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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 S대 나온 거 맞아요?[16]
by 전철남 (대한민국)  2011-02-06 23:22 공감(0) 반대(0)
- 쌤. S대 나온 거 맞아요?
아니라고 하면 어쩔건데. 괜한 시비다.
- 근데 왜 이런데 있어요?
그러는 넌 왜 이런데 있는데?

애들은 단순하다.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틀을 고스란히 받아들인다.
그래서 약간만 그 틀을 바꿔놓으면 짜증을 낸다.
그 틀이 어른들이 가르쳐 준 것이랑 틀리기 때문이다.

나는 루저다.
애들은 그 사실을 잘 안다.
루저는 키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것들도 그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애들은 당황한다.
나는 공부도 못했어야 되었고,
사회생활도 못했어야 옳다.

- 쌤. 월급 얼마예요? 백만원 넘어요?
라고 묻는 애들은 그래도 순수하다.
- 아냐. 전철타고 다니는 거 봐서는 백만원 겨우 넘을걸.
라고 대신 대답하는 애들은 벌써 싹수가 보인다.
- 그래. 난 별로 못 번다. 그래도 너희들 피자 사줄 돈은 있어.
- 와. 정말요?
애들은 정말이지 단순하다.
피자 사주는 쌤이 제일 좋은 쌤이다.
나보다 몇 배는 더 잘 버는 쌤보다는.

키도 작고, 돈도 별로 못 벌고,
연애도 못하는 나.
그래도 나는 나를 사랑한다.
아이들이 나를 좋아하는 만큼 나도 내가 좋다.
루저라도 좋고, 그 뭐가 되어도 좋다.
이런 루저를 좋아해 줄 사람이면 더 좋다.

긴 휴가가 끝났다.
다시 갖기 힘든 휴가다.
많은 생각을 했다.
올해는 결혼을 해야 한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 때문이다.
더 이상 불효하고 싶지 않다. 더 이상 변명거리도 없다.

- 캐나다로 가. 형은 영어되니깐 거기서 일본애든, 현지애든 만나.
유학상담을 하는 후배하나가 말한다.
한국여자가 나같은 루저한테 시집올 일은 없단다.
현명한 생각이다. 이참에 부족한 영어발음이나 교정할까.
이참에 캐나다여자를 만나도 좋겠다. 미국여자는 좀 arrogant하니깐.
아차 이런. 똑같은 고민, 작년에도 했다는 사실을 깜박했다.
맨날 그놈의 고민만 하지말고 이제 행동으로 옮겨야 하지 않을까.
진짜 결혼하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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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만나고 서울에서 헤어지다  2011-02-06 23: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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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일 하는데 루저라니요 ^^
부산 갈매기  2011-02-06 23: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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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만나고 서울에서 만나다 님 말이 맞습니다.ㅋㅋ
기대와소망  2011-02-06 23: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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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라니요?? 글쓰는 솜씨도 한재주 하시는데요??
글재주뿐이 아니라 그 글을 쓴 사람은 분명 멋진 사람일거에요..
전철남님은  2011-02-06 23: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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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을 잘 쓰시고...쓰실때마다 꼭 프로필 공개하시는데도..

