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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활동 후 소감[7]
by 선한남자 (대한민국/남)  2011-02-09 13:58 공감(0) 반대(0)
선우 여성회원과는 두 번 만났습니다.
한 분은 대기업 사무직
한 분은 전문직
한 분은 능숙한 솜씨(?!)로 남성을 적당히 이용해서 여흥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한 분은 좋은 분인데 여럿과 동시진행으로 만남을 갖는 느낌을 받았네요.

그리고 지금은 일도 바쁘고
이성에게 집중해서 프로포즈하고 정력적으로 만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자주 로그인만 하는 편입니다.
로그인해서 글을 읽다보면 안타까운 경우도 많고
어느 땐, 잊고 있던 부분을 새삼 깨닫게 되기도 합니다.

깨닫게 된 것 중의 하나가
여기에서 진짜 좋은 분을 만나서 결혼까지 가려면
본인이 잘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막연한 생각만으로는 좋은 인연과 맺어지기 힘들고
매칭이 되어 만남을 아무리 많이 가져도 결혼까지 성사되기 어렵게 되어

"그가 그리워요ㅠㅠ"
"이럴 땐 어떡하죠?"
"30대 후반녀는 출산하기 힘들다네요"

라는 식의 안타까운 글이나 쓰고 그 글에 댓글이나 달게 되는 신세가 됩니다.

되면 좋은 거고 안 되면 마는 거고라는 식으로 있다가는
결혼까지 갈 제대로 된 인연이 생기지 않을 겁니다.
종교가 있다면 기도 등을 통해서 배우자에 대한 기도를 하고
혼자 고립되거나 항상 같은 친구들과 술에 쩔어 보내지 말고
운동과 그 외의 취미활동 등으로
자신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선우에서 5개월 있어보니
여성들의 성향을 알 수 있게 되었는데
여기 여성들은 초혼이든 재혼이든 상관 없이 세 부류인 것 같습니다.
앞서 제가 만났던 두 부류와
어차피 이렇게 된 거(나이 들어 결혼하는 거, 한 두 번 이혼한 마당에)
한 건 제대로 건져서(돈 좀 있고, 직업도 괜찮은 사람(남자, 여자 공히) 만나서)
호강 좀 해야겠다는 부류. 다시 정리하면

1. 재미로 스테이크 생각나면 만만해보이는 남자에게 400원 들여서 큐피팅 보내고 만남. 물론 자신은 10원도 안 씁니다.
(200원: 프로포즈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200원: 특별플로포즈 받고 싶어요. 부탁해요)
2. 본인도 무슨 생각으로 상대방을 만나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이 안 됨. 그렇지만 일단 가지치는 것처럼 닥치는대로 만나
고 봄. 이런 부류의 여성의 경우는 차값 정도는 자신이 내기도 합니다.
3. 자신의 세계에 빠져서 그 왕자(왕)와 그 공주(여왕)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기만함. 애꿎은 차단 버튼이나 눌러가며 여
기저기 남 프로필만 보고 다님.

가장 실속 있는 것은 1번이죠.(특히 이 부류는 초혼보다도 이혼한지 좀 된 여성 분들 중에 더러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가장 실속이 없는 것이 3번입니다.
3번 부류 사람들의 큰 착각은
본인의 스펙은 생각 않고 자신의 존재를 과신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과신은 한순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런 허황된 생각은 젊은 시절부터 서서히 키워온 것이어서
순수한 마음으로 되돌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세월은 흘러가고
건조해지는 초췌한 자신의 모습과
따뜻한 가정에 대한 동경, 그리고 지나온 삶에 대한 후회만이 남게 되는 겁니다.

사람은 딱 한 번만 세상에 태어나고
아무리 잘 해야 현재의 의학기술로는 120세를 넘기기 힘듭니다.
평균수명을 85세정도라고 했을 때,
남은 소중한 삶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나에게 유익할지를 곰곰히 생각들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둘이 살려면 어느 정도 나를 죽이고 굽혀야 합니다.
이런 것이 싫다면 그냥 솔로로 사는 것이 나을 것이고
아니라면 이런 사이트와 병행해서
적극적으로 필드에서 소개를 받고 좋은 인연을 만나려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한 차례 결혼을 하고 아이도 있는 사람으로써
안타까운 마음에 두서없는 글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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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  2011-02-09 14: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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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이 일부 있네요. 특히 끝 부분.

굽혀 산다는 말...사실 지금도 저 성깔 완전 죽이고 그녀 만납니다. 본인은 의식하면서 하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한테 마음에 상처되는 말 여러번 했었죠.

그래도 그런 부분 전부 성깔대로 맞대응하기 시작하면 누굴 만나도 똑같은 결과가 나올거라 보기 때문에 제가 굽혀 사네요.
글쓴이  2011-02-09 1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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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하시기 전에 굽혀지내신다니...
그냥 참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굽히는 것이 쌓여 스트레스가 되는 성격이 아니시라면 상관 없지만
스트레스가 되는 편이라면 잘 생각하셔야겠네요.
결혼해서 자식 낳고 굽혀야 하는 상황이라면
아이를 생각하고 가정을 생각해서 삭히겠지만요.
글쓴님  2011-02-09 14: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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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굽힌다는거지 실상은 그녀 발언에 일일이 맞대응 한다는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오해 마시길
글쓴이  2011-02-09 14: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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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저의 경험으로 보면, 우리가 어떤 큰 결과(이혼이나, 그 밖의 살인, 폭행 등)를 맞았을 때,
흔히들 큰 결과는 큰 계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아주 작은 일들이 쌓이고 쌓여, 그것이 큰 결과가 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말댓구를 하지 않고 넘기는 것을 "굽혀 산다"고 느끼는 것만은 사실이니
님의 성격을 잘 파악해서 대응하시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2011-02-09 14: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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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글이고 마음은 마음이죠
결코 포기 할수없는것들을 포기 하기는 힘들죠
5개월인데 겨우2명만나셨나요?
2달인데 8명은 만난듯 ㅋㅋ
난 아직까지 만남 못했는데..  2011-02-09 19: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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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도 없어요..걍 유령같이 존재감 없는 사람..선우에서는 ㅜ.ㅜ
글쓴이  2011-02-09 19: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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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유형인 분이 갑자기 프로포즈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했죠. 저도 얼떨결에 첫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2번 유형인 분께 프로포즈 보내도 될지를 물었고
그러라고 해서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난 아직까지님도
상황 봐서 용기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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