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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8번의 만남, 세달의 그리움[14]
by 사라세상 (대한민국/여)  2011-03-09 00:58 공감(0) 반대(0)
나이가 들어서 일까요?
한번의 실패가 있어서 일까요?
다시 생각해보니 나이도 실패도 아닌 제 성격...
가슴 두근거리는게 그리 어려운걸까요?
하다못해 연애인을 봐도 가슴이 두근거린다는데...

여기선 많은 만남을 가지진 않았지만 다른 경로(친구, 친지...)를 통해 소개팅 중독이라고 일컬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을 만나보았습니다.
딱히 잘난건 아닌데 무난하다보니 애프터 신청은 항상 받았습니다.
급하게 진도를 나가려고 하시는 분도 있고 첫눈에 반했다는 분도 보았습니다.
사랑이 그리 쉬운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랑한다는 말도, 보고 싶다는 말도 많이 들었는데
정작 전 그 어떤 말에도 반응을 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만나지 않을 사람을 여기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10살차이~
조건을 그리 따지진 않지만 나이만은 비슷했으면 바랬습니다.
어떤 계기가 생각의 전환을 가져왔는데 그때 그분이 제 생각을 어찌아셨을까 특별프로포즈를 하셨습니다.
그때 제가 잠시 외국에 나가있어 짧은 플포수락기간으로 인해 거절이 되었습니다.
염치없었지만 다시 플포요청을 하여 만나게되었습니다.

홍대~ 편한 복장으로 만나기로 하고 나간 자리~
그사람 10살차이임에도 불구하고 스타일 좋았습니다.
두근거리는 가슴...처음이었어요.
첫눈에 반한다는거...얼마나 떨었을까...실수투성...
한달..8번의 만남동안 실수도 많이하고 제 맘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제가 아닌 한달이었습니다.

매일 여러번의 문자를 주고 받고 통화하고...여러번 자신을 내조하라는 말....
그의 직장주변에서 만나 손잡고 걸어가는 모습을 상사나 부하직원에게 보인적도 있었습니다.
12월의 크리스마스 계획, 제 생일 선물 얘기...
항상 슬프기만 했던 12월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어찌된건지 하루 연락두절...
여러가지 좋지 않은 일들이 많아 저에게 신경쓸 여유가 없다더군요.
정말 걱정했습니다. 좋지 않은 여러가지 일들을 생각하며 별의별 걱정 다해보았습니다.

친구들은 다른 여자 같이 만나면서 어장관리한거라고...잊으라고...아닌 사람이었다고 하는데...
잊지 못했습니다.

가슴두근거림이란거 모르면 몰랐을텐데...

그렇게 한달을 만나고 잊자~잊자~ 하면서도 여기서 그의 프로필을 보면 참다 참다 다시 시작하자는 문자를
보내게 되고...

그렇게 또 참다 한달 뒤 문자는 차마 보내지 못하고 큐피팅을 날립니다.
무반응...

결과를 알면서도 잊지 못하고 어제...닫혀있던 그의 프로필의 사진이 바뀐채로 열려 있습니다.
닫혀 있는 제 프로필을 오픈하고 또 큐피팅을 날립니다.

충동적인 제 행동에 후회, 한숨, 그리움...기대...모든 감정이 뒤엉켜 한숨도 못자고 출근..
그사람은 프로필을 닫아버리는것으로 답장을 대신한채....

세달이 지났는데 아직 그의 사진은 제 핸드폰속 그대로 남아있고
그의 전화번호는 이름만 지운채 착발신랭킹 3위에 3달째 머물러 있습니다.

그사람에게 전 좋은 기억보단....스토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기억되겠죠?

전 그사람이 그리워서 다른 사람을 만날 수가 없는데...
혹여나 마주칠까 (우연히라도 마주치고 싶습니다) 두려워 그사람 회사 근처는 절대 지나가지도 못하는데..

전 충동적이지 못한 사람입니다. 소심해서 충동의 충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그런데 미련스럽게도 그 사람에게만은 충동스러워집니다.

그리고 지금도 충동적으로 글을 남깁니다.
혹여나 프로필은 닫아 두었어도 게시판이라도 읽을지 모른다는 기대로
그사람이 이 글을 읽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내 마음은 진심이라는걸 알아주길바라며...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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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안가네  2011-03-09 01: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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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대신 큐피팅을 어케 보네셨어요? "인상이 좋으시네요. 좋은 결과 바랍니다" 이렇게?
ㅠ,.ㅠ  2011-03-09 0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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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아닌 것같네요..
다가올 사랑에게 미안하지 않게 너무 그리워하거나 맘아파하시지 마시구요..(노래가사?)
더 좋은 분 만나실 거예요..

