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사이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커플닷넷 게시물 내용보기

게시판 운영원칙불량회원 운영정책에 따라 문제 있는 글은 사전경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불량회원 신고]

내가 생각하는 결혼이란[11]
by 뮤테사드 (대한민국/남)  2011-03-03 13:40 공감(1) 반대(0)
가끔 게시판을 읽다 보면 모든 것에는 다 이유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의 현실은 과거를 반영하는 거울이다라는 것.

저는 경상도에서 자랐고 대학을 위해 서울에 올라와서
이제 삶의 절반을 각각 고향과 서울에서 살았습니다.
생활방식은 서울의 삶에 맞춰져 있지만, 인격은 어릴 때 형성된 것 같아
예의지키고 어른 공경하고 무엇보다 염치있게 살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구요.

여기 이곳은 모두 결혼이라는 인륜지대사를 하기 위해서 모인 것 같은데.
가끔 드는 생각은 결혼할 생각이 있나, 결혼이란 참 어렵구나, 어떤 사람과 결혼할까.. 이네요.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결혼이란 어떤 건지 한번 되돌아 보게 됐습니다.
과연 나도 똑같은 생각은 아닌 건지.

결혼이란 서로 30년 정도 다르게 살아온 사람이 만나서 가정을 이루고 남은 평생을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 인 것 같습니다.
물론 삶을 살기 위해서는 경제적 능력, 인격, 건강, 생활방식 등등 많은 부분들이 맞아야 겠죠.
어릴때 멋 모를때 그냥 사람이 좋고 사랑이 좋아서 만나 정들고 하면 결혼하기 참 쉬울 것 같습니다.
다른거 다 안 보고 그 사람 하나만 좋으면 모든게 극복이 될테니..

그렇지만 이곳의 특수성을 감안했을 때는 모든 것에 우선순위가 있을 것 같네요..
제가 생각하는 우선 순위는 성격, 인격입니다.
각자마다 편차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외모..한때는 이쁜 여자가 좋았지만 어릴 때 얘기고, 같이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인데
외모에 반해서 결혼하면, 나중에 나이가 들고 젊음을 잃어갈 때 지금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요?
돈.. 돈이 많으면 경제적으로 풍요하니 생활이 행복하고 여유로워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없어졌을 때 극복할 수 있을만한 서로에 대한 사랑이 있을까요?
성격...함께 살고 얘기 나누고 작은 것들도 함께 공유하고 그럴 사람이 내 평생 반려자라면
같이 얘기 나누고 이해하고 함께 설계해 나갈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파서 없어진다고 하면 너무 슬플 것 같네요.

너무 순진한가요?. 이곳에서는 다른 우선순위들이 많은 것 같은데..
항상 하고 있는 생각이지만 이 많은 사람들 중 내가 결혼할 사람,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은 딱 한명이니.
어딘가에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딱 한명은 있겠죠..그리고 서로 마음이 맞는다면 결혼하는 거고.

결혼이란 같이 이해하고 공유하고 버팀목이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요즘의 얘기를 보면 많은 것들 때문에 다투고 고민하게될 것들이 많겠지만,
예를 들어 가사일, 반려자의 가족 등등..
가끔은 이곳에서 다투는 것이 이해가 안될 때가 있습니다..

모든 건 다 함께 하는 것이고, 함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인데
조금의 다툼이나 어려움은 있겠지만 잘 맞출 수 있는게 아닌지..

반려자의 가족(저는 가족이 화목한 분이 좋습니다. 그래야 저도 그 가족에 낄 수 있으니까요)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낳아주고 길러주신 분이니 함께 감사하고 어울리는게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내 가족, 내 부모에게는 쉽게 대하고 가끔 화도 마음대로 내곤 하지만
반려자의 가족에게는 쉽게 그러지 못하는 것을 거꾸로 생각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인정받고 사랑받는게 결혼생활의 하나라 생각합니다.
장인어른과 목욕탕도 가고.. 가끔은 장모님과 영화도 보러 다니고.
이건 제가 가족과 떨어져 산지가 오래 되어서 느끼는 감정인 것도 같네요.

