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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니 횡설수설하네요..[8]
by 휴 (대한민국/여)  2011-03-03 22:36 공감(0) 반대(0)
마음이 너무 갑갑하네요.
나이는 먹다먹다 이젠 더 먹을 것도 없고..--
일도 벌여놨는데 수습불가이며,
해는 시작된지 이제 석달째에 접어들며..

결혼이 뭔가요?
결혼 그거 안해도 되나요?
하려다 말아도 되나요?
했다가 말아도 되나요?

유럽이 아닌 한국에 사는 우리인데..
가끔 이런 심정이 들 땐 좀 더 소싯적에 보았던
몇개의 유럽 영화들이 떠오릅니다.

그 알 수 없는 자유분방함..
꼭 성적인 거 말고도 사고방식..근데 그 사고방식엔 보통
결혼관도 항상 눈에 띄던 게 기억나는군요.
꺼리낄 게 없어보이는 그들.......
같은 인간인데 아무리 동서양이 다르고 뼛속까지의 기본 사상이 다르다지만
행복을 추구하는 방식이 왜 이리도 많이 다를까요?

그들은 결혼을 하지 않고도 충분히 행복해 하며
늙은 여자들도 해피, 젊은 여자들도 해피,
돈에도 우리만큼 연연해하지 않아 보이고, 그저 느슨한 분위기에서
자신의 근본적인 樂을 추구하며 무르익어가는 인생들일 수 있는 걸까요...

제가 너무 편향되게 보았을지도 모르겠네요.
보고 싶은 방식으로만 영화를 보고
보고 싶은 부분만 기억하고.. 그랬는지도.

인생 정말 빨리 가는군요.
어젯밤 가발공장과 식모살이로 시작해 우여곡절 끝에 미국으로 건너가
종국엔 하버드를 마친 손진규란 사람이 티비에 나와 강연을 하데요.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며.
매우 감동적이긴 했는데.. 하나 아쉽거나 좀 무서웠던 건
강연 말미에 그의 행복 논리에 인간으로서의 당연한 귀결인 죽음을
너무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비춰지더군요. 물론 제 눈에..ㅎ

득도 후에 느낀 인생무상에는 항상 종국엔..
왜 죽음이 거론되는 걸까요?? 킁..

그리고 왜 꼭 인간은 대체로 그렇게 뼈저린 경험(서진규씨 이야기)을 겪어야 득도하는 걸까요?

..그렇다면
결혼도 했다가 돌아오거나
하려다 말거나
어쩌다 못해서 헤매이거나
그러다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게 될까요? 그러고 나선..?....

아님 때 돼서 결혼하고
참고 또 참고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고
그런 마음 자세여야만 뼈저린 득도 없이도 행복에 가까워지는 걸까요..

인간사가 고달퍼지는 건 나이와 비례하는가 봅니다.

아 말이 횡설수설하는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좋은 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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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자  2011-03-03 22: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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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술 한잔 하고왔어요.(안타깝게도 회사회식...ㅠ.ㅠ)
서글퍼지는 밤이네요.
힘내세요^^저도 힘내려구요~
낭자님  2011-03-03 22: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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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저 님의 팬이여요
 2011-03-03 22: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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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게시판에서 죽음 얘기가 나오니 이상하네요.ㅋ
죽음을 생각하면 결혼이나, 돈, 명예 등 이런 부수적인 것들이 다 아무것도 아닌것같이 느껴져요.
왜 아둥바둥 이렇게 살까...
그 손진규라는 여자분 정말 좀 대단해보이던데. 왠만한 보통 여자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근데 참 이혼하고 평범한 여자로는 못사네요. 딸도 하바드 갔을거에요 아마.
여자는 남편 복이 있어야되는데..
글쓴이  2011-03-03 23: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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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우울한 글을 썼나봐요..
낭자님 항상 담백한 댓글이시네요. 고마워요..
오님 행여 제가 님의 머릿속도 헝클었다면 죄송요.
정답은  2011-03-03 23: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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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자유로운 서구사회로 이민을 가거나, 아니면 한국사회에서 님이 자유롭게 사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단 한국에서 자유롭게 살 경우
남의 시선이나 뒷담화는 개무시할 준비가 되셔야죠.
낭자  2011-03-04 00: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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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자님 님~ 누구시징..ㅋㅋ저는 팬이 있을만한 사람이 아닌뎅...
글쓴이님~ 앞으로 느끼한 댓글?^^
사람이 죽음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부질없어요...
하지만, 저는 사람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게 사는거라는 것을 굳게 믿고있답니다.
삶월낭자  2011-03-04 00: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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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낭자님 팬 ㅋㅋ(참고로 전 과로~한 낭자)
귀여우심. 다들 열심히 살아오셨고 그래서 여기서 만난거고
머리쥐어뜯으며 괴로워할 필요는 없다고 봄. 언젠가 또 큰 물줄기에서 또 만날테니까^^
서울남  2011-03-04 03: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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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있는 내용이긴 한데... 저도 술한잔 해서리.. 안녕히 주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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