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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는 줄 알았습니다.[15]
by 어떡하죠 (대한민국/여)  2011-02-23 20:35 공감(0) 반대(0)
결혼하는 줄 알았습니다.
서로 부모님께 인사도 드렸고
전 결혼하는 줄 알고 직장도 그 사람 가까운 곳으로 옮겼습니다.
우린 서로 다른 도시에 살고 있었거든요..
결혼할 게 아니라면 전 이 도시에 올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아무 연고도 없는 곳이거든요...
벌써 직장에도 결혼한다고 소문이 다 난 상태입니다.
그런 그 사람이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합니다.
청천벽력 같다는 건 이럴 때를 말하는 거겠죠...

동굴에 들어간 이 남자에게는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나요
동굴에서 나올 때 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하나요
연락도 안되네요
이제 누굴 만나서 새로 시작할 힘도 용기도 없습니다...다 바닥났습니다.
이렇게 끝나는 건가요..
직장 사람들에게는 또 뭐라고 말해야 하나요
결혼한다더니 어떻게 된거냐고 물으면 뭐라고 말해야 하는거죠
저는 도대체 어떡해 해야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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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2011-02-23 20: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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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느니... 차라리 낫지 않겠냐는 말도 하고 싶지만

한편으론...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그분의 판단이 무엇이든..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분께 격려와 응원을 보내보세요.. 잘될겁니다.
아...  2011-02-23 20: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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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그 이유가 뭐래요?? 서로의 부모님께 인사까지 드리고 다 했는데 이제와서 생각할 시간이란 게 왜 필요할까요?
혹시 두 분중 님이 상대방을 더 많이 좋아하셨나요?
똑같은 글  2011-02-23 20: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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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렸던거 같은데?

그쪽 부모님 만나보라고 조언한거같은데
만나보셨는지?
雨煙  2011-02-23 20: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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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해결되시면 좋겠습니다
 2011-02-23 20: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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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저도 그거 알아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청천벽력
그래서 이곳도 가입했지만
막상 이별후보다 지금처럼 서로 생각하자 통보만 하고
무작정 기다렸던 며칠이 정말 생지옥 같았죠
그냥 이별로 받아들이고 맘 추스리세요
저도 바닥에 바닥을 쳤는데 살아지더라구요
새로 시작할수 있습니다
아기공룡 스머프  2011-02-23 20: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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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싸운것도 아닌데, 생각할 시간을 갖자는 것은 헤어지자는 의미입니다.
그냥, 맘 정리하는 수순을 밟으세요.
댓글남  2011-02-23 21: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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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나 여자나 이렇게까지 진행해놓고 끝에 이러면 엄청 황당하죠... 진행이든/끝이든 빨리 결정을 보세요.
음..  2011-02-23 21: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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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황까지 갔다면 남자쪽도 나름 어마어마한 이유가 있을겁니다. 그렇다고 옹호하는 건 아니구요..힘들게 되셨네요..
그래요... 생지옥  2011-02-23 21: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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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부모님께 인사드리는 날을 정해놓고 저도 같은 말을 들었죠..

힘들지만 절대 연락하지 말고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연락하면 그분의 맘은 확고해집니다. 멀어지는 쪽으로...

헤어진다고 생각하고 다음 인연을 생각하세요.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아픔도, 원망도 다 지나갈 거에요.

힘내세요
 2011-02-23 22: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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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남자는 동굴에 들어갈 때 여자가 막 건드리면 더 깊이 들어가서 안 나올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냥 너무 걱정하는 티 내지 말고 평상시처럼 조용히 기다리세요..꼭 결혼하고 싶다면..
선우여  2011-02-23 22: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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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경우도 있군요. 마음고생이 심하시겠어요..
그런데 제가 더 궁금한건..윗분(네님) 글을 봤을때 설령 남자한테 어떤 이유가 있었서 잠수했고, 다시 돌아와서 결혼하고 싶다고 해도,
여자한테 아무런 배려없이 잠수타버리는 남자와 믿고 결혼 할 수 있을까요?
저는 못믿을거 같아요. 살아가면서 고민되는 일이 얼마나 많을텐데 그때마다 말도 안하고 잠수탄다니..여자가 얼마나 맘고생 심할지 ㅠㅜ
난 아무리 힘들고, 고민이 있어도 서로 말하고 풀고, 솔직한게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토닥토닥  2011-02-23 22: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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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귀다 헤어져도 힘든데, 50-60년 미래와 배우자를 동시에 잃어버린 느낌..음...알아요..
에궁  2011-02-23 22: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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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소심 무책임 우유부단한 남자네. 일을 이 지경을 만드냐.
일단 맘의 준비는 하시고, 그분과도 최선을 다하세요.
결혼까지 생각하게 되는 분 적어요.
결혼전에  2011-02-23 23: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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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도 갑자기 센치해 질 때가 있어요. 결혼 준비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그래요....서로 힘든데 투정 부리거나...이것저것 복잡한 문제 만들지 마시고, 한번하는 결혼식 낭만적이고 멋있게 하고 싶겠지만...괜히 이것저것 요구 많이 하지 마세요...

결혼 준비하다가 캔슬하는거...만만찮은 일입니다. 돈도 천만원 가까이 증발하구요...남자도 냉정하게 생각해 보고는 다시 돌아올겁니다.

잘해주세요. 애교도 많이 부리구요. 그리고...복잡 다난 하겠지만...남자만 프로포즈 하는거 아닙니다. 여자분도 조그만 선물 준비해서 이벤트 만들고 프로포즈 해보세요.

내 친구놈도 결혼 일주일 앞두고 와이프랑 연락끊고...나랑 술 마시면서 결혼식장 들어가기 싫다고 하더니만....

다음날 센스있는 와이프가 이벤트 해 줬다고 헤벨레 하고 식장들어가더군요.
ㅜ.ㅜ 저두  2011-02-24 0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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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는 여러 사연있었지만. 남자분이 계속 잘해보자해서..억지로 끌려가다시피..(삼중후녀는 남자가 결혼가자고 하면 무조건 따라가라던 님의 댓글처럼, 내가 공주도 아닌데 그래...걸혼하자..눈 딱감고 최소한 끌리진 않아도 같이있으면 즐거우니까..뭐 이럼서) 결혼하려고 했죠.
그런데 전셋집구하자마자 남자 태도 돌변, 사랑이 깊었던 것도 아니고 참을만큼 참다가. 결혼 깼지요...아..한점의 미련도 없어요.
하지만 이제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네요.
방 구하고 이러고 하니까..재산상의 문제도 좀 생기구...암튼 고통의 시간이었네요. 결혼어렵네요.
직장에도 소문 다 났었구. ㅠ.ㅠ 님도 고통스러울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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