가사나 육아문제도 .
제가 아이를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가끔 아이 보는 것과 내 아이를 보는 건 다르다. 라고 하는데 인정합니다)
그리고 자취를 오래 해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의 마음으로는 함께 하고 같이 어울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모두 같은 사람들만 있는 건 아니고 다른 분들도 있다는 걸 생각 했으면 좋겠네요
여기가 선우라는 특수성이 있긴 하지만.
제 주변에는 매일 야근을 밥 먹듯이 하는 분이 계십니다. 회사에서는 인정 받고.
그 분의 와이프도 이대 음대 나오시고 목사집안의 딸이십니다.
그런데 그 선배의 집은 불교이지만 열심히 교회 잘 나가고 계시고.
또 그 형수님은 제사 때는 가셔서 음식도 만들고 하십니다. 서로 잘 이해하고 조화롭게 살고 있는 거죠.
한가지 특이사항이 있다면 두분은 8년을 연애하고 결혼하신거라는 것 밖에는..
아마 그건 기본적으로 사랑이라는 것이 깔려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사랑이라는 건. 좋고 행복한 것도 있지만 어느정도의 희생과 이해라는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은 Trade off 가 있는 것이니 너무 한면을 바라보지 않는 게
반려자를 만나는 것.. 그리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보기

그럼 외모도 별로구 능력도 없는 사람이  2011-03-03 14:59:09
공감
(0)
반대
(0)
나는 성격좋고 인격 좋으니 나랑 결혼해요 하면 하겠수?
말들은 잘 하드라.
글쎄?  2011-03-03 15:28:53
공감
(0)
반대
(0)
그럼 뮤테사드님은 여기서 매칭되시는 분 뭘 보고 선택하시나요?
인격과 성격인가요?
종종 이성으로부터 관심의 큐피팅도 받고 포로포즈도 받으실것 같은데,, 거절하신 경우도 있으시잖아요?
그럼 무슨 이유로 거절하시는 건가요?
인격과 성격이 안 좋을것 같아서 인가요?
그건 아니시겠죠!

모르긴 몰라도 외모 일겁니다.
외모가 호감이 안 가서 거절하시는거 아닌지요..

그런 기본적인 조건이 충족이 되야 그 다음 인격이면 성격을 보게 되는거고
서로 이해하는 마음도 싹트게 되는 거죠.
안그런가요?
뮤테사드  2011-03-03 15:37:11
공감
(0)
반대
(0)
제가 선택하는 기준은..
일단 99점이신 분.. 왜냐면 누굴 만나기 전에 저도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소개글.. 비단 글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사람의 성격과 가치관이 조금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 다음에 외모라고 생각해요. 예쁘신 분들은 가만히 있어도 남자들이 찾아 오겠지만.
같이 노력하고 알아갈 수 있는 분이라 생각이 들면 만나보고 나서 판단하죠..
그리고, 외모는 정말 싫지만 않으면 되는 것 같아요. 또, 예쁜 분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짝이 있다 생각합니다.
눈을 마주하고 얘기 나눠 봐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뮤테사드님  2011-03-03 15:40:41
공감
(0)
반대
(0)
저와 가치관이 비슷하시네요. 누구신지 알 수있음 조으련만.
서울남  2011-03-03 15:43:53
공감
(0)
반대
(0)
제대로된 분 만나실 것 같네요. ㅎㅎ
여자분들중에  2011-03-03 15:52:31
공감
(0)
반대
(0)
99점이신 분이 얼마나 많을까요?
저도 귀찮고 개인정보 알려주는거 싫어서 안했어요.

물론
여기 프로필 인증 점수 어느정도는 인정해 줘야 겠죠..
전에보니 재혼남, 재혼녀가 여기서 미혼으로 활동하면 랭킹에도 올라오는거 같던데,

또 반대로 여기 99점 되시는 분이 타 사이트에서는 나이를 10살정도 내리시고 미혼 인 척하면서
젊은 여자에게 다가 오시더라구요..

사람은 만나봐야 알 수가 있어요~
여기서 사진보고 소개글 읽어봐도 잘 알 수 없어요..
막상 만나보면 생각한 느낌과 많이 다르더라구요ㅠ.ㅠ

가장 좋은 방법은
어느정도 매일 주고 받고 얘기 나눠보다가 전화통화해 보고 목소리 들어보면 상대에 대하여
80%는 감이 잡혀요.