왜 아직 매칭보류가 안되는걸까요. 공개했으면 그 누구 한 명이라도 만날 기회가 있었을 것 같은데말이죠.
전철남  2011-02-06 23: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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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니깐요.ㅋㅋ 제가 매칭보류하는 날은 아마도 한국을 떠서 외국에 있을 때가 아닐까 싶네요.
다들 감사합니다. 저는 루저라도 상관없는데. 아니 루저이고 싶어요. 그게 가끔 나를 겸손하게 만들거든요.
good guy  2011-02-06 23: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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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남님..이건 자학모드..루저라고 얘기하고 다니면 진짜 루저될지도 모른다능..말한대로 이루어질지어다 ~
이상하네  2011-02-06 23: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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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궁금해서 아는 여성분께 부탁해서 프로필을 엿봤는데..
저보다 키도 크시고 인상도 좋으시고 좋은 학교 나오시고...번듯한 직업도 있으신데 말이죠.
그럼 난 ... 초 루져인건가..ㅠ.ㅠ
전철남  2011-02-06 23: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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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 보셨나보네요.ㅋㅋ 프로필에 그렇게 썼는데요. 170이하 인상C 불안정한 강사직업 등등등.
세상에 루저는 없죠. 그렇게 부르는 사람들만 있을뿐. 삶이 끝날때 까지 우리는 아직 진정으로 끝난게 아니니깐.
봄처녀  2011-02-07 00: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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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 라는 노예의 도덕 따윈 가볍게 잊어주세요.
아니에요  2011-02-07 00: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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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남님 맞아요. 제키가 166인데다 인상은 저보다 나아보였고(물론 남자와 여자눈이 다르니..) 학원강사가 오히려 저보다는 더 많이 벌 것 같은데... 꾸준히 플필공개로 게시판에 글을 쓰셔서 아직도 그 누구와도 단 한번도 만남이 없으신건가 진짜 궁금해서요. 당연히 만남이 있으면 보류하실 분이시겠죠?
미국여자는  2011-02-07 00: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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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ogant가 아니라 외향적입니다. 편견 버리시고 하는 김에 영어 섞어 쓰는 버릇 버리시길. 근데 캐나다 여자도 소심남 별로 안좋아 하는데
전철남  2011-02-07 00: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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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요. 키와 외모는 오십보백보일걸요. 직업도 그렇고. 만남이 있다면 당연히 보류해야겠죠. 그런데 쉽지가 않네요. 플필공개는 한번 하고나니 계속 할수밖에 없고, 그렇다고 해서 아이디 바꾸면서 글쓰고 싶지는 않고 그러네요. 방문해 주시는 분들 감사한데 다들 그냥 호기심에 오시는 것 같군요. 그리고 윗분. 미국여성분이면 죄송하네요. 저 한글 더 사랑해요. 뼈속까지 한국인이에요. 글의 재미를 위해서 쓴 것일뿐이니 확대해석하지 마시길.
제 생각에~  2011-02-07 12: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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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 남자 자신감 좋아해요. 본인이 루저루저..외치며, 시든 파마냥 축 늘어져 있으면 누가 좋아해요?
즐겁게 사시다 보면.. 저도 이런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그리고 참. 제가 존경하는 학원 샘이 계시는데, 전 참 많은 걸 배우고 느꼈어요. 지금도 많이 감사드리죠..
인기스타강사가 되시도록 바랄께요.
아이들의 가슴에 남을 수 있는...
저의 재능을 알려주신 분도 학원 샘이 셨어요.
요즘, 그렇잔아요! 학교에서 혼나면, 엄마 쫒아가서 따지고, 학원 샘에게 혼나면 엄마 선물 사들고 쫓아가서 이렇게 우리애에게 관심을^^
사교육도 나름 짱이애요..
전철남  2011-02-07 12: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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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하시는 것 같은데. 오히려 전 자신감이 너무 넘쳐서 때론 거만해질까봐 그게 걱정이에요. 지금도 아이들이 나만 좋아한다고 믿고 있으니. 경력강사, 스타강사들도 다 무시하고 말이죠. 내 생각 내 가치관이 확고해서 언제나 그들과 부딪치죠. 말도 안되게 이 사교육시장을 다 뜯어고칠 수 있다고 믿고있죠. 이렇게라도 겸손해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노력하고 있어요. 최소한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낮은 자리에 머물도록.
플필  2011-02-07 1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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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왔죠~
마이괜찮구만^^
오프에서 더잘끌리는스탈이실듯ᆢ
이시간도즐기세요~~
아~~  2011-02-07 19: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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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전철남씨를 많이 좋아한다구요? ^^ 그럼, 저도 전철남씨 수업을 함 들어보고 싶네요. 매칭보류 했더니 전철남씨 플필공개한것도 못 보고 답답해 죽겠네요. ㅎㅎ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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