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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회사원[12]
by highseek (대한민국)  2011-03-26 20:14 공감(0) 반대(0)

안녕하세요. 며칠간 회사 워크샵 다녀왔더니 그동안 접속을 못하다가 게시판 글 죽 읽다보니, 저 아랫분이 일반 회사원에 대한 글을 쓰신 걸 보고 동질감이 느껴져서 글 한편 씁니다.

저도 IT 업종입니다. 비록 서울시내 4년제 대학 졸업하고 갓 취직한 지 1년 된 28세 사회초년생이라 그리 많은 돈을 모으지는 못했지만, 나름 연봉 3500에 1년 일해서 2500 모았으면 성실한 거죠.(그렇다고 짠돌이는 아닙니다. 여자도 없고 술담배도 안하니 돈쓸데도 없고..)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전 어려서부터 이쪽 계열 선택한 이후 한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습니다. 취직하고서도 마찬가지죠. 특히 요새 안드로이드 등의 스마트폰이 대세잖아요. 요새 하는 일이 스마트폰용 기본탑재 어플들 만드는 건데, 전 세계에 팔리는 핸드폰에 제가 만든 소프트웨어가 실려 사람들에게 쓰이고 있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뿌듯한 지 모릅니다. 제 직업에 자부심도 있고, 나름 실력도 인정받으면서 회사 다닙니다. 별것도 아닌 제 자랑같아 말하기는 좀 그렇긴 하지만, 이번 근무평가에서 최고등급 받았어요.

IT 업종이 생명이 짧다 어쩐다 하지만 그만큼 다른 데로 빠지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겁니다. 이건 좀 구조적인 문제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어느정도 나이 들면 기술직보다는 관리직으로 올라가죠. 그에 반해 외국에서는 백발이 성성한 나이에도 기술직으로 열심히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결코 기술직이 관리직에 비해 낮은 대우를 받는 게 아니라서 가능한 건데, 우리나라도 앞으로는 점차 그렇게 될 겁니다. 원천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좀 더 우대받는 세상, 아직 많이 미흡하기는 아지만 지금도 점차 그런 방향으로 업계가 움직입니다. 뭐 정 안되면 다들 그러듯이 외국으로 진출할 수도 있겠죠.

고작 1년차가 이런 말을 하긴 좀 뭣하지만, 전 IT 업계에서의 생명력은 진짜 자기 전문성에 달렸다고 봅니다. 아무리 경력이 높고 지위가 높아도 실력이 없으면 도태되는거죠. 특히 저같은 프로그래머들은 더욱더 그렇습니다. 결국 인정해주는 건 실력밖에 없더라고요. 그만큼 치열하게 공부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 많습니다. 결코 아무런 대책 없이 허송세월 하다 짤리는 사람들이 다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어디가서 직업이 뭐 이래 하는 소리 듣고 소위 사자 들어가는 전문직이랑 비교당하고 하면 진짜 울컥합니다. 아니 내 직업이 뭐가 어때서? 그네들보다 내가 못한게 뭐냐 이거죠.

여자분들, 정말 일반 회사원들이라고 우습게 보지 맙시다. 우리도 당당하게 대한민국을 떠받드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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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011-03-26 20: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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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이면(그것도 남자분이) 필드에서도 기회가 많을텐데, 왜 이곳에 계시는지....여기 여성분들은 주로 20대후반-30대후반이니
나이가 잘 안 맞지 않나요?
highseek  2011-03-26 20: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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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들에서도 몇 번 밝혔듯이, 필드에서 하다 하다 도무지 안돼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전 동갑까지 괜찮아요..
필드에서  2011-03-26 2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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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안 되시는 이유라도? 여기는 필드보다 더 까다로운 곳인데 --;;
highseek  2011-03-26 21: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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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알면 여기 왔겠어요.. 매력이 없는 거겠죠 뭐.
그리고 저는 결혼해서 배우자와 가정을 꾸리길 원하는 마음으로 여기 있는 겁니다. 연애는 아내랑 하고 싶어요. 가볍게 만났다 헤어지려는 여자랑 만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근데  2011-03-26 22: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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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설명하는데 안구에 습기가T..T
전문직들은 자기 직업 설명 안하거든요
사십남  2011-03-26 22: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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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업종은 아니지만 저의 초년차 연봉은 1800정도였는데 그에 비하면 엄청 괜찮으신데요.
패기도 있고 알뜰하시고 능력도 있으시고...
행운을 빌어요^^
연봉이 일억이면머해  2011-03-27 00: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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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료보험 세금등등하면 40$는 빠질건데 일억에 40% 빠지면 6000천이고 한달에 500정도 되겠네
문제는  2011-03-27 00: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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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겉으로는 멋있다고 해도 속은 계산법이 다릅니다.
전문직이라면 왜 껌뻑 넘어갈까요.
보장된 수입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업가? 부지런한 회사원?
여자들은 원시시대부터 편안한 안정감 있는 남자를 원했고,
현대사회에도 적용됩니다. 안정감의 의미만 달라져왔습니다.
이분  2011-03-27 00: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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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좀 작으신거 같아요. 학력도 솔직히 너무 무난하구요. 어떤 여성분을 만나고싶으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눈에 차는 여성분들이 이러이러한 점이 조금 꺼려질거 같네요. 그리구 좀 잘못 알구 오신거 같아요. 여기 필드보다 더 까다로운 곳이에요. 여긴 외모는 기본이고 조건은 옵션으로 보시는 곳이라서 저도 여기 그냥 게시판 보러오지 매칭은 포기했어요~
 2011-03-27 00: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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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회사원이라하면 이런 느낌을 많이주죠.
회사에 메어져서 회사에서 나가라고 하면 오갈데없는 그런 존재..
즉 회사에 대해 아쉬움이 많은 그런..
아마 전문직이란게 인기 많은이유도 돈벌이의 탄력성이 높아서 그런거 아닐까하는 생각이
이거 아님 저거해도 되고 이런거니까.
그러니 회사 짤려도 아쉬움이 없는 그런 능력있는 회사원이시라면 괜찮지만
실제로는 아닌 경우가 많아서 그런거아닐까 싶네요
글쓴분이  2011-03-27 14: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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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으신거 같은데요..스펙 같은 조건 여성임 저는 --;
highseek  2011-03-27 14: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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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 ...그래야 하는 현실이 씁쓸하군요.
사십남 // 감사합니다. 사십남 님도 포스가 함께하시길..
연봉이.. // 확실히 외국은 누진세가 세죠. 전 영국 생각중인데(오라는 사람이 있어서) 거긴 세금만 50%라더군요;
문제는 // 수입 하나로 안정감을 규정짓지 않는 사람이길 바랍니다.
이분 // 이제와서 키를 키울 수는 없는거고, 학력이 밥먹여주나요. 저도 이쪽 업계에서 소위 sky급 사람들 꽤 만나봤지만, 결코 뒤쳐진다는 생각 해 본 적 없습니다. 학벌만 믿고 기본개념 하나도 안잡혀 있는 사람을 많이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흠 //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미지 하나로 무언가를 규정해버리는 사람들 보면 참 답답합니다.
글쓴분이 // 저 눈 안 높아요. 저랑 스펙이 같다는 말씀이신지요?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스펙 관련해서 원하는 게 있다면, 상대방의 프로필이 뭐 어떻게 됐든 그저 제 현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해 줄 수 있으면 족합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할 거고요. 비록 제 프로필을 보는 누군가는 비웃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제 프로필에 거품을 끼우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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