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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지인들과 간 나이트클럽[4]
by 삶은사랑 (대한민국/여)  2011-03-28 12:27 공감(0) 반대(0)
며칠전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기분이 좋아졌는데
노래방 식상하다는 말이 나오면서 나이트로 대세가 맞춰져 갔습니다.
첨엔 더 재밌게 놀려면 남녀 테이블 따로 잡아야 한다고 했지만
그냥 함께 앉았습니다.
첨엔 신나서 춤추고 놀았는데 이것도 나이를 먹었는지~ㅋ
좀 쉬엄쉬엄 하면서...
그러다보니 저는 술을 별로 마시지 않은 상태라 주변인들을 둘러보게 되더군요.
어쩌다보니 내 나이대가 많이가는 곳이 아닌
그냥 술 마신 곳에서 제일 가까운 데를 찾다가 가게되서..
정말 어린애들 투성이었습니다.
춤을 잘 추는 것 같진 않으나 어린여자애들 춤추는 것 보니
왜이렇게 상큼 발랄할까 하는 생각.. 같은 춤을 춰도 나는 저런 느낌 안나겠지? 하는 생각들.
그냥 그런 여자남자애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흐뭇해지더군요.
그러면서 우리아이도 저 나이가 되면 저렇게 친구들과 나이트를 다니겠지?
하면서도 흐뭇해졌고요. 그건 아마 나와 분리되어 온전히 독립된 인격체로 컸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그런가봅니다.
아직은 반쯤 분리된 듯~ㅎ

그리고 한쌍의 선남선녀 커플. 남녀 모두 20대 후반에서 많이봐도 30대 초반정도.
둘 다 키도 크고 외모가 매력적~ 그 커플 보면서도 왜이렇게 흐뭇해지던지.
이쁜사랑 하길 저절로 바라게 되더군요.
또한 여기 있는 선남선녀들이 바로 저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비록 아웅다웅하고 간간히 칼날을 세워 상대에게 생채기도 내지만 그래도
이곳 선남선녀들이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나이트 커플이 투사되어서).

그리고 무대에서 공연하는 젊은 사람들...
여자 몸매 보면서 우와~ 이쁘네~ 저 정도 가꾸려면 얼마나 노력할까? 안쓰럽다는 생각도 들고..

압권은 무대에서 공연하는 젊은 남자애들 보면서..ㅋㅋㅋ
이건 지금 생각해도 웃긴데...
난 이제 자꾸 젊은 남자들을 보면 우리 아이와 오버랩이 되어서..
우리 아이도 나중에 이렇게 밤무대 활동을 직업으로 삼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
뭐 그래도 나는 열심히 하라고 할 것 같다는.
무대에 서는 그들은 얼마나 멋있던지. 물론 그 뒤의 세계는 더럽고 힘든 일들 투성이겠지만
그럼에도 이 직업이 주는 매력이 있기에 선택한 것이 아닌가.
우리 아이가 그 매력에 빠져서 이 직업을 선택한다면 나는 분명 지지해 줄 것이며
아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나이가 들어도 친구들을 데리고 나이트를 갈 것이라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그러면 울 아들이 서비스 안주 하나는 더 주겠지 하는 상상도 하고.

다만 어떤 직업을 갖던 스스로 자부심 가지고 항상 꿈을 잃지 않고 포부를 갖고 살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밤무대 활동을 하면서 타락한 삶을 살지 않기를 또 바랬고요.

이거이거~ 술마시고 그냥 즐기러 간 나이트에서 온갖 심오한 것들을 느끼고 생각하느라 쥐나는 줄 알았어요.ㅋㅋ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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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사랑님  2011-03-28 12: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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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레논 비긴즈라는 영화 보셨어요? 거기 나오는 존레논 엄마 같네요 ^^
삶은사랑  2011-03-28 13: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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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보지 못했어요. 제가 존레논 엄마 같다면, 우리아이도 존레논 같이 열정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요? 그럼 됐어요.ㅎㅎ

제가 전체 삶의 길이를 놓고 볼 때는 그렇게 많이 산 건 아니지만, 자녀가 있어서 그런지 매사 부모의 입장에서 보는 시각이되요.
자랑은 아니지만 지금도 그냥 화장하고 좀 꾸미고 나가면 그냥 30대 초반에 미혼녀 정도로 보세요. 그럼에도 생각은 50대같죠?ㅎㅎ
20대 초반 애들이 누나누나 하는데 저는 ′난 니가 내 아들같어′라고 말해줍니다.ㅋㅋㅋ
′군인아저씨′가 ′고생하는 어린애들′로 보인지는 오래되었구요.
사 놓고 추워서 한번도 못입은 미니스커트 입곤 주변사람들이 반응하기 전에 먼저
"곧 마흔(4년남았음)이 주책좀 떤다"고 스스로 40대 마인드로 살아요.ㅎ
비상  2011-03-28 13: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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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사랑님 마인드가 참 좋으신거 같네요...
좀더 여유로운 마음이 더해지신다면 더 좋으실거 같습니다...
^^
삶은사랑  2011-03-28 14: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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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님 칭찬 감솨~ 저는 여기 게시판이 마치 안방같이 편안해졌어요.
날 숨길 필요도 없고 그래서 인기 없고 큐핏 못받으면 어떠리~ 욕좀 먹으면 이게 삶인걸 뭐 하며 생각하고..ㅎ
그리고 이곳은 사회의 기성 가치관의 집합지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곳에서 살아남기 함 해보는 중이에요.ㅎㅎㅎ
근데 저 여기서 더 여유로우려먼 드러누워야해염..ㅋ 가뜩이나 게으른데..

그래도 맘에 여유가 없어 보였다는 건 제가 미처 제 자신에게서 발견하지 못한 어떤 부분이 있나봅니다.
경제적으로 좀 고민하는 건 있어요. 아이의 꿈을 위해 계속 투자를 할 것인지, 조금 기다릴지. 아니면 생활 환경 자체를 좀
재정비할지 뭐 이런저런.. 그것이 은근히 조급함으로 묻어나오고 있진 않는가 하는 생각 듭니다. 조언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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