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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자의 고민- 악플금지[20]
by 고민녀 (대한민국/여)  2011-04-04 23:08 공감(0) 반대(0)
나이 30초반 여자가 박사수료한 후 정규직 직장 잡을 가능성이 낮아보여 외국으로 전공바꿔 유학간다면
미쳤다 생각되세요?

외국유학은 현재 이민정책으로 매우 웰컴하는 직종이며, 2~3년 공부후 취직은 거의 보장되는거에요. 현재 상태로 결혼은 포기했답니다.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 안그래도 상처 많이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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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한판쯤  2011-04-04 23: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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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직종인지 몰라서 답변을 드리기 상당히 어려운것 같아요.
만약 다시 국내로 돌아오실 가능성이 존재하고,
국내에서 취업을 염두에 두실 가능성 역시 있다면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하지 않나싶습니다.
그리고 전공교체 및 유학기간에 따른 기회비용도 충분히 고려하셔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부터 잡 찾아서 꾸준히 모을때랑,
유학비용모두 쓰고 나서 그다음에 모으기 시작할때의 경제적인 측면도 생각하셔야 할듯..
단, 이건 모두 저처럼 열심히 번다음에 공부를 선택할 수 있는 케이스이고,
유복하시다면, 지금의 선택도 크게 문제될 것 없겠지요...
글쓴이  2011-04-04 23: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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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후 국내에서 취업은 생각없구요, 유학 한 후 외국에서 직장 잡으면 버는 돈은 국내에서 버는 것보다 2배는 되요. 평균으로.. 물론 쓰고 모으는 돈 생각하면 국내나 해외취업이나 모을 수 있는돈은 비슷하다 생각들지만요.
하지만 제일 고민되는건, 국내는 정규직으로 취업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보이고(적어도 향후 2년은 비정규직 생활해야할 것으로 사료됨), 해외취업은 거의 보장된다는 겁니다. (물론 사람일은 알 수 없지만, 큰 이변이 없는한 그렇다네요...)
그래서 매우매우 고민이 되요...
물론 집은 반대하고 난리입니다.
아직  2011-04-04 23: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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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어리시네.
어떤 전공인지는 모르지만, 본인이 하고싶은 일 열심히 하세요.
외국에서 만나실수도 있어요. 공부하다가. 근데 전공을 바꾸는건 드문데. 그래도 나이가 그렇게 많지않으니 할수 있죠모.
나이들어서 외국가서 바로 남자만나서 결혼 잘하던데. 어디던지 인연은 만나나봐요. 주위에 보면 그런 케이스가 좀 있어서.
글쓴이  2011-04-04 23: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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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길가는 사람한테 물어봐라. 나(엄마)보고는 돌았다 하고 너보고는 미쳤다 할꺼다" 하셨는데,
그래도 길가는 사람중 한분은 좋은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니 약간 위로가 됩니다.
허허허
monte  2011-04-04 23: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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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말씀입니다만, 결혼까지 포기하셨다니, 한 번 해보고 싶은 것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했던 일보다 하지 않았던 일에 후회가 크다고 하더군요. 아무쪼록 잘되시길^^
귤리안  2011-04-04 23: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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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언니시지만.. 저의 작은 생각이라도 보태드리자면..
나이를 먹을수록 어렵기로 치자면 결혼보다는 공부가 아닐까 생각되요.
유학가시려는 이유가 공부를 더 하고 싶으셔서인지 취업보장 때문인지 잘 모르겠지만
공부도 하고 나중에 더 좋은 직장 잡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 아닌가요?
당장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으시다면 조금 더 공부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전 일과 학업을 병행하느라 다른 생각 안하고 공부만 해보는게 소원이었거든요ㅋㅋ
저한테 고민녀님과 같은 기회가 온다면 전 놓치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홧팅^^
계란한판쯤  2011-04-04 23: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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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국내취업이 어려운것 때문에 그 길을 선택하시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일이란건 정말 좋아서 시작해도 하다보면 난관이 많으니까요...
특별히 관심없는 분야인데 전망만 보고 해외체류시에는 돌아오시는 길이 막연해질 수도 있구요.

전 대학교때부터 제 직업에 관심있고 준비해서 직장들어왔는데..
정말 원하던 직업도.. 그 직업을 얻고 나면 오만가지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 않고, 해외에 사는데 있어 두려움이 없고,
또 변경하시려는 전공분야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쯤 본인을 믿고 도전해보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어려운 길이니 만큼, 가족의 반대보다는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결혼이나 연애는 그곳에도 길은 있을거에요.
제 친구 중 하나는 국제연애를 강추하더군요...
우리나라처럼 결혼관련 관습에 얽매이지도 않고, 남녀 가치관도 좀더 자유롭다보니..편하답니다... ^^

