아주 중요합니다.
저렇게 편견많은 남성을 뭣하러 여성이 만났을까요? 남자는 느긋하게 연애심정으로만 만난다? 글쓴분의 무책임한 처사입니다.
그리고 학생신분에 뭔 결혼씩이나 하겠다고...학업을 마친후에 덤비던지해야지...
학생이면  2011-01-19 0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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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우선 아닌가요?
의대 공부가 어디 쉬운 공부인가요?
난 앞으로 의사가 될 사람이나 알아서 여성들이 잘 모셔달라 이건가요?
의사 잘나가던 시절도 이젠 바이바이 거든요?여자랑 한가히 데이트나 즐기면서도 의사 되는줄 아나 본데...전문직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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