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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내 인연은 언제 나타날 것인지...[9]
by 순수한영혼 (대한민국/여)  2011-02-04 23:55 공감(0) 반대(0)
만남 후 상대방은 나를 마음에 들어하는데, 나는 상대방이 결혼상대자로 마음에 들지 않아 거절할 경우...
여러분들은 그 때 심정이 어떠신지...
적은 나이가 아니고 그런 경험이 적지도 않은데 저는 아직까지 마음이 많이 안좋네요.
어쩌면 그런 횟수가 늘어날 때마다 더 마음이 무거워지는지도 모르겠어요.

벌써 올 해 두 분이나 새로 소개를 받아서 만나게 되었어요. 여기서 만난 분들 이야기는 아니구요...
이 두 분을 동시에 만난 건 아니고, 텀을 두고 만났어요. 한분 거절 후 또 한분을 만났지요.
이 두 분의 공통점은 첫만남부터 저를 너무 마음에 들어하셨다는 겁니다.
그래서 더욱 제가 마음이 안좋은가 봅니다.

사실 오늘 그분께 거절 문자를 보내고나니 마음이 무겁고 뭐라 설명할 수 없이 휑하네요.
그 분에 대한 미련은 아니고, 그냥 내 인연이 아니어서 안타까운 마음 내지는 내 인연이 언제 나타날지에 대한 막연한 의구심이랄까요.

만남 후 제 결혼상대자로 아니라는 느낌이 들면, 저는 상대방이 괜한 기대를 하지 않도록 빨리 제 의사표현을 하고 좋은 분 만나시라고 합니다.
서로 나이도 있는데, 어장관리니 밀당이니 그런건 정말 제 취향이 아니라서...

그래서 어제까지 총 두 번째 만남을 가진 남성분에게 거절 메시지를 보냈어요.
원래 그 분이 일요일날 세번째 만남을 하자고 하셨는데 제 느낌엔 세번을 만나도 결혼할만큼 좋은 감정이 생기질 않겠다는 판단이 섰거든요. 그래서 오늘 세번째 만남을 하기 전에 인연이 아닌 것 같다는 문자를 보낸 것이지요.

그 분을 두번 만난 후 제가 보기에 그 분은 나이가 있으신대도 연애경험도 별로 없으신 듯 했고 참 솔직하시고 선하신 분이었어요.
그런 분이 저한테 오랜만에 정말 마음에 드는 분을 만났다고 하시고는 저를 처음 보실 때부터 연신 웃으시고 제 얼굴만 쳐다봐도 웃으시고...아무튼 제 얼굴을 보시곤 말씀은 별로 없으시고 정말 많이 웃으셔서 저도 어찌할 바를 몰라 같이 웃어드렸다지요.-.-; 그런데 그런 모습이 참 순수(?)하다고 느껴졌고 근래에 보기 드문 분이란 느낌을 받았어요.
그 분은 제 성격과 외모에 대해 솔직하게 칭찬을 해주시고, 저에 대한 호감을 적극표현하시고 진지하게 만나고싶다고...
저는 그런 그분이 고맙긴했지만 결혼할만큼 좋은 감정이 생기질 않았고, 이성으로의 끌림은 없었답니다.
그래서 마음이 아팠지만 거절했습니다.

거절 문자를 보낸 후 그 분께 전화가 오더군요.
폰에 그분 이름이 뜨자 심장이 마구 쿵쾅거려서 차마 받지 못하겠더군요.
이분 앞에 만나신 분도 거절문자 보내니 전화가 와서 그 때도 못받았거든요.
정말 어찌나 죄송스러운지...제가 죄송해야할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전화를 안받으니 그 분 음성메시지를 남기셨더라구요. 저에 대한 미련을 많이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동정심에 의해 하는 결혼은 서로에게도 불행한 결과가 될 것 같아서...

저는 전화는 차마 못하고 또 한번 정중하게 문자를 보내서 좋게 끝냈습니다. 이분 앞에 만난 분에게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좋게 끝냈구요.

나쁜남자라는 느낌이 들어 제가 거절한 분이 아니고 제 느낌에 착하신 분 같으면 그 땐 정말 죄송하더군요.

제가 아직 철이 덜 들었는지 조건 좋고 저한테 잘해주시는 분을 만나도 제가 싫으니 도저히 결혼은 못하겠더라구요.
서로 많이 사랑해서 헤어지기 싫어서 결혼을 하고싶은데...거기에 조건이 맞으면 금상첨화겠지만...