제깟게 뭐 조언이랍시고 하겠냐마는,
그래도 직장생활 5년 넘기고 보니.. 드는 생각이 있어.. 어줍잖게 의견 적어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2월25일 헤어진 남자  2011-04-04 23: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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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사귀다 석달전에 헤어진 제 여친도 올해 2월 박사학위를 받았지요. 헤어져서 졸업 축하는 못 해줬지만...문과쪽이라 취업이 많이 힘들다 하더군요. 전 글쓰신 분의 맘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절대 미친것 아니죠.
호돌이  2011-04-05 01: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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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공부쪽으로 나갈려고 하신지 알려 주실 수는 없나요. 2-3년 공부하고 바로 취직이면 computer sci일까요?
호돌이  2011-04-05 01: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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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아는 누님은 한국에서 늦은 나이에 박사 마치고 마흔이 다되어 computer science석사로 갔다가 학위 마치고 박사과정들어가서
거의 마칠때가 되었는데 이제 거의 50이 다되어 버렸네요. 예전에 미국에 있을때 통화도 많이 했었는데, 영어때문에 굉장히 힘들어 하더군요. 왜 결혼안하고 미국와서 저런 고생을 할까? 이런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박사과정이 아니고 2-3년 과정이면 저 생각에는 가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취업도 보장된다고 하니. 한국에서 왜 결혼을 포기 했는지 모르지만, 외국인들 싫어 하지 않는다면 괜잖은 사람들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수도 있습니다. 그런경우 많이 봤어요.
...  2011-04-05 01: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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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짠가요? 그럼 결혼할사람 있으면 같이 떠나는건가요?
떠나는날이 얼마안남으면 와이프될 분도 당황스러울듯한데.
글쓴이님께  2011-04-05 02: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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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가지만 말씀드릴게요.

2~3년 공부후 취직은 거의 보장되며 국내에서 버는 것보다 최소한 2배는 번다라..

...확실한 건, 세상에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다는거지요.
다다다  2011-04-05 02: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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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악플달다.. 요즘 만나고 있는 친구도 비슷한 입장이라.. 지우고 다시 씁니다만.. 말리고 싶내요.
파랑새는 외국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 있고요. 뭔가 새로운 걸 빙자한 도피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참혹한 현실에 직면하되, 그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할 때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지금 만나는 친구도 학비는 엄청 내고 겨우 계약직인데... 버는 돈과 상관없이 계약직이라도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고 항상 얘기해줘요. (물론 그 친구는 항상 투덜됨.. 저는 그게 맘에 안들고...)
진짜 돈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삶이라면 자신이 책임져야죠. 돈은 남친이 님보다 좀 더 벌어줘도 되고, 부모님한테 조금 더 신세져도 되지만, 스스로의 인생에 대한 책임은 님밖에 못져요. 뭔가 간단하게 해서 엄청나게 이루어질 일 따위 정말 없다는거 30대면 이제는 알 나이 맞죠?
흐흠  2011-04-05 03: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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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가신데서 결혼하시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실듯.
국제결혼 나쁘지 않습니다.
어차피 유학후 국내 취업생각없으시다면 계속 그쪽에 계셔야 할텐데.
엄마가 볼때 미친게 맞는듯  2011-04-05 06: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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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까지 해 놓고 결혼 포기하면서까지 이민/유학 간다면 꼭 직장때문이라기 보다 도피성 이민/유학 같은데요.
외국 생활이 그렇게 쉬운 게 아니거든요. 이런 질문을 하는거 보면 어려운 일과 새로운 것을 즐기는 도전적인 성격도 아닌거 같고.
나쁘다는게 아니라 솔직하게 현실부터 파악해야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죠.
글쎄?  2011-04-05 08: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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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후반 되면 시간은 걸리고 힘들어도 자기 꿈을 이룰 수는 있다.
물론, 남편의 동의도 있어야 하고 주변사람들의 응원도 있어야겠지.
그러나 결혼은 그때가면 하고 싶은 사람과 할 수 없다.
요즘 여자들은 나이 먹는 게 어떤건지 잘 모르는 것 같아.
남자들에게 여자 나이가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는 것일까.
코난  2011-04-05 09: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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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인생에 정답은 없는 것이라고 봅니다.

누가 미쳤다고 하겠습니까.

다만, 본인의 결정에 대해서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실 각오와
나중에 후회 안할 자신이 있으셔야 하실겁니다.
공주  2011-04-05 13: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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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해외 생활을 한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 드리자면 - 제가 글쓴님이라면 결혼하지 않고 지금 유학길에 오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2011-04-05 21: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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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하려면 그 정도 감정의 파도를 2~3번 정도 겪는 듯해요. 말리고 싶습니다.
님이 화난 이유가 뭔지~ 절대 타협의 여지가 없는지~ 좀더 여유갖고 고민하셔서...
성공적으로 타협하길 빕니다. 님과 님의 미래의 가족을 위해서~
잘못하면 발전적인 변화가 아니라 님의 결혼, 국가, 인생이 바뀝니다. 해외에 있는 사람들 결코 행복하지만은 않아요.
미국 최고의 대학원을 졸업한 선후배들이 원하는 수준으로 대접받지는 못하더군요. 젊을때 생각이지~ 결국 모두 국내로 옵니다.
글쓴이  2011-04-05 21: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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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쓰고 오늘 들어와보니 답글이 굉장히 많이 달렸네요~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고민이지만 답글 읽어보니 남일이라도 진지하게 의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답은 제가 생각했던대로네요. ′유학도 괜찮은데, 어쨋든 결정은 내가 하는 거고 거기에 책임을 지면 된다.′
박사시작할 때도 그렇게 생각했건만 지금 끝까지 책임못지고 유학이네 어쩌네 하는 모습이 한심스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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