여기서는 불가능 하지만요 ㅎㅎ
아참!  2011-03-03 16:16:49
공감
(0)
반대
(0)
한가지 경험담 얘기하자면,,
전화목소리 듣고 정말 이 사람 아닌것 같아 만나기 싫었지만,약속파기 당할까봐
울며 겨자먹기로 나갔다가 시간버리고 마음상해,,
요즘 누가 다가오셔도 별 관심도 안 가져요..
누군가를 새로 만나는게 정신적으로 상당히 신경 많이 쓰게 되고,,
몇 분 만나고 나니 열정도 식고, 한사람 만나는게 매우 신중해 지더군요.

글쓴님은 전화목소리 듣고 실망하신적 없으세요?

왜 목소리 들어보면 그사람 성격이면 라이프스타일,,,감이 오잖아요~
뮤테사드  2011-03-03 16:23:45
공감
(0)
반대
(0)
어디에서 그러더라구요.
사람의 목소리가 호감을 느끼게 하는데 큰 작용을 한다고..

그런데 말이죠.. 목소리가 좋아서 좋아졌다가. 만나고 나면 아닌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저도 통화하고 친해지는 거 좋아는 하지만.
결국은 만나서 눈을 보고 얘기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처음 내 판단이 진정한 판단이라 생각하지 말고 차근차근 그 사람의 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해보고^^

근데. 세상일이 마음같지는 않더라구요.. 하지만 어딘가에 꼭 한명은 있겠죠^^
참고로 전 목소리가 좋은 편이래요. ㅎㅎ. 목소리만.
로메코  2011-03-03 17:44:52
공감
(0)
반대
(0)
예~
물론 목소리가 호감을 느끼게 하지만 전부는 아니죠~
그런데 목소리의 톤이나 억양 말투를 통해 그사람의 성격이 파악 되지 않나요?

ㅎㅎ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사실,저도 예전에 목소리가 너무좋아 만났다가 얼마 못가 성격차이로 헤어졌던 적이 있어요.

맞아요..
그 사람을 알기위해서는 일단 만나봐야죠..
그런데,그 사람에 대하여 차근차근 알아간다는 것도 서로가 화학적 작용을 해야 가능하지,, 한사람의 노력으로 될까요?
결혼은 더욱이 1-2년 살다 말것도 아닌데요..

어느 심리학 책에서 읽은건데,,
만남에 있어서 첫인상은 웬만해선 바뀌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마치 사진처럼 한번 박히면 바꾸기가 매우 힘들다고 하네요...

누군가와 첫 만남을 가질 땐,
대부분 많은 이성들이 첫만남에서 만남의 지속성을 결정한다고 보거든요.
남자든 여자든 옷매무새도 단정하게 하고 말투도 조신하게 해서 서로 좋은 인상을 심어줘야 될 것 같아요..

참고로 여자도 남자의 첫인상 외모도 많이 보거든요~
이왕이면 깔끔하고 자신을 생각해서 나와줬다는 생각이 들면 기분 좋잖아요..
여자만 외모 신경써야 하는건 아니거든요..

뮤테사드  2011-03-03 19:07:08
공감
(0)
반대
(0)
맞는 말씀이세요.
첫인상이라는거 바뀔 수도 있지만.(예전 소개팅에서 만난 여친이. 첨 만나서 안만날라고 했는데 두번째보니 괜찮아서 사겼다.라고)
오래 남는 기억이죠.

그래서 처음에 어떻게 비치느냐도 중요하구요..
진면목을 알아봐 주는게 좋지만, 처음 만나는 자리 서로에 대한 예의로 신경쓰는것도 나쁘진 않구요..

호감은 처음 몇분안에 결정되고, 얘기를 해 보면 그사람을 대충 알게되지 않을까요?.
괜찮은 사람이라면 좀 더 만나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겠죠. 그렇지만 노력은 필수. ㅎㅎ

댓글 다신 분들처럼.. 좋으신 분들도 많으신데. 여긴 왜 이리 시끄러울까요.ㅋㅋ
로메코님 댓글에 공감  2011-03-05 20:41:58
공감
(0)
반대
(0)
위에서부터 댓글 쭉 읽으면서
목소리, 말투에서 성격 알수 있다고 쓰려는데
로메코님이 벌써 댓글 다셨네요.

이제 돗자리 깔아도 될 정도로
목소리 말투 들어보면 성격 알 수 있어요.
가끔 예외도 있긴하지만.
이전다음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쓰기

작성자 닉네임 ★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 댓글은 500자(1000Byte)이하로 작성가능합니다. 0 Bytes   등록
이전글
이전글[Pre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