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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대학 결혼학부 사랑학과[4]
by 전철남 (대한민국)  2011-02-16 01:35 공감(0) 반대(0)
- 연봉은? 학교는? 부모님 재산은?
이것은 21세기 한국대학 결혼학부 사랑학과에 입학하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1차 서류전형의 자격요건들이다.
왠만한 연봉과 학교, 부모의 재산으로는 서류조차 받지 않는다.

- 제발 서류는 받아주세요. 네?
운좋게 1차에 붙어도 2차에서 떨어질 것을 알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일까. 아니면 똥배짱일까.
한번 도전해 본다. 그래, 남들도 다 붙는데.
결과는? 역시. 이번에도 원서비만 날린다.

물가대비 원서비는 매년 상승하고,
지원률이 높은 명문대학들은 그 원서비로 짭짤한 수입을 거둔다.
대체 나는 누구를 위해 원서를 쓴 걸까?
대학? 학과? 아니면 나?

대학은 2차 면접전형으로 떨어진 지원자에게,
"나가시는 길은 저쪽에 있습니다"라고 친절히 안내만 할 뿐,
집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약간의 교통비조차도 지불해 주지 않는다.

- 원서비 환불해 주세요. 네?
알고보니 코묻은 원서비로 배가 부른 것은 1차 서류전형 심사를 했던 조교들도 아니고,
2차 면접전형을 했던 교수님들도 아니다.
바로 대학 시스템. 그리고 그 배후에 자본주의 사회구조.
개천에서 용나던 시대는 가고 이제 강남에서 용나오는 사회구조.
그야말로 나같은 서민의 입에서는 욕나오는 사회구조.
- 에라이. 니들끼리 잘먹고 잘살아라.

- 그럼 나는 누구랑 잘먹고 잘살아야 하니?
- 거 있잖아. 전지현이 소몰고 김태희가 밭간다는 우즈벡.
미안하다. 언어가 딸린다. 지참금도 없다.

- 그럼 다시 도전하시겠습니까?
- 네. 도전!
별수가 없다. 붙을 때까지 또 원서를 내야지.
이번에도 서류전형은 간신히 붙겠지.
면접은 까다롭겠지. 나가시는 문은 저쪽이라고 친절히 알려주겠지.
그래도 어떡해. 나는 지금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걸. 한국여자와 결혼해야 하는걸.
다음번 면접땐 내게 점수를 후하게 줄 착하고 예쁜 교수님을 만나기를 바랄뿐.
그래서 한국대학 결혼학부 사랑학과에 꼭 입학하기를 바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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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NGTH  2011-02-16 01: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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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자들과 잘 지내시나요?
저도 청소년들을 좋아하고
한 때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들도 했었고..
암튼 반가워요^^
ㅋㅋ  2011-02-16 01: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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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이 문제에요 졸업이..늦은밤 심란했는데 고정닉 쓰시는분들 모이니 괜시리 반가운 일인.
STRENGTH  2011-02-16 01: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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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아~대표님이 예전처럼 고정닉 자리 한번 마련해 주시면 좋으련만~*
남이 알아주는 명문대만 지원하니 번번히 떨어지지  2011-02-16 07: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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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자기 상황과 미래에 맞는 학교, 학과도 많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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