먼저 핸폰번호 문자 큐핏내역 등등 다 지우세요 않보이면 잊게 되어있습니다.
가슴 아프시겠지만  2011-03-09 0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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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잊으세요. 떠나간 그 남자 마음 머리로는 아시면서 가슴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것 알아요. 하지만 제발 그냥 잊으세요. 전화번호도 지우시고.
사리  2011-03-09 0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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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아파도 애절해서 다 읽었는데

기대를 접으심이 현명하실듯

많이 좋아해주는 진짜인연을 만나 결혼하시는게 최대의 복수라 생각해요^^;

그 남자 한 번 더 뒤돌아 봐 주시지 ~ 팍팍하시네.

 2011-03-09 01: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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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겠죠.

잊으심이 좋을 듯합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힘들어하지 마시고 다른 분 만나세요.
그래야 상대방이 좋은 사람 놓쳤다고 생각할 겁니다.
석달동안 문자도 안보냈는데  2011-03-09 01: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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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착발신 3위?
사라세상  2011-03-09 01: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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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여기 있으니까 봐달라구요~ 후회 안할꺼라고...
하늘을 보는 여유를 가지라고...그렇게 큐피팅을...
한달동안 문자, 전화통화 엄청 했습니다. ^^*
그날 모했는지..밥은 먹었는지...뭐 먹었는지..주말에 한 일들...만난 사람.....이달이 지나면 착발신 3위에서 4..5...이렇게 내려가겠죠
잊는게 맞는거란거 저도 잘 아는데... 그사람 보러 들어오는거라.. 여길 들어오지 말아야할듯하네요 ㅠ.ㅜ
고맙습니다.
그러니까...  2011-03-09 01: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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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포는 안 된다니까요...보내지도 말고 받지도 마세요.ㅡ.ㅡ
에구  2011-03-09 0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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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
제가 남걱정할 처지는 아니지만 딱하시네요
시간밖에 없어요
님이 미련없이 하실만큼 붙잡으셨으니
후회없이 흘려보내세요
다 지나갈 일입니다
괜찮습니다 모두
괜찮아질 일입니다
일단  2011-03-09 02: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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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게임에서 먼저 좋아하게 되는쪽이 진겁니다. 계속 끌려갈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때문에 상대방이 호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많이 좋아해도 조금 좋아하는척. 이런거 어떻게 하는거냐고요? 만날때는 아주 잘해주고 헤어지면 상대방이 전화하거나 하기전까진 하지마시고 기다리세요. 좋아해도 절대 좋아한다 말하지는 마세요. 그저 행동으로 보여만 주세요. 제 경험담으로 터득한겁니다. 힘내시고 새로운 사랑 시작하세요. 사랑은 움직이는 거니까 너무 연연해하지도 마시고요.저도 26살에 9살 많은 남자를 사랑한적이있는데 우리엄마말로는 나이차이 많이나는 남자는 능구렁이가 가득차서 이길수가 없다고 했어요. 참고하시길..
참 그리고요  2011-03-09 02: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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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 보기가 좋고 스타일이 좋으면 남들눈에도 그렇게 보여요. 즉 경쟁자가 많다는 뜻이에요. 그리고 자기가 이쁜걸 알거나 멋있는걸 아는 사람들은 자기가 인기가 많다는 것도 안답니다. 즉 선수 라는 얘기죠
비슷한경험  2011-03-09 09: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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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경험있어여..여기서 만났던분인데...나이차이도나고 학력도차이나고 등등...1달넘짓 저에게 올인하며 잘해주고 그맘에 넘어갔는데..참좋았었는데 어느날 전에 헤어진 사람 만난다고 연락끊더군요...저도 문자보내보고 전화해보고...스토커같아보였을꺼예요..근데 그러지말자하면서 계속 연락하는 내가 불쌍하더라고요...그래서 번호 삭제하고 여기 탈퇴하고 (다시왔네요 근데;;) 연락할수있는 방법은 다 지워버렸죠..전 그때일을 그냥 한여름밤의 꿈같았다고해요...지나가고보니 이젠 그냥 꿈만같았던..
힘내요! 너무 슬퍼말아요^^
반드시!  2011-03-09 13: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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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차가면 벤츠옵니다.

그분 보다 님 자신을 더 아끼고 사랑하세요.
푸른산  2011-03-13 22: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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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을 만났다가, 헤어졌다면, 그것도 일방적으로 인연을 끊었다면... 그건 남자가 바람둥일 여지가 큽니다. 잊어버리세요
좋은 사람 만날듯 합니다. 그 사람을 보내시면 좋은 인연이 들어옵니다 ^^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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