이 나이까지 결혼 못하는 것은 저는 괜찮은데 부모님 생각을 하면 정말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내 인연은 도대체 어디 있는건지...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확신할 수 있는건 나중에 제 인연을 만났을 때 양심에 가책이 될 만한 행동을 한 일은 절대 없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구요....
저는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데...정말 좋은 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다들 좋은 분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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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랬어요.  2011-02-05 0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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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서울분들 두분 만났었는데...모두 좋은 분들이었어요. 객관적으로 학교도 좋으시고 직업도 연봉도 성격도...모두 좋은 조건의 이성적이고 너그러우신 분들이셨죠. 헌데...나이도 있고 결혼하자 결심하고 오래 만나면 정이 들겠거니하고 만남을 가져왔지만 좋은 감정이 없더라구요. 글쎄...손도 잡기 싫을 정도였어요. ㅜㅜ 어쩌면 좋을런지...위 글 쓰신분 완전 공감입니다.
정말...인연이 아니라서겠지요. 이젠 상처주고 싶지 않은데 말이죠. 요즘엔 저도 배우자를 위한 기도를 한다는...^^
꼭 우리의 인연을 올봄에는 만날 수 있을거예요~ ^^ 우린 괜찮은 여자들이잖아요.ㅎㅎ
부산남  2011-02-05 00: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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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떤이성을 만나면 결혼할 이성일까요??
그게 궁금합니다. 저도 차이기도 하고 제가 끝내기도 하는데.
과연 어떤분이 결혼할 이성일까요??? 그걸 알면 여기있지도 않겠지만요..님이 차이기도 하지요? ㅎ
여튼, 님. 홧팅입니다!
글쓴이  2011-02-05 00: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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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ㅎㅎ 윗님 정말 괜찮은 분이실듯...님도 올 봄엔 꼭 좋은 인연 만나실거에요.^-^

'선우'는 숙모께서 추천해주셨거든요. 숙모 남동생 분이 몇 년전에 36인가 37세에 결혼을 하셨는데 '선우'에서 만난 여성분과 결혼을 하셨다는데 행복하게 잘 사신다고 들었어요. 전 차마 '선우'싸이트 가입했다는 말씀은 못드리겠더라구요. 괜히 부끄러워서...^^;
근데 저랑 '선우'와는 인연이 아닌지 가입은 했지만 실제로 매칭창 닫아놓은 기간이 더 많네요. 흠...
부산남님!  2011-02-05 00: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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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제가 차일 때도 있지요.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런 적은 거의 없네요.--;;
결혼한 친구들말 들어보면 설명할 수는 없지만 결혼할 사람은 느낌이 온다고 하더라구요.
아마도 그 느낌(?)이 오는 사람이랑 결혼하게되겠지요.ㅎㅎ
님도 파이팅~!!
부산남.  2011-02-05 00: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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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제가 아무리 프로필을 봐도..썩 매력적인분은 안보이던뎅..쿄쿄..^^
농담입니다... 올해엔 꼭!
글쓴이  2011-02-05 00: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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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에서 저 못찾으실 거에요. 저 매칭보류중이거든요~ㅎ
'선우'온라인회원은 저하곤 잘 안맞는거 같아서요. 더 쉬어야할 거 같아요.
지방전문직  2011-02-05 0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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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건가요 ㅋ
가장 중요한 느낌이 안왔다는거죠
분명한건 외모 괜찮고 연애도 많이 해본남자들은 분명 여자들만나면 즐겁게 해줍니다
여자의 심리를 잘아니깐 하지만 결혼해서는 힘들지도 모르죠
반면에 재미없지만 만나면 믿음이 가는 남자들이 있죠 아마 글쓴이가 최근에 만난분들이
아닐까 싶네요 그런사람들과 살면 재미는없지만 결혼에 충실한분들일 가능성이 많아서
큰 문제는없을듯하네요 그리고 매칭창 닫지 마시길 ㅋ안그래도 부산에 아가씨들이 없구만
어디서 만나는가 중요하지않죠 누구를 만나는가 중요하니까 그리고 2번만날필요가 있나요
한번 만나면 느낌오는데머..
토토렉  2011-02-05 01: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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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 정말 마음이 너무 예쁘신분인거 같아요..배려심 많은 정말 괜찮으신 여자분 같은..
그런데 한두번 만나고 도저히 아니다 싶은맘은..왜 생기는걸까요?
외모..? 느낌..? 성격..?
도저히 아닌거 같다가도..어느 매력적인 한부분을 봐서 감정이 생기는 경우도 있을텐데..
나이가 어케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사랑의 결혼을 믿는 멋진분인듯 합니다.
저도 동감이에요! ㅎㅎ
좋은분 만나시길..^^
여자의 느낌이란  2011-02-05 01: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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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게 느껴지는 느낌이란 건 객관적이라기 보다 아주 주관적이겠죠.
누군가에게 꽂히는건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꼭 확 꽂혀서 정신 못 차릴 만한 그런 멋진 분 만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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