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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듯한 사랑도 결국 지나가네요[15]
by 6년옥살이녀 (대한민국/여)  2011-02-27 00:01 공감(0) 반대(0)
사람들이 가끔 묻죠.. 결혼이 늦어진 이유.
80% 한남자때문이죠. 쉽게 안 잊혀지고 늘 닿을 곳에 있었던 남자.
게시판에 가끔 그가 생각나면 글을 썼죠.
내 인생의 한번이었던 사랑.
옴므파탈.
정리가 되었지만, 차한잔 마시자고 했죠. 서로 힘든 일이 많아서.
2달만에 보는데..해 넘어갔다고...그도 세월이 느껴지더라구요.
훈남이었는데 그 이미지가 사라진거죠. 뱃살은 평생 없을거 같던 그가 뱃살이 생겼더라구요. 날렵한 턱선도 둔해졌고.
전 뱃살많고 턱살 많지만서두.
그의 눈을 봐도 아무 느낌이 없길래. 내 손을 살짝 만지는 그의 마음이 무엇을 뜻하는지.
그의 마음이 진실함이 남은 건 알지만.
내 마음은 차갑기만 하네요. 허무하다고나 할까. 겨우 이까짓 사랑. 내 인생 돌리도.

내인생의 사랑은 이제 재마저 남아있지 않네요.
아듀, 2005. 2.25~2011.2.25.
삼일절도 오는데 만세라도 불러야겠어요.

이제 더이상 울지 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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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煙  2011-02-27 0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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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 만나셨어요?
아니에요 ㅠ.ㅠ  2011-02-27 0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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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고시생이라서..여자 안 만나요.
최근시험보고 와서 위로겸 차마셨어요 ㅠ.ㅠ 전에도 아버지 암수술하셔서 위로해주느라 한번 봤네요.
雨煙  2011-02-27 00: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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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옥살이녀라 하셔서 ^^;;
지송요 -_-;;
윗님  2011-02-27 00: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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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해요. 오해의 소지네요.
전 감옥에 있었어요. 한 남자만 보이는 감옥. ㅋ
저에게 두부를 주세요 ㅋ 저의 죄를 사하고 새남자 만나게요 ㅋㅋㅋㅋㅋㅋㅋ
어이쿠.  2011-02-27 00: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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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준비를 6년이나 하는 남자를 ..일명 고시낭인을 만나고 계셨군요.
네..  2011-02-27 00: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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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결혼하자고 제가 프러포즈했죠.
아이가 생기면 친정에서 엄마랑 내가 다 키울거고, 결혼식도 필요없고. 혼인신고만 하자고.
내 월급으로 생활 다 할테니까. 법적으로 마음으로 남편 역할해주고 맘만 변하지 말아달라고 하면서요.
저에게는 조건보다 사랑, 사람이 우선인거같아요. 전 그가 평생 고시생이어도 사랑할 수 있었는데. 내가 벌어다 주는 밥을 다 떠먹여 줄 정도로요. 하지만 이제 마음 접었어요.
인생사  2011-02-27 00: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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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하고 슬프네요.
글쓴님의 생각 훌륭하군요. 요즘 드문 사고방식인 듯..
힘내세요. 저도 여자로서 가장 좋을 시기를 님만큼 오래 연애를 하다가 종결했었지요.
그인간탓, 내탓, 상황탓..혼갖 탓이란 탓은 다 해보구서 알게 됐어요. 인생 특별할 것두 없고 모든 일은
나 자신의 선택이었고 그것에 대한 뒤늦은 후회야말로 가장 어리석다는 걸요.
본인이 선택한 인생의 한토막이었어요. 결과가 좋든 안좋든 맘 시려할 것 없답니다.
지금 잘 정리하고 쿨하게 마음 비우고 있는 모습도 충분히 아름답구요,
앞으로 더 좋은 일들이 반드시 생기니 걱정하지 마세요.^^
윗분  2011-02-27 00: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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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 남자에게 고마워해야할 게 있다면, 사랑을 알게 해주고,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내가 부족한 점이 뭔지를 알게 해줬다는거요.
더블어 사랑하는 마음과 행복감을 알기에..아무나 만날 수 없게 되었네요. 후회는 없지만.
그 사이 놓친 아까운 인연들. 그리고 이제는 점점 더 사람을 만나기 어려워지는 현실이 무섭게 다가오네요.
님도 좋은 분 만나세요. 댓글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네요. 회한이 밀려와서요.
인생사  2011-02-27 00: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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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오늘 외시 봤을 텐데..  2011-02-27 01: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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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죠? 저는 여잔데 아는 동생이 외시 준비생 남자랑 사귀고 있다구.
오늘 가서 기다린다고 하더라고요
^^에고 저도 한남자를 오래 좋아했어서 이해 되요 난... 26.27.28.29.. 그리고 30.31
으악 오래 걸쳐 있었네요 2005년 12.25부터,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군대가고 다시 만나고 휴.
훈남  2011-02-27 01: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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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사 같네요
글쓴님  2011-02-27 02: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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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서 계속 베풀기만 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그건 희생인데, 본인이 나는 사랑을 하는 거라고 착각한 거죠.
이제라도 잘 정리하셨습니다
너무 공감~  2011-02-27 02: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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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조금만 더 버텨보시면 안될까요? 고시붙고 나면 승승장구일텐데.. 꼭 조건때문이 아니라..
암튼, 아름다왔던 사랑에 찬사를 보냅니다.
저는 거의 10년을 끌었던 사람입니다. 고시는 아니였고, 그냥 저냥.. 선을 봐도 그아이때문에 다른 분에게 마음을 열수 없었죠.
작년 이맘때 정리했어요. 그후 마음이 열리더이다. 서서히~
분명 다른 좋은 분 만나실거여요.
또, 꼭 결혼을 해서야만 서로 함께 하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서로 떨어져 있어도, 소식을 들을수 없어도, 서로의 마음에 애잔하게 한때의 소중한 시간들을 함께 한 사람들로써 그 아이의 가장 예뻣던 모습과 나의 열정을 쏟아 부었던 인생의 기억을 간직한채로 끝까지 함께 가는것도 같아요~
에효...  2011-02-27 03: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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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여자가 프로포즈했는데도??남자가 좀 그렇네요. 보아하니 몇달 사이에 뱃살, 턱선이면 분명 술살일텐데...고시도 글렇다고 봅니다. 잘 하셨어요.
^^  2011-02-27 11: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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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요..사시에요..글고...제가 헤어지자고 강하게 해서 헤어졌다가 제가 뒷분친거구..남자집안 반대가 심했네요. 종교와 나이많아서요. 술은 안마시는데..나잇살인듯요. 이제 정신차려야죠 ^^ 저를 아끼고 소중히 할 사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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